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양현석 독설? 언론의 양현석 공격. 착한 언론인 척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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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예능 ‘믹스나인’의 양현석 독설을 두고 언론은 그를 폭압적인 인물로 묘사해 공격하고 있고, 대다수의 대중은 그 정도로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부딪히는 양상이다.

언론은 양현석이 ‘갑질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고, 그래서 ‘대중이 환멸을 느낀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위선적이다’라며 공격하는 추세다.

이는 <믹스나인> 2회에서 보인 모습 때문. 1회보다 상대적으로 2회에서 강한 독설들이 나왔기에 그것을 두고 과한 독설이라며, 쓸 수 있는 선 또는 그를 넘어선 표현으로 그를 공격하는 모양새다.


양현석은 신예 걸그룹 ‘코코소리’ 김소리에게 독설을 했다. 28세면 은퇴할 나이인 게 아니냐! 2집까지 나왔는데, 어차피 1집은 망한 것 아니냐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김소리는 따박따박 반박을 했고, 끝까지 자신의 매력을 보여준 김소리를 포함한 그룹 멤버 상당수를 합격 조에 포함시켜 독설 분위기와는 다른 결과를 줬다.

언론이 지적하는 건 그 과정이 불쾌하다는 것이다. <믹스나인>의 드라마틱한 연출을 위한 설정 때문에 상처를 줘야만 하느냐는 볼멘소리를 하는 것.

대중은 이에 반박을 한다. 그 정도가 아니라고. 독설은 퍼부어도 결과적으로 합격시키며 기회를 주는 건 그만의 방법이니 뭐라 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대중의 반응이 호의적인 건 양현석이 그만큼 밀당을 잘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양현석의 독설이 대중이 느끼는 감정과 괴리가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 필자의 견해로도 ‘코코소리’가 보여준 무대 어필은 전혀 감흥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보컬도 부족했고, 퍼포먼스도 좋지 않았다. 유아틱한 아이돌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해 탈락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어떠한 모습에 김소리를 포함한 멤버들을 합격시켰다.

합격시킨 이유는 주눅들 만 한데도 꿋꿋이 뭔가를 보여주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일부 기자들이 볼멘소리로 그가 독설을 했고, 상처를 주었다고 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싹이 트지 않을 것 같은 이들에게 희망만 남기는 건 무모하면서도 책임감 없는 모습이기에 양현석의 독설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박봄 데뷔가 26세인데, 28세인 김소리는 왜 안 되는 것이냐? 라는 사족을 달며 양현석을 공격하는 기자의 주장도 어이없긴 마찬가지다.

어이없는 이유는 그 사람의 매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김소리가 박봄만큼의 실력과 매력만 보여줬어도 양현석은 그런 말은 안 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데뷔를 못하다가 데뷔를 했음에도 반향은 없고, 실제 보여주는 실력도 그렇게 좋지 않으니 나온 독설을 두고 그저 독설만 한다는 식으로 매도를 하는 건 대중이 봐도 공감해줄 수 없기에 기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믹스나인> 2회에 나와 독설을 들은 이들의 실력은 양현석보다 대중의 입장에서 더 독설을 날리고 싶은 실력들이었다. 양현석이 안 했다면 더한 비판을 받았을 것은 뻔한 일이다.


그저 칭찬해 달라고 나오는 오디션이 아니다. 전국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서 실력은 있으나, 조명을 못 받은 이들을 캐스팅해 보고자 나선 오디션이기에 기존 오디션보다 독해 보이는 건 당연하다.

양현석의 현 수준 독설은 그나마 양반 격 조언 수준이다. 그렇다고 인신공격을 당연하다 말하는 것은 아니다. 허나 분명한 건 양현석의 독설이 그들을 빛나게 해주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게 그의 능력이다. 어떻게 몰아치고, 어떻게 그들을 빛나게 해주는지 직시한다면 무모한 양현석 때리기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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