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부친 게스트하우스 불법 영업. 중국 한류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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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본 사업이라 관련 규정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다. 이 말은 규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규현 부친이 게스트하우스 불법 영업에 대한 해명을 했다며 전한 말이다. 이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즉시 시정하겠다’는 그의 부친 말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해명은 소속 아티스트의 부친과 관련한 것이기에 당연히 한 것이고, 이 일로 인해서 회사뿐만 아니라 가수 개인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 됐다.

문제는 이 일이 단순한 이미지 타격에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이 일이 규현이 저지른 일이 아니기에 잘못을 그에게 넘길 수는 없지만, 가족이 저지른 문제이기에 그에게는 작은 오명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일로 인해서 가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소식이 전해지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반한류 움직임이 꾸준히 있던 중국 내에서 이 일을 꼬투리 잡는다면 한류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뻔하기에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명동은 한국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이고, 이곳은 쇼핑 관광의 특구이기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줬을 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러 상권이 형성됐지만, 새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숙박업소의 붐은 관광객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기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요우커’들은 쇼핑뿐만 아니라 국가적 랜드마크가 된 명동거리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기에 숙식까지 해결하는 추세다. 이 붐이 일어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스타 한류의 인기 덕분인데, 그 인기의 중심에 있던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 부친이 그 인기를 등에 업은 채 불법 영업을 했다는 점은 적잖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규현 부친은 명동 소재 6층 게스트하우스 건물 중 6층만 도시 민박업으로 신고한 뒤 2, 3층 객실까지 투숙객을 받은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그의 부친은 이를 인정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즉시 시정하겠다고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한국의 여론은 좋지 않다.



‘아들이 공인이면 조심했어야 한다’, ‘꼼수는 걸리게 돼 있다’는 등의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일부는 ‘규정을 몰랐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여론의 반응은 공감할 수밖에 없다. 규정을 모르면서 어떻게 일부 층만을 도시민박업으로 신고하고 확대해 쓸 생각을 했겠느냐는 것이다. 핵심은 바로 이 부분이다. 확대해 쓰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은 규정을 어기는 것을 알았다는 것인데,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을 보고 이해해주기란 어렵다.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에게 김구라가 ‘(해외)팬들 상대로 장사하겠다는 소리다’라고 한 부분은 농담이었지만, 한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기 시작한 이라면 농담을 실제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걱정이 안 될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더욱 찾지 않을 테니.

규현의 부친이 게스트하우스를 한다는 사실은 지난 10일 <라디오스타>에서 알려졌다. 부동산 정보에 관심이 많은 김구라가 알리고 규현이 받아치며 개그 소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17일 JTBC <뉴스룸> 중 ‘김관의 밀착카메라’로 보도된 명동 불법 영업 업소의 실태 취재 과정은 이와 관련한 취재였기에 당시 걸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번 사안은 중국 내 유독 인기가 많았던 슈퍼주니어이고 그 멤버 중 한 명인 규현의 부친 일이기에 타격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인기가 유독 뜨거웠고 그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도 늘었다. 더욱이 슈퍼주니어 규현의 부친이 영업한다는 게스트하우스는 ‘슈주’ 해외 팬들이 머물며 유명세를 떨친 곳이다. 명동 관광특구로 방송에 소개된 바도 있다. 김구라가 농담으로 말한 ‘팬들을 상대로 장사하겠다’는 소리와 연관 지어 생각한다면, 그 농담을 실천했던 것이기에 문제는 커진다. 어쨌든 이 일로 규현과 한류도 작은 상처를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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