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의 최시원 관련 멘트. 불합격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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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가 6일 정규 8집 ‘플레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이특의 멘트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시원 관련한 멘트는 더욱 그랬다.

이특은 “최시원 씨가 아쉽게도 이번 앨범 활동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난 12년간 다사다난했지만 어떤 일이 생겨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잘 이겨냈기에 멤버들이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죠. 이번 활동에서도 시원 씨의 빈자리는 다른 멤버가 한 발짝 다가가 메우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멘트를 신경 안 쓰고 본다면야 문제 될 요소는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최시원의 반려견에 대한 멘트라고 본다면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는 점에서 이특의 답변은 부적절해 보인다.

우선 ‘아쉽다’는 표현이 부적절하다. 슈퍼주니어로 아쉬울 수 있지만, 그건 그들만의 감정이지, 대중의 감정이 될 수 없기에 부적절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어진 ‘지난 12년간 다사다난했지만, 어떤 일이 생겨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잘 이겨냈다’는 멘트 또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다.

최시원에 관련한 멘트라면, 적어도 ‘아쉽다’는 표현이나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은 쓰면 안 됐다. 이유는 책임감이 없는 표현이라서.


팀으로 느끼는 감정일 수는 있지만, 피해자가 있고, 제대로 일 처리가 되지 않아 지켜보는 시기에 그런 표현을 쓴다는 건 어리석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의도치 않게 팀이 많이 당했다고 느낄 만한 ‘다사다난’ 했다는 표현은 문맥상 의미를 따져볼 때 부적절하다.

‘시원 씨의 빈자리는 다른 멤버가 한 발짝 다가가 메우겠습니다’라는 표현도 앞뒤 말과 섞으니 부적절해 보이는 부분.

최시원은 엄연히 잘못을 해서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인데, ‘그저 어쩔 수 없이 활동을 못한다’는 식의 의미가 담긴 말로 그 자리를 채우겠다는 식의 말을 하니 질타를 할 수밖에 없다.

이특이 제대로 된 말을 하려면, ‘안타깝다’는 표현 대신 ‘명백한 실수다’, ‘자숙 기간 및 일처리가 끝난 이후 뵐 수 있을 것 같다’는 정도의 멘트를 준비했어야 했다.


해당 자리는 어떻게라도 최시원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자리였으니, 그에 맞는 답변도 준비했어야 하나 준비를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다사다난하다 표현한 건 남이 말을 할 때나 부분적으로나마 긍정적으로 쓰이지, 이특처럼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슈퍼주니어’ 멤버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아니, 할 수 있다고 해도 지금 사건에선 그런 말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

스스로 디스를 한다고 해도 그건 먼 시일이 지난 후 했어야 하는 말이다.

또한, 블랙 수트 뮤직비디오에서 최시원의 분량을 줄였느냐는 질문에 은혁이 “어떤 부분을 일부러 걷어내면 뮤직비디오의 흐름 자체가 깨지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라고 말한 부분도 곱게 봐주긴 어렵다.


완성도가 떨어진 들. 흐름이 깨진 들.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라면 해야 했다.

논란이 있어도 뻔뻔하게 활동만 하면 된다는 식의 가벼운 멘트들은 결코 슈퍼주니어를 좋게 바라볼 수 없는 면들이기에 둘 모두 부적절한 답변을 했다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이쯤 되니 ‘그런데_최시원은’이란 해시태그를 걸어주고 싶어 진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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