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2014, 삼성 키노트. 타이젠 모든 걸 연결시킬 수 있을까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14. 4. 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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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WWW2014(국제 월드와이드웹 콘퍼런스 2014)에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R&D센터 최종덕 부사장은 타이젠을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어떤 장벽도 없이 연결해 웹 미래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종덕 부사장이 주제로 잡은 건 'Taming the web(웹 길들이기)'라는 것이었죠. 기조 연설자로 등장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초반엔 웹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였다면, 후반엔 타이젠에 대한 이야기가 주 이야기가 됐죠.
강연은 부드럽게 이어진 편이었습니다. 이날 최종덕 부사장이 이야기 한 것 중 기억에 남는 건 많지만 석양의 무법자 PT 자료가 눈과 귀를 자극했습니다. 또한 타이젠을 완전 개방형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목적임을 밝혔는데요. 웹은 어디에든 있고, 그것은 경계없이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연결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화면이 재밌던 것은 '월드 와이드 웹'의 앞 글자인 WWW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를 대입해 설명한 점이 유머러스하더군요. '좋은 점 / 나쁜 점 / 이상한 점'으로 나눠 설명해 인상적이었죠.
웹은 엄청난 지식의 보물 창고이고, 수 많은 사람을 연결해 주는 곳이라고도 했고요.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재미와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곳. 또한 아웃도어 활동이나 아이의 스포츠 등이 연결된 연결고리로써의 작용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웹에서는 많은 것이 가능해 지고 있죠. MMORPG도 연결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소셜네트웍게임도 연동해 할 수 있고요. 그것은 또 뮤직비디오 형태의 신 볼거리로 커진 상태고요.
웹 생태계의 변화는 여러 형태로 변화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아마존이나 여러 기업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를 위해 이제 변화에 맞춰 가야 하는 상황이죠. 웹은 또 교육 시스템으로 이용되는 상황에 변화를 하고자 한다면 그 확장 영역은 엄청 나기에 이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숙제인 것에 타이젠은 어떻게 맞춰 갈까? 에 대한 고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웹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성코드, 해킹 같은 부분에선 취약해 어두운 단면도 존재한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예로 니만마커스 웹사이트 고객 정보 유출과 대형 마트 고객의 엄청난 정보가 해킹당한 사건을 예로 들며 심각성을 이야기했죠.
기술은 발전하나 발전하는 기술의 취약성에 대한 고민도 있어 보였는데요. HTML5 기반 앱을 통해 침입하는 악성코드의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도 했습니다.
HTML5 앱 개발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개발 설문조사 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낮은 퍼포먼스 때문이라는 응답이 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호환성의 문제를 짚기도 했습니다. 이 호환성을 설명하면서 개최되고 있는 'WWW2014' 홈페이지를 예로 들어 보여줬는데요. 브라우저간 호환성이 맞지 않아 이리저리 틀리는 모습이 실소하게도 했습니다. 브라우저 호환 문제로 'WWW2014' 홈페이지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8.0이나 이후 버전에서 참석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을 보여주기도 했죠.
또한 한국 웹환경에서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45% 이상 갖췄지만, 액티브 X가 호환성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국내 톱 200군데의 사이트에서 약 74%가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고, 금융기관 중 93%, 북스토어가 100% 사용하고 있다고 하여 놀라기도 했습니다. 호환되지 않는 세계의 이야기도 이어졌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타이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타이젠은 웹의 단점을 커버할 표준 기반의 웹 중심 SW 플랫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타이젠은 디바이스 앱을 위한 웹 API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웹앱과 디바이스앱 사이에 구별이 없고 웹 보안은 물론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또 모든 카테고리의 SW플랫폼을 지원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위 사진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TV, 카메라,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 등 포괄적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완전히 개방된 오픈 소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기에 새로운 장치 카테고리의 플랫폼에 쉽게 사용할 수 있음이 장점이라고 했죠.
애플리케이션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 보안에 중점을 둔 설계를 했음을 강조했고요. SDK를 사용해 만들어진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될 때 보안분석에 의해 한 번 체크되고 앱이 사용자 기기에 설치된 후에도 바이러스 탐지 기능이 작동된다고 하더군요.
앱이 실행될 때도 리눅스 커널 단에서 지원하는 스맥 기술로 허용되지 않은 접근을 차단하거나 위협 요인을 격리하는 샌드박싱 기술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도록 설계 됐다고 하네요.
또 2D 그래픽에서는 카이로의 그래픽 액셀러레이션을 지원하며, 웹브라우저에서 3D 그래픽을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젠은 같은 웹 언어를 사용해서 호환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죠. HTML5, 자바스크립트, CSS 등이 이에 속하고요.
HTML5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될 계획이라고 하죠.
표준 개방형의 웹API로써 타이젠이 어떻게 자리잡을지가 궁금한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기기의 모든 카테고리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타이젠이 과연 자리잡을지가 말이죠.
최종덕 부사장은 연설 중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를 관중들에게 보이며 '갤럭시S5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지만, 타이젠으로 구동되는 '삼성 기어2'와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개방형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위에 보시는 사이트를 통해서 교류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죠. 주소를 받아 적어본다면 https://www.tizen.org/community 가 되겠네요.
결론으로 말하자면 타이젠을 통해 웹의 미래를 열고자 함을 말한 거 같은데요. 같은 언어에 완전 개방형 시스템으로써의 언어이기에 강점이 많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네요.
'WWW2014' 글... 길었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내된 것은 타이젠 개발자 콘퍼런스 일정인데요. 2014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린다는 말이네요.
궁금한 것들이 약간은 풀린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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