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재결합설에 악담하는 대중. 그 모습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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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이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자신을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재결합했으며, 현재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런데 그를 알리는 기사마다 네티즌의 악담이 쏟아지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가 밝힌 이 내용은 현재 김현중 측(소속사 키이스트)에서 확인 과정에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전후 이야기를 살펴보면 일부분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우먼센스가 밝힌 내용 중 “형사 고소 이후 김현중이 최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로 화해했고, 다시 만남을 시작했다”며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고민이고,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재결합설을 언급했다.



허나 이런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좋지 않은 상태다. ‘그 문제의 여친이 맞느냐’, ‘돈이 좋긴 좋지’, ‘역대급 막장이다’ 등 수많은 악담 댓글이 달리고, 그에 동조하는 이들의 공감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선 입맛이 쓸 수밖에 없다.

또한, 위 언급한 정도의 언급은 예사다. 성적인 악담도 상당하며, 김현중뿐만 아니라 여친에 대해서도 인신공격성 댓글을 다는 것이 현재 네티즌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네티즌의 반응은 옳지 않다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사안이 극히 개인의 일에 해당되는 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김현중이 폭행사건을 저지른 것은 과거의 일이고, 현재는 화해를 마무리한 상태로 사건의 당사자끼리 원만한 해결을 한 상태다. 법적으로도 1월 19일 최종 벌금형으로 종결된 사건이다. 또 종결됨에 있어 당사자가 고소를 취하한 상태이기에 원만한 해결이라 보는 것이다.

만약 헤어진 상태에서 끝났다면 이 사안에 대중이 왈가왈부할 여지가 조금은 남아 있을 듯하나, 재결합을 통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고 책임지고자 하는 모습이기에 더욱 뭐라 말하기가 모호해졌다.



이 사건에 있어 김현중이 잘못한 것은 어떻게 보더라도 분명했다. 그래서 대중이 그를 못난 놈 취급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건 폭행을 저지르고, 사건처리 진행과정에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 그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할 말은 아니다.

우리 주변 어떤 사람이라도 여자에게 폭행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며 비난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고, 그를 진심으로 뉘우쳐 반성하고 이후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행동한다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저 과거에 있던 일을 생각하며 ‘못났었다’ 말할 수 있지만, 과거 일로 현재에도 같은 수준의 악담을 퍼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폭행을 당했던 여자친구에게까지 악담을 퍼붓는 모습은 네티즌을 포함한 대중이 역으로 폭력을 가하는 것이기에 멈춰야 한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함은 더욱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김현중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책임지고자 여친과의 화해를 원했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화해했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재결합설에 대중이 애써 칭찬할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비난할 이유도 없어졌다. 지금으로써 대중의 악담은 그저 폭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게 됐다.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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