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7주년 특집, 봉변 이광수. 명불허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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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7주년 특집-리얼 패밀리가 떴다’ 편은 ‘런닝맨’ 7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이었으며, 7년을 지켜온 멤버들의 우수성을 증명한 특집이라 할만하다.

또 쉽게 기획하기 힘든 ‘리얼 패밀리’ 특집이었다는 점에서도 돋보인 기획이었고, 가족과 그 못지않은 친분의 패밀리가 보여준 활약상 때문이라도 시청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 말할 수 있다.

‘리얼 패밀리’ 특집이 돋보인 건 그들이 초대한 인물이 시청자에게 친근감 있게 받아들여진 활약을 보였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조세호, 지석진은 김수용, 하하는 친구 박근식, 이광수는 배우 태항호, 양세찬은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초대했다. 이들은 지인을 초대한 것.

진짜 가족은 김종국과 형 김종명, 송지효와 동생 천성문, 전소민과 동생 전욱민이 한 팀을 이뤄 활약했지만, 위화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김종국의 형은 이미 얼굴을 비춘 바 있고, 송지효의 동생도 잠깐이지만 얼굴을 비춰 친근감은 있었다. 가장 최근 합류한 전소민의 동생 전욱민조차 분위기에 쉽게 젖어들어 시청자는 조금의 위화감 없이 시청할 수 있었다.

‘리얼 패밀리’ 특집으로 기획했지만, 모든 팀에 진짜 가족을 초대하지 못한 건 바로 예능이 보여주는 균형미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

만약 모든 팀에 진짜 가족을 초대했다면, 7주년 특집에서 재미를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게스트이면서도 게스트와 기존 멤버와의 완충 역할을 해주는 익숙한 얼굴이 필요했기에 몇몇 팀은 진짜 가족이 아닌 지인을 초대한 것.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고, 단 하나의 팀도 만족시키지 못한 팀이 없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해 7주년 특집은 성공했다. 그중에서도 활약상이 돋보였던 건 이광수.

그의 불운은 짜 맞출려고 해도 짜 맞추기 힘든 불운 케이스로, 7주년 특집에서도 여지없이 불운이 찾아와 큰 웃음을 줬다.

하하가 장난으로 당긴 팬티의 나비효과였던지. 아니면 게임 중 다른 외부 영향에서 온 것인지 그는 연이어 팬티를 노출하며 큰 웃음을 줬다.

하하가 힘을 줘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팬티는 계곡을 타고 올라간 모습으로 모자이크를 했어도 드러나 큰 웃음을 줬다. 또 한 번은 ‘런닝맨 표 물폭탄’을 맞는 씬에서 나온 장면으로 정상적이면 절대 내려가지 않을 바지가 물폭탄으로 내려가 포복절도케 했다.

웃음을 참기 힘든 그의 불운. <런닝맨>을 봤다면 그에게 따르는 불운이 이해되기에 그 모습은 더욱 배를 쥐게 한 장면이다.


그가 당한 예능적 불행은 자신이나 제작진이 연출하기 힘들어 더 큰 웃음을 준다. 불운이기도 하지만, ‘봉변’으로 표현해야만 이해되는 그의 불행은 상상할 수 없는 씬이기에 더한 웃음을 준다.

이광수의 캐릭터는 그만이 할 수 있는 불운 캐릭터다.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는 독특한 불운이기에 더 귀하게 느껴진다. 7주년 특집의 주인공은 모두였지만, 특히 이광수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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