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최자 열애는 대중과 언론 기만한 행위. 방출이 답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8. 20. 11:11
설리와 최자의 열애는 대중을 철저히 기만한 행위다. 이는 단순히 열애한다 하여 하는 말이 아니다. 그들(설리, 최자, SM엔터테인먼트)의 행태가 그러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그마치 1년 동안 대중을 속였다. 설리는 경솔한 행동을 이어 갔으며, 최자도 경솔했다. 더욱이 발뺌을 넘어 대중을 가지고 논 것처럼 보이는 것은, 뻔히 사귀는 과정에서도 말장난이나 팀을 생각지 않는 행동을 했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대중이나 언론 모두가 이들의 장난질에 놀아난 것은 당연히 기분 나빠야 할 일이다. 말하지 못한 것이 어떻게 잘못이냐? 하겠지만, 이건 말을 못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다. 일일이 밝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열애에만 빠져 있었고, 아닌 것처럼 당당하고 아픈 척했다는 점에서 쉬이 용서하기가 어렵다.
설리는 흘러가는 헛소문에 굉장히 아픈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최초 그녀에게 달린 주 악플은 누구를 사귀어서 생긴 게 아니라 행동 때문에 생긴 악플이 더 많았다. 그러다가 최자와의 열애설 의혹이 일었고, 악플러들은 이때부터 굉장히 심한 악플을 쏟아냈다. 그 이전에도 악플이야 존재했지만, 악플의 방향은 달랐다.
처음엔 설리와 최자 모두가 부인했고,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들의 열애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때도 서로 입을 맞추는 낌새가 충분히 감지됐다. 설리 측이 부인하고 최자 측이 부인하는 모양새는 기다려준 모양새였던 것.
이후 다시 열애설이 터진 건 최자 지갑이 분실돼 일어난 사건으로 지갑을 주운 시민이 올린 사진으로 인해 대중 모두가 그들의 열애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됐다.
그러나 이때도 그들은 당당했다. 완전히 증명된 사건에도 SM은 아닌 것처럼 했으며, 최자는 너무도 당당하게 공개한 이의 행위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해 대중을 갸우뚱하게 했다. 물론 이 행위만으로는 사진을 올린 시민이 잘못한 것은 맞다.
문제는 최자가 각종 예능에서 자신의 연애 사실을 숨기면서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대중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일 수밖에 없다. 설리는 조용했던 반면 최자는 <SNL코리아>에서 셀프 활용을 하며 배신감을 느끼게 했다. 설리의 생각은 생각지 않은 모습에 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
대중과 언론은 이때만 해도 설리가 불쌍하다며 동정 여론을 보냈다. 그녀가 악플러에게 당하는 것도 사실이었고, 그녀의 생각과는 다른 것처럼 보이는 최자의 셀프 활용은 그녀에게 작은 동정을 할 수 있게 했다. 심지어 그녀가 힘들어 쉬겠다고 했을 때도 대중과 언론은 그녀를 믿어줬다. 왜? 그녀가 당하는 것처럼 보였으니!
하지만 그중 반절은 거짓이라고 느껴진 것은 설리가 아프다고 빠진 음악방송과 그로 인한 에프엑스 활동 종료가 공지되면서였고, 대중은 어느 정도 그녀의 잘못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다 그녀가 완전히 잘못했다고 느낀 것은 SM이 발표한 설리의 연예 활동 중단 소식은 대중이 그녀의 잘못을 확신하는 단계가 된 시기.
이때부터 대중은 설리의 팀 탈퇴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녀로 인해서 팀 전체가 활동을 못 하는 것이니만큼 그 요구는 당연했던 것.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이기적인 멤버 한 명을 위해 모든 멤버의 왕성한 방송 활동을 접게 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뻔히 상황을 알 수밖에 없는 입장인 회사가 한 사람을 위해서 전체를 희생시킨 것은 지금에 와서 더 큰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
설리가 대중에게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사실은 지독히도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열애는 그 자체로 수십 수천 번을 이야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연애를 선택했기에 비난을 면키 어렵다. 열애에 빠져 팀을 버린 이를 그 누가 좋게 봐줄 수 있겠는가!
디스패치의 파파라치샷으로 잡힌 것은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다. 김희철이 곧 있으면 큰 사건이 일어날 것 같아 먼저 <썰전>을 떠나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한 것은 많은 사건 중 하나를 암시한 것이다. 당시 누구나 설리의 일이란 것쯤은 알고 있었다. 대중과 언론 모두가! 다만 숨어 있는 이가 알아서 나올 때까지 기다려준 것이다.
설리와 최자의 슈퍼문 데이트 모습은 누구나 알만한 모습이었고, 그 사실이 경악스러운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이후 보인 행동이란 점에서다. 게다가 그 이전에도 피해자인 것처럼 하면서 꾸준히 최자를 만난(톱밥 인스타그램에서 증명된) 설리의 행동은 기만행위일 수밖에 없다.
설리가 팀 에프엑스를 생각지 않고 단독으로 탈퇴나 다름없는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회사가 아무리 포장해도, 명백한 잘못의 주체는 바뀌지 않는다.
그녀로 인해서 에프엑스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또 에프엑스를 활동하지 못하게 한 회사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팬들은 팀을 보고 싶어 하지만, 회사가 막고 있다. 회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팀을 망치는 멤버를 방출하는 것이다. 아무리 예뻐도 팀을 와해하는 멤버는 방출이 답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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