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식스맨 8인 후보, 가능성을 점친다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5. 3. 30. 07:00
무한도전의 식스맨 특집 세 번째 시간은 압축된 8인의 등장 인물이 함께했다. 이어 다음 주 방송되는 네 번째 시간엔 8인에서 4인으로 압축되는 과정이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세 번째 방송에 압축된 8인은 강균성, 홍진경, 유병재, 서장훈, 최시원, 황광희, 장동민, 전현무로 이 중 4인은 탈락을 한다. 이미 8인 녹화를 한 다음 날 4인으로 폭이 줄었다는 루머까지 있으니, 결정된 4인은 작게라도 녹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누가 4인으로 선택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부정확하긴 하지만 4인을 유추해 본다면, 가장 유력한 것은 유병재와 강균성, 서장훈, 장동민 4인을 꼽을 수 있다.
우선 녹화에 참여한 이들 중 탈락을 예상할 수 있는 후보 중 황광희는 빅데이터 상 높은 순위지만, 현실적으로 될 가능성이 낮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스타킹>에 출연하는 것도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능력 부족한 면이 많은 인물이기에 탈락을 점칠 수 있다.
단편적으로 욱! 해서 방언 터지듯 화를 표현한 것은 그의 능력이 좋다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 번 웃어넘길 수 있지만, 그것이 장점이 되긴 어렵다. 당장 화내는 것으로 캐릭터 삼아 악플러를 향한 분노를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한계점을 넘는 부분이 보인 것은 그의 단점.
또 그저 나이가 같다고 생면부지 유병재에게 반말하며 막 대하는 모습은 예능이어서 이해해 줘야 한다는 논리를 펼 수 없는 부분이었다. 비록 해당 장면에선 웃겼다고 그 행위가 올바른 것은 아니다. 그의 반말은 이미 <런닝맨>에서 개리에게 했다가 대중에게 비난을 받은 터이고, 그간 작고 크게 그 부분이 문제가 됐던 것이었기에 고쳐지지 않은 버릇은 앞으로도 많은 질타를 받을 것이기에 적절치 못해 보였다.
무엇보다 황광희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하나 되기 위한 장점을 찾기 어렵다. 젊은 것 하나와 떠들썩한 면은 있지만, 그게 프로그램과 맞지 않는 부분이기에 개인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어도 뽑을 만한 기준이 못 된다.
두 번째 탈락 후보는 전현무. 전현무는 자신이 말했듯 9개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역시나 <무한도전>의 성격과는 안 맞다. 그가 바라는 야망은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지만, <무한도전>에서는 진행할 수 없는 역할이다. 그는 지식적인 면에선 타의추종을 불허할 면이 보이지만, ‘무도’는 지식으로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적절치 않아 보인다.
세 번째 탈락 후보는 최시원. 현재 여러 대외적 활동을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무도’를 할 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 그다. 드라마와 영화, 슈퍼주니어 활동, 군대 문제까지 첩첩산중인 그가 ‘무도’ 멤버가 될 가능성은 무척 낮다.
네 번째 탈락 후보는 홍진경. 털북숭이 아저씨로 등장해 큰 웃음을 줬지만, 장기적으로 출연할 만한 컨디션이 되지 못하는 것이 홍진경이다. 건강 문제도 걸리는 부분.
일단 4인을 배제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가장 낮은 부분이 보인다는 점 때문이다. 또 <무한도전>이 필요로 하는 인물상과는 먼 인물들이기에 4인은 배제시킬 수밖에 없다.
남은 4인 중 서장훈 또한 실력적인 부분에서는 가능성이 낮은 인물이다. <무한도전> 연출이 만든 스타이고 개인적인 예능감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쓸 수 있는 카드는 못 된다. 식스맨 역할을 수행했던 데프콘과 비교해도 서장훈은 확실히 능력이 부족한 인물이다. 제작진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기존 멤버들의 능력에 의존한 서장훈 캐릭터 메이킹은 언제든 한계가 다가올 것이기에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유병재와 장동민, 강균성은 현재 가장 안정적인 캐릭터 메이킹 가능한 인물로 이들은 굳이 1인을 뽑지 않고 돌아가며 식스맨 역할로 쓸 만하다.
강균성은 다중이 캐릭터로 쓸 수 있고, 노홍철과 캐릭터 싸움하는 인물로 놓을 수도 있다. 돌+아이 캐릭터로 양 팀에 놓고 대결을 벌이는 그림도 볼 만할 것이다.
유병재 또한 강균성이 부족한 면이 있을 때 노홍철과 호각지세를 이루는 인물로 쓰면 좋을 듯하다. 유병재는 여러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평균 이하의 재미와 젊음을 줄 수 있다. ‘무도’ 멤버와 비주얼 궁합도 꽤 좋은 편이다. 이 중 ‘무도’ 멤버로 가장 추천할 만하다.
장동민은 박명수와 붙여 놓을 때 재미있는 그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장동민도 오랜 예능 생활을 했고, 식스맨이라는 위치가 현재로써는 맞지 않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에 그 점은 고민하게 하는 지점이다.
다음 방송에 유병재, 장동민, 강균성, 서장훈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지만, 그나마 종합적으로 콜라보 할 수 있는 식스맨을 뽑자면 유병재 쪽으로 추가 기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3인이 돌아가며 식스맨을 하는 방법도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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