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 논란뿐만 아니라 대처도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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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안의 논란은 장위안 본인과 소속사 SM C&C. 그리고 그를 비호하는 듯한 언론 모두의 잘못된 대처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한 매체를 통해 밝혀진 장위안의 A 어학원에서의 근무태만은 그 정도가 심했다. 말 그대로 ‘뜨고 나니 변했다’라는 말이 정확할 정도로 그의 근무태만은 심각했다.

현재는 계약이 끝난 전 학원에서 밝힌 장위안은 무단결근과 지각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말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상세히 밝힌 결근만 해도 수 건이며, 20분 이상 지각한 것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라 한다. 또 무단결근 외에도 미리 통보한 결근 횟수도 많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매체가 밝힌 내용 중에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보강 취재가 있었고, 이 취재에서 피해를 봤다는 학원생들의 증언들이 있어 단순 루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학원 측은 많은 학부모의 불만 접수를 받아 감당해야 했고, 수험생들에게는 말 못할 만한 손해를 입혔다 말하고 있다. 대강 및 폐강 등이 이어졌지만, 그가 <비정상회담>으로 뜨고 나서 작은 시너지효과가 있어 보였기에 잘못되었음에도 당시 재계약 했지만, 역시나 근태는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SM C&C는 사태를 파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과정 중간 언론도 부리나케 이 사태를 시시각각 전하고, 회사의 입장과 소속돼 있는 장위안을 비호하고자 하는 언론도 나서 다각도의 기사를 뽑아냈다.

하지만 장위안은 늦게 의사를 밝혔고, SM은 사실 파악을 하고 있다는 말만 전하고 친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일반적이라면 소속사 SM은 그렇다 아니다 사실 여부를 전하고 사과했겠지만,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전하는 것으로 끝내며 이 사태는 대중에게 어떠한 상상이라도 하라는 듯 맺고 있다.

문제는 SM에 호감이 있는 언론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언론사들이 사태의 분위기를 다른 곳으로 유도코자, 말이 안 되는 기사를 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



한 언론사는 장위안, 무단결근 논란 속에 옛 학생과 다정하게 나눈 대화(2012년 1월 대화)를 올려 학생들과 원만한 관계였음을 보이려 했으며, 또 한 언론사는 에네스카야에 시선을 돌리는 기사도 썼다. 또 어떤 매체는 ‘다정한 선생님’이란 타이틀로 그를 포장하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오히려 언론과 그를 보호코자 하는 소속사. 그리고 장위안을 더욱 안 좋게 바라보게 한다.

이후 장위안은 이유 불문하고 죄송하다. 하지만 무단결근한 것은 대강과 추후보강을 했다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명도 대중의 공감을 못 사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의 말이 대중에게 공감되지 않는 이유는 잘못한 시점이 현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피해를 입은 것은 과거이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은 지금까지 그 기억으로 불쾌하다 말하고 있다. 해명으로 내놓은 것이 대강과 추후보강을 했다는 것은 피해를 본 입장에선 공감하기 어려운 일이다.

언론이 보도한 장위안과 친한 학생들의 메시지는 전혀 대중을 공감시키지 못하고 있다. 피해를 봐도 그에게 호감 있는 학생은 그걸 피해라 여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메시지 내용은 피해자라 생각되는 이들에게는 남의 일일 수밖에 없다.

‘뜨고 나니 변했다’는 표현은 장위안에게만은 정확히 일치하는 셈이다. 어쨌든 그는 뜨기 전에는 성실했어도, 뜨고 나니 성실하지 못한 결과를 보인 것은 확실하다. 대강이나 추후보강을 했다는 말은 그의 책임을 누군가는 대신 지었다는 것이고, 책임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려 추후보강한 것은 잘못한 이후의 일이니 역시 잘못한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논란에서 보인 소속사 SM의 문제와 장위안 본인의 문제. 그리고 재빠르게 그를 비호하고자 한 언론의 빗나간 행위는 불쾌함일 수밖에 없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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