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해야 할 금자씨,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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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째 한국은 이영애의 비밀 결혼 얘기로 뜨겁다. 그녀의 결혼으로 그간 이영애를 사모해 오던 팬과 방송가 모두 패닉 상태다. 그리고 비밀결혼으로 인해 그녀의 남편은 누구냐로 또한 뜨겁다. 도대체 이영애의 남편 정씨는 누구냐? 하며 네티즌들과 기자들 사이에서도 오락가락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비밀결혼이 유난스럽게도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파로 결혼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인터뷰나 방송을 통한 발표가 아닌 비밀결혼 후 극히 이례적으로 법무법인을 통한 발표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갈래의 의도로 비추어 지기도 한다.

비밀 결혼 발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첫 번째는, 남편의 사생활을 위해서 극히 보완을 철저히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몇 몇 다른 스타들 같은 경우 배우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일은 몇 번 있었지만, 그 비밀이 오래 가지도 않았다. 가까운 지인이나 파파라치 같은 언론들에 의해서 까발려지기 십상이었다. 그런데 이번 이영애 결혼은 성씨를 제외한 그 어떤 정보도 차단을 한 예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베일에 싸일수록 호기심은 자극해 그가 누구냐 하나 만으로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다.

두 번째는, 기존 스타들의 결혼 발표에서 느낀 생각 때문일 것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봤을 때 설경구&송윤아 커플이 있다. 이 커플들은 결혼 발표부터 끝없는 욕을 먹었고, 지금까지도 숫한 의혹 속에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조용히 몇 년 살고 발표하는 것보다 못한 상황의 발표였고, 지금 설경구와 송윤아 커플은 축복 같지 않은 축복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이영애는 지켜봤을 것이다. 이 과정을 지켜 본 같은 연예인으로서 뻔히 좋은 말 보다는 나쁜 말을 들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굳이 똑같은 방식으로 발표를 했겠는가? 아마 필자라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일반 발표 방식이 아닌 법무법인을 택한 것은 순전히 상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지만.. 많은 황색 저널리즘을 제압하는데 있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항상 어떤 말이 나오더라도 한국의 언론 기사는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을 더 들추어내서 축복 받아야 할 결혼을 아주 지저분하게 만들어 놓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바로 좀 전의 결혼이었던 설&송 커플 또한 본의 아니게 결혼이 더욱 큰 문제로 발전하는데 언론이 맞장구 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영애의 결혼 발표를 안 좋게 보는 시선으로는 누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자신을 아껴주던 대중들에게 친절하게 미리 발표를 안 했다는 것에 관점을 맞추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는 것 같다. 그것은 그만큼 자신이 사랑하던 스타에 대한 조그마한 배신감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조금 더 아름다운 결혼 과정을 보고 싶은 그런 모습도 있었으리라 본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아닌 다른 시선들을 보자면?!

첫째, 기자나 언론사일 것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기자나 언론사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의 특징은 단 하나의 큰 기사가 자신들의 밥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들에게는 이 보다 불친절한 결혼이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어떠한 스타들도 자신을 배제한 발표를 한 적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그런데 떡밥도 제대로 안 던져주고 지극히도 비밀로 일관한 결혼을 한 것이다. 발표 또한 자신들의 발판이 아닌 법무 법인으로 말이다. 또렷하게 불만을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언론들의 글, 기사의 글 들을 조금만 보면 불쾌한 어조의 글 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그리고 법무법인을 통한 발표로 언론사의 까발리기식 풍토를 막는데 대해서 괘씸한 마음도 있으리라 본다. 불편한 사실이나 추측성 기사로 인해 자신의 축복 받는 결혼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정당방어를 하는데 에도 목적은 있었으리라 본다. 그러니 함부로 글을 못 쓰는 언론은 한 마디로 손 간지럽고, 입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일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솔직히 통쾌하기도 하다.

둘째, 순수한 팬들 중에 일부. 이영애를 좋아하던 일부 대중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배우의 아름다운 결혼 생활이 그려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들의 연애를 지켜보면서 스타의 사랑에 빠져보는 즐거움을 갖고 싶었지만 그런 배려를 못 느껴야 하니 불만일 것이다. 

어떤 이유라도 무조건 축복 받아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스타로서 이영애의 이름은 실로 대단하다. 그의 노력하는 연기 세계는 그 누구도 이유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이영애가 모델로 데뷔해서 연기자로 돌아서며 수없이 많은 노력으로 때론 욕을 먹어가며, 때로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위치가 있는 급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말 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 것이다.

이영애의 대표 작품이라고 한다면 아마 누구라도 알만한 작품으로 '대장금'과 '공동경비구역 JSA', '친절한 금자씨'가 있다. 이영애는 이 작품들로 인해 한국 대표적인 여배우로 우뚝 올라섰다. 실패한 작품들도 있지만 여배우로서 강렬한 연기를 남긴 이 작품만으로도 그녀는 대한민국 대표로 사랑 받을만하다.

'대장금'으로 이영애는 한국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데 톡톡히 이바지 했다. 배용준이 '겨울연가'로 한국문화를 일본에 수출하는데 제 1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영애는 '대장금'으로 중국 - 일본 - 필리핀 - 태국 등등 그 밖의 많은 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많은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한국에 관심이 많아진 외국인들로 한국은 많은 수고도 없이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문화 수출이 얼마나 한국에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를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영애의 이미지로 수출된 문화 수출은 자동차 수출 보다도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한국 대표 이미지로 뽑을 때 있어서 배용준, 이영애 같은 연예인들은 엄청난 몫을 해 준다. 그런 연예인들이 욕을 먹어가며 결혼 발표를 하고, 각종 언론의 보도 경쟁 속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결혼이 정말 어수선하게 만들어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싶었겠는가?! 만약 지금까지 결혼 발표가 나고 국가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복을 해 주고, 자신들의 결혼을 아름답게 포장을 해 줄 수 있었다면 이영애가 이런 형태의 결혼 발표를 했겠는가?이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본다. 그리고 똑같은 틀에서 찍어내는 붕어빵 같은 결혼 발표를 굳이 스타에게 요구 한다는 것은 너무 큰 오버이지 않을까 한다. 나름대로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고픈 바램에서 선택했다면 그것만으로 축복을 해줘야 할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은 아름답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들이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스타의 사생활인 결혼 또한 축복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줘야 할 것이다. 그 대상이 누구든, 그 사랑의 발표 방식이 어떻든 말이다.

정말 노력하는 배우란 걸 어디서 알 수 있겠는가? 이영애는 자신의 위치가 오르면 오를수록, 신비해지면 신비해 질수록 그에 합당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뜸하긴 하지만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고, 자신의 지식을 쌓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고 끝없는 공부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영애의 비밀결혼 발표 방식에 있어서 불친절 해야만 했던 이유는.. 바로 지금까지 한국 문화에서 만들어 놓은 안 좋은 결과의 방식이었으리라 본다.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영애 또한 결코 편한 마음은 아녔으리라 본다. 그녀의 행복한 결혼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한국 대표 이미지의 노력하는 배우로서 영원히 우리 곁에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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