유아인 트윗 논란? 내용 보니 그를 보호해 주고 싶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7. 11. 19. 07:57
유아인이 또 논란이라고 한다. 또 뭔 논란이란 말인가? 하여 그의 트윗을 자세히 보니 역시나 그보다는 논란을 부추긴 타 요인이 있어 그 상황을 만든 이를 질타하고 싶게 했다.
유아인은 한 트위터러와 작은 말다툼을 했다. 말다툼이라고 표현하기도 자잘한 말다툼이었지만, 그 반응들을 리트윗하는 반응만은 최고였다.
이유는 있다. 그가 상대한 이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며 행동하는 이들이 아니었고, 그 모임은 쓸데없이 조직력이 강했기에 반응도 클 수밖에 없었다.
한 트위터러는 유아인을 거론하며,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니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트윗을 했고,
이를 발견한 유아인이 그의 비유를 빌어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끗)”이라는 답 멘션을 하며 작은 논란은 시작됐다.
유아인이 직접 답 멘션을 하자 해당 트윗을 본 트위터러는 “곤약이 일반인분 그냥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 그냥 한 말인데 애호박으로 때린다니.. 한남 돋는다 ㅋ 악플도 아닌데 검색해서 일반인 저격 찌질 돋아”라는 답 멘션을 하며 작은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에 유아인은 “그냥 한 말에, 그냥 한 말씀 놀아드렸는데 아니 글쎄 한남이라녀(코찡긋) 잔다르크 돋으시네요. 그만 싸우고 좀 놉시다. 싸우며 놀기 즐기시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 소중한 한글 맞춤법은 지켜가면서요. 가나다라마바사위아더월드”라는 답 트윗을 했다.
해당 트윗을 보기 전엔 유아인이 사소한 트윗까지 신경 쓰며 다툼하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진행 과정을 지켜보니 나름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여 비판을 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인 이는 과대 해석을 해 적대감을 표시한 부분이기에 유아인에게 작은 비판이라도 하긴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실제 유아인의 트윗 멘션 맥락은 작게 소통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반응한 이가 심각하게 받아들여 쓰지 말아야 할 ‘한남’이란 말로 적대감을 표시했기에 거꾸로 질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남’은 어디서 쓰이는지 알 만한 이들은 알고 있다. 그들은 한국 남자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무리들로, 자신들의 혐오를 덮기 위해 ‘페미니즘’이라는 가면을 쓰고 한국 남자를 공격하기에 그들을 질타할 수밖에 없는 건 인지상정일 수밖에 없다.
처음 해당 트윗을 한 이는 연예스타를 예로 들며 자신의 감정을 표시한 것은 조금은 이해를 해 줄 만했다. 단순한 비유라 생각하니 이해를 한다 할 수 있는 것.
그렇기에 유아인도 그의 비유대로 ‘애호박’을 언급했고, 냉장고에 덩그러니 남겨진 그 하나의 애호박이 굴러 떨어져 맞았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또 어떠한가?라는 철학적 답변으로 유아인이 소통을 한 부분. 따지고 보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나, 유아인의 답변을 이해 못한 이는 그에게 과한 대응을 하며 논란을 만든 것이기에 그를 비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애호박’과 ‘코찡끗’이라는 표현은 원 트위터러가 쓴 표현이고, 유아인이 대응한 건 그 감정은 또 어떠한 감정이 될 수 있느냐는 표현이었기에 논란거리가 애초 될 수 없던 부분이다.
그럼에도 ‘한남’이라니. 어떻게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러한 과한 반응이 나왔으니 유아인으로는 또다시 반응을 할 수밖에 없었고, “힘들지 않은데 진짜 저러긴 하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메시지 또한 극히 온순한 표현이다. 하지만 역시 그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상황이 그쯤 되니 유아인은 점잖게 반응할 수 없어 “나님으로부터 20미터 안에 8학년 개님이 존재합니다. 아무쪼록 잘 살펴 물러들 가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개판인지 거기가 개판인 건지:) #멍멍”이라는 반응을 낸 것.
그가 표현한 개님은 상종하기 힘든 인간류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대상은 ‘한남’ 표현을 한 워마드나 여성시대류를 뜻하는 듯하다. 8학년 개님은 ‘중2병’ 걸린 한심한 이를 일컫는 말로 보인다.
또한, 유아인은 마지막으로, ‘애호박 드립에 애호박 드립으로 대응’한 부분을 설명했고, 자신이 여혐 한남으로 몰려 잠재적 범죄자가 됐음을 한탄하는 메시지를 냈으며, 애호박으로 현피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도 말해 상황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워졌는지를 알게 했다.
유아인과 최초 트위터러는 사실 크게 비화해 논란이 될 만한 소통을 하지 않았지만, 그에 반응한 무리들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냈기에 논란으로 번져 보인 것.
이번 논란이라 하는 논란은 사실 논란이라기보다는, 그 논란처럼 보인 반응 속에 주제넘게 끼어든 혐오 커뮤니티의 개입을 지탄해야 할 사안이다. 유아인이 질타받을 일은 없는 사소한 논란일 뿐이다.
<사진=베테랑 포스터. 직접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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