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여 출연자들의 성희롱 인터뷰. 잘못된 사회 구조를 말하다

728x90

차별을 당하기 싫다 말하는 이들이 역으로 차별을 원하는 사회. 인권을 높인다는 핑계로 남의 위에 서길 원하며, 다시 똑같은 행위를 통해 스스로 인권을 짓밟는 사회가 한국 사회다.

차별을 당하기에 단체를 만들어 인권을 보호코자 한 이들의 목적은 어느새 변질돼 인권이 아닌 엉뚱한 곳에 영향력을 끼쳐 절름발이 방송을 만들었고, 자식의 비뚤어지는 탈선을 막아보고자 셧다운 제도를 만들어 게임 산업을 피폐하게 만든 것이 그런 단체가 저지른 엉뚱한 힘 과시다.



성추행과 성폭력을 막아보고자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단체. 그러나 그게 지나쳐 남성 모두를 적으로 만든 단체가 있는 사회.

이제 이 사회는 남성이 여성에게 어떠한 말이나 의심받을 짓을 하면 안 되는 사회다. 그렇다고 그렇게 사는 남성사회도 아니지만, 그만큼 쪼그라든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조금만 기분 나쁘더라도 성추행을 당했다 한마디만 외치면 남성은 영락없이 범죄자가 되는 사회. 나 자신이 조심한다고 무사히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닌 사회다. 여성이 조금만 나쁜 마음을 먹으면 남성은 순식간에 범죄자가 되는 사회인 것도 심심찮게 증명이 되고 있다.

그래서 TV를 통해 말 한마디를 해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남성은, 아니라고 느낄지라도 사회적 약자가 돼 있다. 여성이 지하철을 타는데 남성의 손이 닿을까 걱정이 된다며 팔을 들고 가라고 하는 사회. 그저 눈이 마주쳤는데 기분 나쁘게 봤다고 성추행으로 신고하는 사회가 현재 한국 사회다.



취업 전선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유리한 사회가 된 것은 그간 여성 인권 신장의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도 남성 위주 사회인 곳도 있어 여성이 차별을 받는 곳도 있지만, 전체 사회의 중심은 여성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 또한 부인은 못 한다.

문제는 그런 사회가 되면서 역차별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 여성이 받아 기분 나쁘다던 일들을 이제 여성이 남성에게 하고 있는 시대다.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남성 못지않게 하는 사회. 남성은 하면 범죄자인데 여성이 하면 농담이 되는 사회도 한국 사회다. 그게 얼마나 되겠느냐?라고 하지만, 실제 알려지지 않아 그렇지 무척이나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찾아보면 많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곽 소대장을 두고 여성 출연자들이 나눈 대화는 명백한 성희롱이다. 예전이라면 농담이라고 했을 말들이지만, 지금의 시대에서 성추행과 성희롱의 경계를 나눈 것은 여성을 보호코자 한 법에서 나온 것이니만큼 그 기준으로 삼는다면 곽 소대장을 향한 여성 출연자의 사담 또한 분명한 성희롱이다.



곽 소대장의 엉덩이가 화가 났다는 둥 섹시하다는 둥 그런 남자가 자상하다는 식의 대화는 단순한 대화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라지만, 그런 대화는 여성 출연자끼리 술 마시는 자리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였기에 적절치 못한 대화였던 것이 분명하다. 전국민이 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눌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번 문제가 크게 터진 것은 그간 남성이 여성을 향해 하던 성추행과는 달리 역성추행의 문제가 쌓이고 쌓인 후에 일어났다는 점 때문이다.

매번 남성이 실수하는 것은 크게 보도하고 문제를 삼아 도덕적인 지탄을 했지만, 여성이 하는 성추행은 어물쩍 넘어갔다는 점에서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였다.

그간 TV에서 보이는 역성추행의 모습은 무척이나 많았던 것이 사실. 한 중견 여자 개그우먼은 남성 출연자의 젖꼭지를 꼬집는 행위를 하는가 하면, 엉덩이를 수시로 만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복근이나 흉근 등을 자랑하게 하고 부여잡는 행위를 한 것이 여성출연자의 행위였다.



<진짜사나이>만 해도 남성 군인의 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그를 편집하는 이들은 여성 스태프였다는 점이 알려지며 이를 두고 시청자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단순히 그 가족이나 그 애인이 기분 나쁜 것을 떠나 시청자와 그 너머 대중이 <진짜사나이>의 역성희롱의 모습에 화를 내는 건 이런 역성희롱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꾸준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타 프로그램에서 쌓인 불만이 합쳐진 결과로 봐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분명히 잘못했기에 제작진은 재빨리 사과하고 해당 영상도 다시보기에서 없애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없기에 일정 부분은 질타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더욱 커진 것은 이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는 점과 꾸준히 분노가 쌓인 대중이 그 분노를 터뜨렸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여성만큼이나 남성도 차별을 받는 사회가 됐고, 역으로 그 차별에 대항하는 남성도 궐기하게 된 것이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차별이 싫다면 차별을 하지 않고 같은 선을 지켜나가야 하는데, 차별을 당했다고 무의식적으로 같은 모습을 보이기에 이런 문제가 커지는 것이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공감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