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D E-M10 Mark2 발표. 손 맛이 무언지 알려주는 카메라
- [리뷰] IT 리뷰/카메라
- 2015. 9. 11. 12:28
보급기 수준의 가격이나 중급기 이상의 카메라 성능을 찾는 유저가 있다면 올림푸스가 내놓은 OM-D E-M10 Mark2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3일이었는데요. 올림푸스의 OM-D E-M10 Mark2 발표회가 있는 한강변 프라디아(잠원동)를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 이전인 8월 31일에 한국에 발표된 OM-D E-M10 Mark2를 사용자 초대 행사로 직접 만져보게 한 발표 행사였는데요.
역시 기대한 것 이상의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가격대비 고성능의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생각도 들게 했으며, 무엇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조작성을 쉽게 했다는 점은 칭찬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자, 그러면 하나하나 기기의 특징과 발표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나눠보겠습니다.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E-M10 Mark2의 특별한 점은 '5축 손떨방(손떨림방지)'이 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그립감이 무척 좋다는 점입니다. 실제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그립감은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를 외면한 카메라는 디자인만 좋았지 사용성이 나쁜데, OM-D E-M10 Mark2는 그립감이 매우 띄어납니다. 조작성과 뷰파인더 등도 개선되어 더욱 사용감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터치 AF가 가능하다는 점도 굉장한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컴팩트한 디자인에 5축 손떨방. 초당 8.5매의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236만 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고요. 시야율은 약 100%라고 합니다. 와이파이로 손쉽게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아트필터로 효과를 주고, 리모트 촬영을 할 수 있는 점도 좋았네요. 또 하나 4K 타임랩스 무비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주요 기능을 설명드렸으니 발표회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도착한 한강변의 날씨 입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구름이 예술이었고, 빛내림 현상도 담을 수 있는 좋은 날 OM-D E-M10 Mark2를 발표해 기분이 업 됐습니다.
한강변을 다녀본 분이라면 익히 아실 프라디아에서 OM-D E-M10 Mark2 출시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장을 들어서니 어여쁜 강유이 씨가 올림푸스 모델로 등장해 환한 웃음을 보내줬습니다. 어딘가 이미지가 잘 맞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는 모델이죠.
일단 자리를 잡고 일어나 올림푸스 여러 카메라와 렌즈들을 구경합니다. 올림푸스 렌즈의 특징이라면 마이크로 포서드 지원 규격이라 무척 작다는 장점이 있고, 예쁘다는 점인데요. 역시 아름답네요.
올림푸스 펜(PEN)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도 형제 카메라로 자리해 있네요.
위에 보시는 카메라는 최상급 기종인 OM-D E-M1 입니다. 연사부터 손떨방 등 기기적 성능이 최고인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지원 규격 전용 렌즈들이 무척 다양하게 자리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위 미러리스 카메라가 바로 이번에 발표된 OM-D E-M10 Mark2 입니다. 어딘가 듬직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급형 기종이라도 묵직한 느낌을 주는 카메라죠.
사진이 흔들렸지만, 조작부를 볼 수 있어 보여드리는 샷인데요. 레버를 맨 위로 올리면 플래시 커버가 개방돼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간으로 위치하면 전원이 ON되며 사용할 수 있고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몸쪽 OFF 위치로 이동하면 되는 구조죠. 직관적으로 바뀐 모습이라 좋더군요.
옆에서 본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전면에서 볼 때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오른 손으로 잡는 그립 부분은 곡선이 많이 살지 않아 미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직접 파지해 보면 그런 느낌은 사라집니다. 뒤쪽 엄지손가락을 밀착시킬 수 있는 부분이 돌출돼 있어 그립감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조작부 다이얼을 확대해 본 사진이 위 사진 입니다. 모드를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안쪽에. 그리고 몸 안쪽과 밖으로 다이얼이 있는데, 이 다이얼은 조작시 무척이나 편리한 기능을 해줍니다. 노출보정 또한 빠르게 조작할 수 있고, 올림푸스에서만 가능한 노출 보정도 할 수 있어 많이 사용되는 다이얼 입니다.
플래시 뭉치를 개방해 올리면 위와 같은 형태로 펼쳐집니다. 광원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면 유리합니다. 또한, 핫슈가 있어 별도의 플래시를 달아 사용 가능합니다.
LCD는 틸트형 방식으로 로우 앵글 샷도 편리합니다. 하이 앵글 샷도 쉽겠죠. 시도 조절 다이얼은 뷰파인더 좌측에 자리해 있네요. 상향 85도, 하향 45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서 내려다 본 샷입니다. 왼쪽 헤드 부분에는 빨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원과 플래시 기능만을 올리고, 오른쪽에 조작 다이얼을 몰아 넣어 빠르게 조작할 수 있게 배려했네요.
클래식한 디자인은 올림푸스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글로 보여드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진을 찍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렘입니다.
먼저 올림푸스 한국 영상사업부 김규형 본부장 님이 인사를 하며 간단한 소감을 전해 환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뛰어난 광학기술을 갖춘 기업의 가치와 노하우를 녹여 카메라 사용자의 편의와 촬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죠.
정윤희 작가님은 OM-D E-M10 Mark2의 기능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해 줬습니다. 그 첫 번째 장점으로 강력한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꼽았고, 두 번째는 소형으로 경량이며, 프리미엄 디자인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형 전자식 뷰파인더는 New OLED를 적용했으며, 고화질을 완성하는 OM-D만의 고속 성능을 알렸습니다. 창조적인 촬영이 가능한 부분도 열심히 설명해 줬죠.
이두형 작가 님은 실제 작품으로 그 우수성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두형 작가 님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두형 사진작가가 강조하며 알린 꽤 쓸만한 기능은,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가 첫 번째였습니다.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최고의 안정감을 주는 손떨림 보정 시스템에 관한 자부심을 실질적으로 보였죠. 위에 보시는 사진 자료는 올림푸스 공식 페이지에 있는 사진으로 어떻게 손떨림 보정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두형 작가가 강조한 것은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이었습니다. 올림푸스만이 갖추고 있는 색상만들기 기능을 설명해 그 기능을 쉽게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8단계의 채도와 30개의 색상을 조합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은 매우 매력적이라 느껴졌습니다. 여러 조작을 거치지 않고 최대한 빠른 접근으로 만들 수 있는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은 반가움이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라이브 콤포짓(Live Composit) 기능은 노출 설정이 관건인 다양한 상황에서 원하는 노출 횟수와 간격을 설정해 간편하게 야경 촬영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라 귀에 쏙쏙 박혔습니다. 좀 더 고생하지 않고 사진 생활을 할 수 있겠더군요.
모델 강유이 씨가 무대에 올라 정식으로 OM-D E-M10 Mark2를 보여주고 포토타임을 갖는 시간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발표회 마지막 9월에서 10월 열리는 프로모션 계획에 대해 설명이 되었는데요.
최상위 기종인 E-M1을 살 시 프로모션 사은품으로 HLT-7 + BLN-1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정품등록을 하는 사용자에게 주는 행사입니다.
또 얼마 전에 나온 E-M5 Mark II를 살 시 ET-M4518 렌즈와 보증기간 3년을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합니다. 이 또한 정품등록이 조건입니다.
OM-D E-M10 Mark2를 살 때에도 ET-M4518 렌즈와 보증기간 3년을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합니다. 역시 정품등록이 조건입니다. 원래 보증기간은 1년이니 큰 혜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외 E-M10과 E-PL7, TG-4에도 프로모션 사은품이 등장하네요. E-M10은 자동렌즈캡과 그립, E-PL7은 자동렌즈캡과 배터리, TG-4에는 샤오미의 10,000mAh 외장배터리를 증정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올림푸스 OM-D E-M10 Mark2 런칭 기념 이벤트는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이는 영수증 구매일 기준입니다. 정품등록기간은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란 것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발표회는 저녁식사 시간도 있었으며 뷔페로 진행돼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요. 빙고게임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 하게 했습니다. 럭키드로우 시간도 있었는데. 이내 몸은 경품과는 먼 시간이었습니다.
럭키드로우 경품은 지인이 받았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번호를 거꾸로 들어 얻은 행운이라 더한 기쁨을 누렸습니다.
아차, 저도 경품은 아니지만, 참석자 전원에게 주는 올림푸스 백팩을 얻어 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소형 백팩이라 안성맞춤이네요.
지금까지 OM-D E-M10 Mark2 런칭 기념 고객행사 현장의 이야기였습니다.
사용해 보고 싶은 카메라임은 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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