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헤이카카오’로 스마트한 삶이 시작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7. 10. 26. 14:57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kakao)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만나본 첫인상은 ‘유용하다’였습니다.
캐릭터 하나만 보고도 구매 의사가 있음을 종종 밝혀왔었기에 라이언 캐릭터가 올려진 카카오미니와의 만남은 매우 만족스럽다는 면이었습니다. 비록 100% 완벽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아니었지만, ‘매우 만족스럽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고 싶은 건, 실생활에 완벽히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대부분 서비스 주체 쪽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고 싶은가? 에 따라 구매를 하는 방법이 영리하죠.
저의 경우 취미로 하는 건 음악감상입니다. 누구나가 쉽게 말하는 취미이기도 하지만, 누구나가 쉽게 즐기는 취미이기에 전 이 콘텐츠가 얼마나 ‘카카오미니(kakao mini)’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에서 충실히 재생될 수 있는가를 테스트 해봤는데요.
놀랍게도 꽤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게다가 취향 저격하는 캐릭터가 스피커 위에 머리를 빼꼼 내밀고 있으니 볼 때마다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어울릴 만한 디자인적 가치도 칭찬할 만합니다.
공간 활용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머그잔 크기 정도이니 얼마나 작은 지 상상할 수 있겠죠?
패브릭 옷을 입고 매트 블랙의 상단. 그리고 조절 버튼 등이 갖춰진 디자인. 심플함이 빛나 보입니다.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사용자는 더욱 만족할 만한 디자인입니다.
사용을 위해선 아주 기본적인 단계인 전원 연결 단계를 거치고, ‘앱 설치’ 단계만 건너면 되는데요. 앱 설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를 하고,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켜주면 쉽게 연결되며, 카카오톡. 그리고 멜론 계정과 연결하면 스마트한 삶에 아주 쉽게 빠져들게 돼 기쁨을 주더군요.
제가 그런 기분을 만끽하고 있으니 말할 수 있겠죠.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 상단 부분에 동그란 원모양의 시그널이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형태이며, 다양한 컬러를 통해 기능과의 연동성 차이를 보여줘 식상한 느낌을 갖게 하지 않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어떤 주제에 대해 컬러가 정해지는 건 아닌 것 같았지만, 여러 대화와 명령어 입력 단계에서 다른 컬러를 통해 차별화하는 느낌은 좋았습니다.
‘헤이 카카오’라고 부르고 궁금한 것을 물었을 뿐인데, 안 올 것 같은 답변이 왔다.. 라고 표현하면 정확할 듯한 사용성은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면이었습니다.
‘헤이 카카오. 오늘의 날씨는’, ‘헤이 카카오. 오늘 아침 기온은?’, ‘헤이 카카오. 제주도 주말 날씨는?’이라는 각기 다른 방식의 명령어를 받아, 그에 맞는 답변을 하는 카카오미니(kakao mini)의 성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기본적인 물음이었기에 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카카오미니’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를 동작하게 하기 위해선 앞서 말했듯, 전용 앱 ‘헤이카카오’를 다운로드 설치하면 되고, 그 단계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질의와 답변이 오갈 때 상단 패널에 LED가 작동해 온전한 작동이 되고 있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헤이카카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며, 볼륨 업&다운 조절이 앱 내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알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설정도 보입니다. 음을 바꿀 수 있었으며, 연결상태를 볼 수 있어, 제대로 된 연결 여부를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음성으로 예약해 봤는데, 정확히 예약이 되더군요.
사용자에게 예약 단계에서 확인을 받으니 틀리게 예약하지는 않습니다.
앱 내에서 멜론 서비스와 카카오톡 서비스 연결 여부도 온/오프할 수 있으며, 제대로 연결됐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헤이카카오’를 외치고, 바로 이어 자신의 질문이나 명령을 하면 되는 방식이고요.
날씨나 알람, 타이머 등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활동 중 음성으로 시간을 확인하거나, 예로 여행 준비 시 외국 시간을 체크하기도 편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실제 테스트해 본 결과, 굳이 스마트폰을 들고 일을 보지 않아도 되니 무척이나 편리함을 느꼈고요.
활용 단계는 이런저런 시도를 통해 테스트 해봤지만, 예상 가능한 영역을 벗어난 질문을 할 땐 ‘네?’, ‘잘 못 들었어요’ 등의 답변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기계도 마찬가지로 발음이 유사한 부분이 들렸을 땐 엉뚱한 방향의 접근을 하려하지만, 멈출 수 있는 부분은 인상 깊었던 부분입니다.
가령, 제 이름으로 테스트하려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려는 데 사촌형의 이름으로 보낼 것이냐? 묻는 질문에 ‘아니’, ‘멈춰’, ‘정지’ 등의 명령으로 중지한 부분도 있었고, 쉽게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에 맞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구입하는 것이 좋겠지만, 카톡을 자주 쓰고, 멜론 음원서비스도 이용하는 입장이라면 구매는 쉽게 결정될 사안처럼 보였습니다.
국내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멜론의 데이터 베이스는 스피커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겐 큰 만족도 요소일 것이기에 그 부분도 만족하리라 보입니다.
멜론 콘텐츠 DB에서 골라낸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은 꼭 집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확신감을 주기에 더한 만족도를 보인 부분이고요.
자연어 검색어라 할 만한, 콘텐츠 검색 명령어의 사용과 실행 부분 또한 만족한 부분입니다.
‘헤이카카오. 슬플 때 위로가 돼 줄 음악 들려줘’하면 ‘원하는 음악 들려줄 게요’라며 사용자에 맞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때론 노래 제목을 모를 때 연결해서 ‘제목이 뭐냐’ 질문을 하면 더 큰 만족도를 주는 답변을 주는데요. 꽤 큰 만족도를 갖게 합니다. ‘이 곡 제목 뭐야?’
‘헤이카카오. 다음 곡도 들려줘’.. ‘헤이카카오. 이 노래 제목은 뭐야?’.. 라고 하면,
예로 아이유의 <가을아침>이요라고 답을 해주죠.
현재 테스트해 본 결과 날씨 및 음악 추천 및 실행. 시간 안내 및 알람 예약 등은 꽤 정확한 편이었으며, 카톡 메시지 보내기의 경우는 아주 비슷한 이름이 아닌 경우 잘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카카오톡 테스트 이미지를 보시면, 우측에 보낸 톡, 중간에 받은 톡 테스트 화면이 보이는데요. 오차 없이 송수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카카오미니’로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식별 아이콘도 보였습니다.
명령어의 경우 꼭 정해진 단어만 입력 질의 및 명령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명세기 인공지능인데 그러면 안 되겠죠.
‘음악 틀어줘’, ‘음악 들려줘’, ‘아이유 음악 틀어줘’, ‘아이유 노래 들려줘’ 등 다양한 조합으로 질의 및 실행을 할 수 있으며, 때론 단어를 끊어 실행시켜도 실행이 되더군요. ‘멜론 톱10’, ‘멜론 톱100’, ‘멜론 톱50’ 씩 끊어 입력해도 잘 들려줬습니다.
또한, 라디오 콘텐츠나 팟캐스트, 키즈 콘텐츠, 종교 콘텐츠 등도 선택 취사할 수 있어 좋습니다. 김생민의 영수중 코너도 들을 수 있었죠.
뉴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헤이카카오. 스포츠 관련 뉴스 들려줘’라고 했더니 경기 결과에 대한 기사를 읽어주더군요. 연합뉴스나 SBS 뉴스 등에서 제공받은 결과를 읽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이유 데뷔일은?’이라고 물었더니 2008년에 데뷔했으며, 어떤 음반으로 데뷔했는지도 알려주더군요. ‘아이유 나이는?’이라고 추가로 물었더니 만 24세예요.. 라고도 하네요. 즉, 검색 기능도 간단한 건 쓸만하더군요.
또, 뭔가 기분이 안 좋아 ‘헤이카카오. 하아~ 어이 없네’ 그랬더니 ‘가끔 그렇기도 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주더군요.
‘헤이카카오. 너 뭐야?’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자, ‘강수 안내, 현재 시간 확인, 세계 시간 확인’ 등을 할 수 있어요. 라고도 하더군요. 심심한 감정도 해결해 주네요. 이는 숨겨진 명령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능한 대화더군요.
미니멀리즘을 대표할 만한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로 ‘카카오미니’는 훌륭해 보였습니다. 아직 모든 기능을 다 갖춘 인공지능 스피커는 아닐지라도, 카카오가 줄 수 있는 콘텐츠 내에선 정말 괜찮은 스피커가 아닌가 할 정도로 쓸만한 기능을 많이 갖추고 있었습니다.
패브릭 소재와 매트블랙의 상단 패널도 질리지 않는 차분함이 있어 좋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소통형 기기 운용 또한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공간 배려 인공지능 스피커로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음원서비스인 ‘멜론’의 방대한 음원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점. 자신에 맞는 음악을 선택 취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첨단 스마트 기기인데, 대화형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은 다시 한 벌 말해도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헤이카카오’ 테스트 영상. ‘직접 봐야 알겠죠?’
직접 보면 실제 성능을 쉽게 판단할 수 있겠죠..
마무리 평
카카오 캐릭터인 라이온 캐릭터가 있는 ‘카카오미니’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해 본 결과, 저에겐 꽤 도움이 될 만한 프렌즈스피커 녀석이었습니다.
카카오나 멜론 서비스에서 줄 수 있는 기능 제공 면은 상급 기능을 제공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아주 완전히 다른 질의는 어차피 만족할 만한 서비스는 못 받을 것이기에 기대를 하지 않아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 서비스와 멜론 서비스의 콜라보가 주는 만족감이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로 발현되는 것 같아, 앞으로 더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얼마나 다양하고 깊이감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갖추고 서비스를 이어 갈 것인가가 중요해 보이는 마무리 평을 내며 글을 마감합니다. 위 영상으로 실제 성능을 파악해 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
* 상기 제품을 소개하며 카카오로부터 제품 및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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