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와 SM의 분쟁, 17년 노예계약이었다니. 놀랍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5. 5. 12. 07:00
SM과 계약분쟁을 뒤늦게 시작한 노민우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 대중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자그마치 17년간의 노예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대중은 없기에 경악하는 게 당연.
노민우가 트랙스로 활동을 시작하다 첫 앨범 전 팀을 탈퇴한 것은 이미 아는 이들이 조금은 있는 상황. 그러나 왜 탈퇴를 했는지에 대해선 많이 알려진 바 없다. 이후 트랙스는 3인 체계로 가다가 다시 한 명이 떠나고 2인 체계인 정모와 제이가 한 팀을 이뤄 활동한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다.
트랙스는 사실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한 팀이다. 팀 내 (김)정모가 ‘일밤: 오빠밴드’로 대중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팀으로 활동한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일부 팬과 마니아 정도만 아는 정도. 제이가 뮤지컬에 출연하는 등의 활약을 했지만, 팀으로써 대중에게 각인될 일은 없었다.
노민우는 대중에게 노래 잘하는 배우로 알려졌고, 트랙스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배우 이외의 모습은 대중에게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그가 SM과 자그마치 17년 노예계약을 맺은 사실이 있고, 활동 전 탈퇴했기에 음으로 양으로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는 사실은 대중을 충분히 경악하게 할만했다.
노민우가 탈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자신의 장래성을 본 SM이 데뷔하기 전 일방적인 전속계약연장합의를 통해 총 17년에 이르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사실 아무리 장래성이 있다고 해도 전속계약을 17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그의 주장이 일정 부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SM은 이미 동방신기에서 분리해 탈퇴한 JYJ 사건을 통해 충분히 전속계약의 불공정함을 드러낸 바 있다. SM은 불공정 계약으로 시정 명령을 받은 바 있으며, 이런 문제들이 연예계 전반에 걸쳐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를 개선코자 7년 이상의 계약은 원천적으로 불합리하다고 못 박은 제도도 있다. 다만 계약 연장은 이후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해 자율성을 높였다.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이해관계가 성립하면 이 기간은 문제없다.
노민우 측이 말한 내용 중 SM식 복수방법의 최초 피해자였다고 주장한 부분은 대중의 지지를 얻는 부분. 이미 JYJ가 SM식 복수로 예능 무대에서 활약을 못 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절대적 사실이기에 그 방법으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는 부분은 타당하게 들리는 부분이다.
그는 트랙스를 탈퇴하고 지금까지 배우로만 사실상 활동하고 있다. 중간에 곡을 낸 것은 드라마 삽입곡 정도였고 무대에 서는 모습은 없었다. 트랙스 데뷔 준비 기간 자신이 만든 곡으로 활동할 정도로 실력 있었고, 그 부분을 욕심낸 SM이 17년 노예계약을 할 정도였다면 그의 실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노민우 측은 활동을 하고자 했지만, 모든 방송사에 SM식 복수방법으로 방해를 받아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말하고 있다.
JYJ를 생각한다면 어떤 식으로 방해했는지 충분히 알 만하다.
또한, 그가 말한 대로 일방적으로 계약 연장한 부분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히 잘못된 문제이며, 이후 방송 출연에 조금이라도 방해를 받았다면 그가 주장하는 대로 이 소송은 타당한 소송 제기이다.
현재 30살 정도의 그가 중학생 때 17년 노예계약을 했었다는 사실은 현재도 피해를 조금은 입고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현재가 아니더라도 과거 명백히 방해를 받았다면 이 소송은 타당하다. 어릴 적 자신과 부모님이 연예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위협적이고 강압적인. 또는 기만적 계약 행위가 있었다면 이 소송은 진행돼야 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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