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 블루투스 헤드폰. 생각한 이상의 만족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6. 12. 24. 06:30
북유럽 스웨덴의 감성이 묻어 있는 수디오(sudio) 사의 이어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쓴지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꾸준히 수디오 사의 제품을 써왔기에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만족스러운 이어폰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 블루투스 헤드폰이 나왔습니다.
수디오 사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은 이번에 발표한 ‘sudio REGENT’가 처음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니 뭔가 부족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을 법하고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제품을 청음해 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한 그 이상의 만족도를 줬기 때문입니다. 그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존에 여러 번 다른 제품으로 수디오(sudio) 사를 알려드린 바 있는데요. 수디오는 북유럽 감성이 묻어 있는 디자인으로 핸드메이드 이어폰을 만들어 온 회사입니다.
대부분의 중요 공정을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 구성품 및 디자인
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는 수디오의 전속 디자이너인 Mats Wallsten의 5번째 작품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3~4 제품을 사용해 봤지만 그의 감성은 유니크한 매력이 있어 더 기대가 됐는데, 역시 패키지 구성을 보니 반할 만했습니다.
리젠트는 Mats와 2명의 보조 디자이너가 만든 수디오 사의 첫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기존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왔지만, 헤드폰은 처음 발표해 걱정을 했는데, 기대 이상 만족스러움을 줬습니다.
패키지는 합지로 단단하게 만들었고, 보관이 편리한 고급스러움을 갖췄습니다. 수디오 사의 패키지 박스는 디자인이 심플해 제품의 매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패키지 본 구성품을 보려면 하단으로 서랍장 방식으로 열려 쉽게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체는 안쪽에 홈을 만들어 정확하게 수납될 수 있게 했습니다. 흔들리지 않아 제품 손상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양쪽에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돼 있어 안전하게 배송돼 오더군요.
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의 구성품은 블루투스 헤드폰인 Sudio Regent 헤드폰 본체와 데이터 케이블, 사운드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 회원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휴대하는 구성품은 사실 위에 있는 헤드폰 본체와 데이터 충전 케이블과 유선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 정도가 되겠고요. 저 같은 경우 귀찮아 헤드폰만 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충전은 일반 안드로이드 충전기로 충전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어컵은 안쪽으로 접혀 들어가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안쪽으로 접혀 받는 Sudio Regent는 바깥쪽으로 꺼내면 우리가 늘 보는 모양의 헤드폰 모습으로 주인을 반깁니다. 접을 수 있는 디자인 특징을 갖추고 있죠.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한 기본 디자인 입니다. 헤드 밴드는 패딩 처리돼 소프트한 느낌을 줍니다. 안쪽 빔의 딱딱한 부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패딩 처리된 천연 피혁의 감도는 좋습니다.
헤드밴드와 이어컵은 와이어 프레임으로 분리돼 있으며, 그래서 더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플래그십 모델이 아닌 라인에서의 디자인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헤드 밴드의 신축성도 경험상 일반적인 헤드폰과 같으니 이질적인 느낌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익숙한 탄력이더군요. 블랙과 화이트 바디 중에 전 블랙 바디를 선택했는데, 이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오염에도 강한 컬러가 블랙이니 개인적으로 선호하게 됩니다.
위 이미지는 좌우를 뒤집어 잡았지만, 좌측에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는 잭이 있고, 우측 부분에 충전부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볼륨 조절 버튼 & 스킵 버튼, 전원 버튼도 있어 이용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어캡은 교환이 가능합니다. 개인이 갈기에는 무리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이어 쿠션은 폭신폭신 소프트한 느낌을 줘 귀에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귀가 눌리지 만큼 사용은 1시간 사용 2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헤어 밴드 연결부 안쪽에는 Sudio가 새겨진 금색 장식이 보이고요. 좌우측 구분 텍스트가 보입니다. 블랙 컬러의 디자인에 금색 포인트는 그 자체가 고급스러움을 주는 디자인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어컵 바깥쪽 금색 라인 또한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만약 없었다면 심심하다는 느낌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 감상기
수디오 리젠트 블루투스 헤드폰은 수디오 사에서 만든 첫 블루투스 헤드폰이지만,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 전체적인 느낌은 가격대에 맞는 디자인과 퀄리티라는 점이며, 접이식 디자인이 주는 장점을 누릴 수 있는 헤드폰이라는 점. 그래서 여행에도 좋고 휴대에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밴딩 감도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볼륨 조절 버튼의 감도가 다른 점은 작은 단점으로 보였습니다.
베이스가 우수하다 – 수디오 리젠트의 베이스는 웅장합니다. 베이스가 우수하다고 중간음이 묻힌 다거나 보이스가 묻히는 일도 없습니다.
보이스 표현이 우수하다 –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웅장하면 음색과 보이스 톤이 묻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또렷이 구분해 표현해 줍니다.
타격감이 좋다 – 음량의 고른 균형이 인상적이며, 원음에서 의도해 제작한 음량 대부분을 들려줍니다. 메탈 장르나 일렉트로닉, 힙합 등에서 치고 나가는 음을 온전히 유지하며 고음질 그대로를 들려줍니다. 고출력 사운드를 상당 부분 표현해 줘 즐거움을 줍니다.
음질에선 원음 표현에 강하다 – 꾸미지 않은 원음을 들려줍니다. 음의 변형이 거의 없으며, 원음의 순수함 그대로를 들려줍니다. 사운드 또한 퍼지지 않고 단단히 뭉쳐 전해지며, 깨끗합니다.
음의 균형이 우수하다 – 음의 밸런스 조절을 잘해 전 장르의 음악을 표현하기 무리가 없었습니다. 헤드폰이 주는 안정적인 묵직함 그대로를 들려줬고, 음과 음 간 밸런스가 잘 맞아 대부분의 음을 캐치하기 편했습니다. 저음과 중음, 중음과 고음, 저음과 고음 영역이 명확히 차이가 났으며, 그 깊이감을 느끼기도 쉬운 헤드폰입니다.
일반적으로 균형감이 없는 헤드폰의 경우는 음의 길이를 느끼기 어려운 게 일반적이지만, 수디오 리젠트는 깊이감을 느끼기 쉬운. 좋은 블루투스 헤드폰이었습니다.
이동하며 듣기에도 좋았으며, 배터리 수명도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모든 블루투스 장치와 호환이 가능하며, 아이폰7 플러스와 연결해 사용했지만, 끊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곡은?
메탈로는 Metalica의 ‘Whiplash’, Marilyn Manson의 ‘Rock is Dead’로 테스트해 봤으며, 힙합으로는 Snoop Dogg의 ‘Young, Wild & Free’와 JAY Z의 ‘Empire State Of Mind’로 테스트 했습니다.
일렉트로니카는 Alan Walker의 ‘Alone’과 DJ Snake의 ‘Let Me Love You’로 테스트했으며, 팝으로는 Maroon5의 ‘Lost Stars’, Sam Smith의 ‘I’m Not The Only One’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수디오 리젠트 총평
여전히 수디오 사의 북유럽 감성과 핸드메이드라는 매력이 있으며, 수디오 리젠트의 튜닝은 꽤 마음에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퀄리티는 우수했으며, 30만원 대의 타 헤드폰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좋은 퀄리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질에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맞췄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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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디오 스웨덴 홈페이지에서 직구를 해야 한다지만, 직구가 어렵지 않은 건 한글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직구의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A/S까지 걱정 없습니다. 공식사이트에서 구매하면 주문번호를 검색하여 1년간 교환 서비스를 합니다. 이러긴 힘든데 말이죠.
점점 튜닝의 노하우가 쌓이고 디자인에 대한 확고한 마인드로 우수한 헤드폰과 이어폰을 만들고 있기에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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