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151일 간 가왕 타이틀로 있었던 ‘음악대장’ 하현우. 그가 이룬 9연승은 누구도 깨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하면된다’는 좋은 실력을 보이긴 했지만, 벌써 그가 누구일 거란 예상이 되며 네티즌의 반응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네티즌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 이유는 그들이 예상하는 인물이 ‘더원’이라는 점 때문. 네티즌은 더원에 대한 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인은 그가 과거 한 행적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여러 루머들이 있고, 실제 알려진 그간의 행적이 있기에 이런 반응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
네티즌이 다른 것은 몰라도 그가 걸어온 행적 중 가장 용서하기 힘든 잘못이라고 하는 건, 큰 것도 아닌 작은 것이다. 그가 가르쳤다는 후배들에 대한 인터뷰가 그를 비판하는 주원인이 되고 있는 것.
과거 더원은 후배 가수를 가르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느냐? 는 질문에,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지 않는 것은 걸리는 순간 물리적으로 제가 가할 수 있는 최대의 충격을 가한다…(중략)… 제가 동방신기, 소녀시대 태연 등등 200여 명을 가르치면서 안 맞은 애들은 없을 것이다”라고 한 인터뷰를 지적하고 있다.
이는 실제 폭력이라 생각될 수 있는 행위를 자랑스러워하며 인터뷰한 부분을 문제 삼는 것이다.
현재 이 인터뷰 기사는 찾기 힘든 상태고, 코멘트만 돌고 있다. 팩트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네티즌이 이 인터뷰를 근거 삼아 그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그 인터뷰가 나비효과로 불릴 만한 인터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후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인터뷰 하나만으로도 연관 지어 부정적인 인물로 취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네티즌은 그의 출연을 반가워하지 않고 있다.
더원은 개인사가 대중에게 좋게 전해지지 않았다.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은 가장 좋은 이미지를 쌓은 인물이다. 음악대장이 여러 일을 해야 하는 처지에서 자진해서 내려온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꺾은 이가 더원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불만일 수밖에 없기에 네티즌은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
음악대장 하현우는 투어 공연도 해야 하기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국가스텐의 팬들은 장기집권이 좋긴 했지만, <복면가왕>에서 이제 그만 내려오길 다른 마음으로 바라기도 했다.
시청자 반응의 대부분은 음악대장 하현우를 보내는 것이 슬프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더원이 가왕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내심 불만으로 말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한 건 하현우 이전에도 있었던 기록이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른 분위기로 읽히는 건 네티즌 반응이 심상치 않아서다. 그런 이유 외에도 시청률이 떨어지는 원인은 많지만, 당장의 분위기는 더원에 대한 반감이 많다는 데서 이 부분을 말할 수밖에 없는 것.
만약 더원이 일주천하로 끝나면 모르겠지만, 그가 장기적으로 가왕이 된다면 시청률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좋을 수 있으나, 소진된 가수도 많고 흥미로움을 배가할 만한 요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선 그런 분위기에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여론이 그냥 머물러 있으면야 별문제는 없을 것이나, 그 부정적인 여론이 탄력을 받는다면 시청률은 장담 못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다. 과거사가 여론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현우를 무대 밖으로 보낸다는 충격에 조용할지 모르나, 조금씩 잊히고 ‘하면된다’의 무대가 되풀이된다면 과거 이야기는 또 하나의 부정적 여론이 될 것이기에 좋은 시청률을 장담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