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고급스러운 모던 글램 디자인에 슬림함까지 갖춰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4. 5.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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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도 손에 갤럭시 S5를 넣게 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갤럭시 S5였는데요. 기다렸던 만큼 만족스러운 기능들이 저를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 S5를 먼저 손에 넣었고, 이후 삼성 기어 Fit(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받아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기대했던 것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안 하던 운동까지 하고 있으니 제 생활에 갤럭시 S5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겠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5의 컬러는 위에 보시다시피 일렉트릭 블루입니다. 기존에 화이트 컬러, 블랙 컬러까지 사용해봤기에 이번에는 블루 컬러를 사용해 보기로 한 거죠. 골드컬러도 있긴 하지만, 아직 젊은 사람으로 골드는 약간 내키지 않더군요. 아주 개인적으로 말이죠.
기존 사용하던 제 스마트폰은 미니멈 사양으로 유지하던 페이스였습니다. 3G를 사용하고 있었고, 따로 뭔가를 더 투자하기는 뭐하고 건너 뛸 생각이었다가 갤럭시 S5를 받아 들고는 바로 LTE로 갈아탔죠. 물론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갤럭시 S5 일렉트릭 블루 컬러는 제 기준에 무척이나 세련돼 보이더군요. 옅은 컬러도 아니고 진한 블루 컬러가 마음에 쏙 듭니다. 주변 지인 분들도 블루 컬러를 많이 초이스했더군요. 동지의식까지 생길 정도로 많이 사용해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처음 받자 마자 오픈해 목격한 갤럭시 S5의 첫 느낌은 슬림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요. 그 다음으로 든 느낌은 내가 컬러를 진짜 잘 골랐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슬림해진 외관과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답답함에서 해방 시켜준다는 느낌이 바로 들 정도였죠.
갤럭시 S5의 제품 크기는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42 x 72.5 x 8.1mm 입니다. 무게는 145g으로 역시나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대폭 커졌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보다 사이즈가 커지면 의례 무게도 더 많이 나갈 거 같지만, 비슷한 수준이기에 사실 바뀌었다는 생각도 안 들 때가 있기도 합니다.
제가 앞에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바로 위 펀칭 패턴 디자인입니다. 모던 글램 디자인으로 발표 당시부터 화제의 디자인이었는데요. 특히나 일렉트릭 블루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컬러도 예쁘긴 하겠지만, 제가 들고 있는 거라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네요.
후면 펀칭 패턴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인해 시각적인 리듬감이 생겼다는 점도 좋습니다. 보통 큰 스마트폰을 쓰게 될 때 단순한 광택이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커버는 제품이 커 보이는 단점이 있는데, 펀칭 패턴이 들어가며 사이즈도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촉감도 기존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을 기름기 있는 손으로 만지면 얼룩덜룩한 모습이 자주 보이던 것이 기존 스마트폰에서 느끼던 감정이었는데요. 후면이 펀칭 패턴이 들어가며 촉감과 함께 지문이 많이 묻지 않아 더 깔끔하게 느껴지더군요.
양가죽의 느낌이 있는 소재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에 이질감이 별로 없습니다. 그립감에서도 만족스럽고요.
또, 은은하게 풍기는 광택의 메탈릭 컬러는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요. 어디 가서 꺼내놓기 참 좋더군요. 시쳇말로 ‘간지 난다’는 말을 하고는 하는데, 그 말을 하고 싶어질 정도로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29.4mm 이며 Full HD Super AMOLED로 해상도는 1920 x 1080입니다. 432ppi로 선명도도 뛰어나네요. 안드로이드 킷캣 OS라죠.
컬러는 1600만 화소로 어지간한 콤팩트 카메라를 무색하게 하는 스펙을 보입니다. 실제 성능을 볼 수 있는 사진은 조만간 촬영해 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메라 밑에는 심박센서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요. 계속해서 카메라 사양 이야기를 하자면,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입니다.
와이파이는 802.11 a,b,g,n,ac MIMO와 NFC / BT4.0(LE)를 지원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2,800mAh 인데요. 기존 사용했던 차이가 많이 나 천국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나 블루투스를 연결해 여러 기기를 사용해 보면 배터리는 생각보다 빨리 달기도 하지만, 외부 충전기를 갖고 다니니 별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메모리는 2GB RAM에 32GB(Nand)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넓은 공간을 원한다면 Micro SD 128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원하시면 언제든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센서로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 홀 센서, 조도 센서, 근접 센서, 제스처 센서, 기압 센서, 심박수 측정 센서, 제스처 센서, 기압 센서, 지문 센서, 지자기 센서 등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네요.
블루 컬러는 일렉트리 블루로 불리고, 골드는 쿠퍼 골드로, 화이트는 쉬머 화이트, 블랙은 차콜블랙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으로 구매하시면 되겠죠.
갤럭시 S5의 측면이 어느 정도 슬림한지 아시려면 500원짜리 동전 4개를 쥐어보면 아시겠네요. 비교를 해보고자 쌓아봤습니다.
메탈 프레임이 인상적입니다. 고급스러움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메탈 프레임이죠.
실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많은 양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 많은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는데 누가 싫겠습니까!
상단 부분 헤드폰/인이어폰 부분도 메탈 디자인 프레임이 감싸고 있어 한결 세련된 느낌입니다. 기존 플라스틱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반짝반짝 거리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직접 손에 쥔 느낌은 이렇습니다.
초절전 모드-비상시 배터리 걱정 들어줄 도우미
초절전 모드도 갤럭시 S5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초절전 모드는 상단 화면을 쓸어 내리면 그 안에 자리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배터리 용량이 91%에서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봤는데요. 그 상태에서 11.3일을 버틴다고 나옵니다. 실로 엄청난 대기시간일 수밖에 없네요. 외국여행 시 유용하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만 남아도 대충 하루를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예상대기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절전모드로 진입하는 시간은 약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르면 바로 진입하는 게 아니라, 약 10초 정도가 있어야 전환이 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프로세스를 죽이고 진입하는 것이기에 그런 듯 보입니다.
초절전 모드로 진입하게 되면 바로 위에 보시는 대로 흑백의 화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비상시인데 컬러가 필요하겠습니까! 오는 전화와 메시지 정도만 확인해도 감사할 따름이죠.
기존 사용했던 스마트폰의 경우는 10%에서 0%까지 가는데 30분도 안 걸리는 것 같은데, 갤럭시 S5는 10%로 하루 이상을 버티니 이건 진짜 쓸만한 기능이라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흑백으로 전환된 갤럭시 S5 메뉴는 꼭 필요한 ‘전화, 메시지, 인터넷’ 아이콘 정도만 생기는데요. 인터넷의 경우는 사실 안 하는 게 정신 건강상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중요한 건 초절전 모드에서도 내가 원하는 기능은 추가로 더할 수 있으니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화면에 플러스(+)키가 보이죠.
서핑할 경우 흑백화면으로 나오긴 하지만, 아무래도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배터리 소모를 더할 것 같으니 전 안 하게 되더라고요.
뭐 처음부터 흑백 화면이 좋으신 분은 초절전 모드에서 웹서핑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지문 스캐너로 보안 걱정 끝
지문 스캐너의 효용성은 사실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시리라 봅니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고요.
삼성 갤럭시 S5의 경우 지문 스캐너를 통해 화면을 잠글 수 있습니다. 지문 등록만 해 놓으면 남이 내 스마트폰의 내용을 볼 수 없게 할 수 있죠. 보안상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고 자신만 등록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도 등록을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스마트폰이 풀려 있을 때 하면 되는 거죠. 여친 또는 아내의 지문을 같이 등록해 놓아도 되겠죠. 가족이 아닌 경우 스마트폰을 볼 수 없는 거니 좋게 보이네요.
지문 등록은 ‘같은 손가락을 반복해서 8번’ 확인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8번 하란다고 여덟 개의 손가락을 등록하는 건 아니고요. ‘한 손가락을 8번’이 정답입니다.
위 사진 보시면 제가 테스트한 부분이 나옵니다. 7번째 등록하던 패턴이 아닌 옆쪽으로 가져다 대니 다시 문지르라고 나오네요. 지문 등록할 때는 빠르게 하는 게 아니고, 천천히 쓸어 내리듯 하면 됩니다.
지문을 등록하면 등록 건수가 나오더군요. 전 저만 등록했으니 당연히 1건.
등록한 이후 화면 잠금해제 설정에서 ‘지문’을 선택해 최종 확인하면 그 다음부터 스마트폰을 킬 때마다 지문 확인 화면이 등장합니다.
화면 잠금해제 설정 화면에는 드래그와 패턴, 지문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지원을 합니다. 기존에 패턴 입력은 많이 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두 설정이 끝나고 다시 화면을 켜면 바로 위처럼 나옵니다. 지문 등록과 함께 보조로 등록한 ‘대체 비밀번호’도 나옵니다. 혹시나 지문이 읽히지 않을 때 대체로 비밀번호가 있는 거죠.
저의 경우 테스트 한다고 물에 노출시킨 다음 물을 털어내고 지문인식 하려 하니 잘 못 읽더라고요. 그 이유는 제가 등록했던 8번의 패턴과 다른 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등록할 땐 땀과 기름이 아주 약간은 있었지만, 물을 털어낸 상태의 화면은 아주 깨끗한 상태였던 지라 식별이 예민해지더군요.
그래서 대체 비밀번호로 화면 잠금을 풀기도 했습니다. 대체 비밀번호도 생각 안 난다? 그렇다면 지문인식을 다시 이용해야 하는데요. 방법은 뭐 간단하지 않겠습니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해 코기름 손에 살짝 묻혀 들어가면 되는 거죠. 뭐!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이라면 지문 등록할 때 물에 젖은 상태의 화면에서 지문 하나 더 등록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다뤄 볼 내용은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입니다.
다운로드 부스터로 대용량 파일, 번개처럼 받자
다운로드 부스터는 화면 상단에 슬라이딩 메뉴를 끌어 내리면 보이는 기능이고요. 이를 이용해 대용량의 파일을 와이파이(Wi-Fi)와 LTE 네트워크를 통해 동시에 다운로드 하는 기능입니다. 30MB 이상의 큰 파일을 내려 받기 유용하더군요.
다운로드 부스터를 실행하면 바로 위 사진 오른쪽처럼 와이파이망과 LTE망 모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실제 양쪽 망으로 함께 받아 효과적이더군요.
이 기능을 사용할 땐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환경이라면 어느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만, 와이파이가 없는 곳이라면 한 회선으로만 받아집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다운로드 부스터는 HTTP 1.1 연결을 이용하여 다운로드 할 때만 지원 된다고 합니다. HTTPS나 FTP 등 다른 전송 프로토콜을 사용 중에는 지원되지 않아 삼성앱스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에서 일부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갤럭시 S5가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Wi-Fi MIMO 기능이 들어갔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MIMO는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즉 다중입출력 기술력이 탑재됐다는 건데요. 마이모로 불립니다.
MIMO 기술력이 탑재된 갤럭시 S5는 802.11ac 와이파이를 최초로 사용했다고 하죠. 그래서 와이파이망의 속도 대부분을 쓸 수 있기도 합니다. 와이파이의 신호 세기와 전반적인 성능 개선을 위해 안테나를 여러 개 사용하는 점이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죠.
이 다중 입출력 안테나로 무선 채널상의 공간을 다중으로 만들어서 안테나 개수에 비례하여 채널이 증가. 데이터 전송양도 빨라지게 됩니다.
안전기능인 ‘안전 지킴이’도 쓸만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와 여성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은데요. 긴급모드에 비상 전화를 등록해 놓으면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거죠. 위 사진에는 해제가 되어 있지만, 번호를 등록해 놓고 긴급모드를 울릴 때에는 자신을 지켜줄 그 누군가가 나타날 거라 봅니다.
또한, 세 번째 ‘도움 요청메시지’도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면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몸이 아픈 분도 자신을 돌봐줄 곳의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설정은 해놓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Geo 뉴스도 보이는데요. 이건 뭐하는 기능이냐 하면요.
자신이 있는 곳에 천재지변이 없는 가를 알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위 이미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진/태풍/해일/폭염/한파/강풍/황사/낙뢰/대설/호우/건조/풍랑’ 등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전 당연히 현재 있는 곳을 살펴보니 안전하다고 나오네요. 여행할 때 유용하리라 봅니다.
저 또한 방수가 잘 되나 안 되나 테스트를 당연히 해봐야 했습니다. 테스트하기 전에 막아야 할 곳은 단단히 채워 막아놓고 말이죠. 충전한다고 마개를 빼 놓았을 때 테스트하면 큰 일 나니 만약을 대비해 열심히 막고 테스트 했습니다. 이건 기본 세팅돼 있는 상태라면 방수/방진 기능은 아무 무리 없으리라 봅니다.
IP67 등급의 보호 기능을 획득해 1m 수심에서 30분 이내의 일시적 침수에 대해 방수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렇다고 수영할 때 주머니에 넣고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방지일 뿐이니까요.
여러 테스트를 하는 사람 중에는 케이크 크림을 묻히고 닦는 테스트도 하는데요. 뭐 사실 이 정도야 뭔 무리가 있겠습니까. 그 정도야 버티죠. 그러나 갤럭시 S5를 물에 사는 기기라 생각하면 안 될 거 같네요. 저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바로 전화해도 상관없더군요.
그러나 수중에서는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어느 기기라도 물과 맞닿아 있는 상태에선 터치가 안 되니까요.
정말 오래 기다렸던 갤럭시 S5였는데요.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보니 많은 부분에서 안정됨을 느끼게 하더군요.
배터리 스트레스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움이 생긴 것은 분명 좋은 점이고요. 편의 기능들이 많이 생김으로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효율적인 거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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