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유망주에서 안정주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10. 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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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이 유망주에서 안정주로 변화되고 있는 요즘 그녀의 활약은 절대적일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망주 김신영으로서 비슷한 이미지의 개그맨 신봉선에게 많은 격차로 뒤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지금은 어느새 안정적인 위치의 개그맨과 보조 MC로서 대활약 중이다.
* 활기찬 하루를 열어가시라고 서비스 사진 링크해 드립니다. 제가 찍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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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원정대, 무한걸스로 그렇게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한 프로그램씩 출연할 때마다 선명한 모습을 남기며 점점 선배들과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김신영을 가장 아끼는 선배를 보자면 이경실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경실은 세바퀴와 다른 프로그램 속에서도 김신영에 대해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보낸다. 김신영이 움직이는 하나하나에 웃을 정도로 대단한 호응을 보낸다. 사실 김신영이 웃기지 못했다면 그런 반응도 시청자들에게는 안 좋은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김신영은 그런 호응에 맞춰서 그 이상 웃음으로 답례했다. 두 번째라고 한다면 이영자일 것이다. 이영자는 김신영의 학교 교수로 있기 때문에 제자로서 김신영은 기특한 존재이기도 할 것이고, 더불어 가장 매서운 후배일 수밖에 없다.
김신영의 경우 또한 이영자는 스승으로서 선배로서 참 어려운 상대일 것이다. 그런 압박 속에서도 김신영은 꾸준히 자신이 할 역할 이상으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상대역으로 자신을 있게 해 준 오빠로서 김태현은 김신영에게 특별한 존재다. '놀러와'에 김태현과 나왔을 때도 김신영은 김태현이 자신에게 해 준 지도는 크다고 했다. 연기학원 스승이기도 했다는 김태현과의 만남은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 준 가장 큰 존재일 것이다.
<우리 결혼 했어요>에 나올 때만 해도 김신영의 위치는 여자 개그맨들과 보조 MC로서 큰 존재는 아니었다. 하지만 큰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우결>로 김신영은 어느새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잠깐 잠깐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영특한 재능을 보여주며 코너들을 따끈따끈하게 만들어주기 시작한 것이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해서, 올 해 초까지 김신영은 시상식에서 엄청난 히트를 친 패러디 개사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무도 김신영이 이렇게 큰 웃음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을 것이다. 그녀가 히트 친 개사곡만 해도 <폭식니즘>, <먹데렐라>, <노가리>, <점수를 말해 봐>등을 선보이면 끝없는 재능을 보여주어 결국엔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았다. 이런 힘에 탄력을 받은 김신영은 차츰.. <우결> 출연도 하고, <무한걸스>, <식신원정대>등에 연이어 들어가데 된다. 그 전부터 했던 프로그램도 있지만 이때를 기폭제로 하여 김신영의 인기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차츰차츰 모이기 시작했다.
그에 멈추지 않고 MBC 라디오 표준FM<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를 진행했고, <도전 황금사다리>에도 출연을 해 자신의 인기에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은 코너에 출연을 하며 확실히 그녀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놀러와>, <세바퀴> 등에 나가서 큰 활약을 펼쳤다. 김신영은 이곳에서 멈추지 않는다.
가을개편을 하자마자 김신영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드디어 날기 시작한다. 김신영은 그 전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캐스팅이 된다. <상상플러스> 여자 MC, <청춘불패> MC로도 출연을 한다. 여기서 김신영은 결코 작은 역할이 아니다. 바로 공동 MC급으로서 활약을 하는 것이다.
기존에 줌마렐라의 대표주자 박미선이 많은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으로 활약을 한다면, 이제 김신영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인기에 쾌속 질주를 할 것이다. 개편으로 들어간 <상상플러스>는 운이 안 좋게 SBS의 <강심장>과 만나서 기존 시청률에서 5% 가량을 빼앗겼지만 김신영이 들어가면서 더 많은 이탈을 막은 것으로 좋을 듯하다. 노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워낙 활약을 못한 박재정 보다는 실력 검증이 끝난 김신영의 투입은 새로운 톡톡 튀는 요소로 다가왔다.
<강심장>이 혼란스럽고 제대로 갈길을 못 잡고 있는 상태에서, 김신영이 <상상플러스>에서 보여주는 활약도는 큰 것이다. 김신영은 '신정환'과 함께 신남매로 활약을 하고 있다. 신남매 라인은 마치 진짜 남매를 보는 듯 한 오버랩 현상을 보여준다. 김신영과 신정환이 같은 동작으로 함께하는 것을 보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지난 주 첫 방송을 한 <청춘불패>에서는 또 다른 인물 패러디를 해서 큰 웃음을 줬다. 첫 회였던 <청춘불패>를 가장 잘 살려준 보배였을 것이다. 바로 안상태 기자가 예전 캐릭터로 선보인 '안어벙'캐릭터였다. 너무도 완벽해서 깜짝 놀랄 정도로 김신영은 안어벙을 표현했다. 같이 간 여자아이돌 걸그룹들이 전부 쓰러지게 웃을 정도로 그 모습은 대단했다. 아이돌들이 망가져서 분위기를 살려준 부분이 20%였다면, 김신영의 역할은 50%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청춘불패>가 만약 아이돌들로만 가서 할 것 없이 좌충우돌 부딪치는 리얼을 보여줬다면 많이 욕먹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통솔자인 남희석과 이 그룹들을 뭉치게 하는 김신영이 있어서 전체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진 것이다. 김신영의 순발력은 여자 개그맨 중에서도 거의 최고 클래스일 것이다. 신봉선 보다 오히려 두 단계 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같다.
'김신영'은 올 가을 개편 최고의 다크호스 여자 MC이기도 하고, 최고의 안정주가 될 것이다. 아니 벌써 그 모든 기준을 만족시키고 활약을 하고 있기에 그녀의 모습은 참 보기가 좋다. 여성 MC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김신영의 존재는 그래서 더 반가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2009/10/28 - [포토 갤러리] - f(x) 윈도우 7 런칭파티 습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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