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3, 김소연에 녹을 준비됐나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1.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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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는 기존 애청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로맨틱 연기의 대가라 할 만한 김소연이 출연한다는데 더 할 말이 뭐 있겠는가! 그녀가 <검사프린세스>로 보여준 ‘서변앓이’는 3년이 넘었어도 아직 기억에 선할 뿐이다.
<검사프린세스>에서 한 남자를 바라보던 마혜리는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tvN <로맨스가 필요해 3>(이하 ‘로필3’)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 이젠 연하남과의 로맨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가 앓이를 시작하는 대상은 자신이 업어 키웠던 꼬마 아이. 그러나 그 꼬마는 어느 날 떠나 먼 훗날 다시 돌아와 자신도 모르게 연애 감정을 피어오르게 한다. 아! 그렇다고 친남매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소연이 맡은 ‘로필3’에서의 신주연은 32세의 나이로 홈쇼핑 뉴브랜드팀 팀장 역. 경력 9년의 패션 MD로 일에서는 욕도 많이 먹지만 자기 일은 똑부러지게 처리한다. 그녀가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은 성격적인 면. 타고난 천성은 세상 누구보다 연약하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그녀였지만, 사회생활에서 이리저리 당하고 세상을 알자, ‘그렇게 살아가면 안 되겠구나’를 느끼며 변한 것이 그녀. 바로 이 시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역할이 김소연이 맡은 신주연일 것이다.
그래서 겉은 강해도 속은 세상 누구보다 연약한 감성을 가진 감성덩어리로써 그녀는 멀리하던 연애에 쏙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그 나잇대의 여자라면 수 없는 연애에 질릴 나이. 그녀 또한 여러 연애를 하면서 마르고 닳도록 부딪혀온 남자들과의 관계로 연애세포가 건조해져 버렸을 것이다. ‘그놈이 그 놈’, ‘그놈이 가면 다른 놈이 온다’ 식의 사고관을 본의 아니게 얻었던 그녀.
더는 새로운 연애. 가슴 설레는 연애를 하지 못할 것 같던 그녀에게 뜻하지 않은 연하남이 가슴에 밀려 들어오는 것을 시청자는 구경꾼이 되어 감상하며 같이 가슴 설렐 것으로 기대된다.
‘로필3’는 기존 시즌에서 보여준 동갑내기 세 여자친구의 이야기에서 나아가 홈쇼핑 회사로 배경을 옮긴다. 한국 알파걸들의 생계의 현장은 물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쟁, 우정, 사랑을 보여줄 것이라 하고 있다.
일에 치이고 사랑에 치인 한 여자, 연애는 흥하는 대로 하자는 식의 한 여자, 한 사람만을 보며 그게 모든 사랑이라고 믿는 여자에게 아직 판타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 드라마는 표현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사랑만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일도 성공하고 사랑도 성공하는 모습. 잠깐 바라보는 곳이 달라 우정을 잃어도 다시 그 우정을 복원해 가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 여자의 이야기에 끼인 남자 이우영 역 박유환은 여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여자 희재(윤승아)에게 또 다른 판타지를 보여주는 인물로 그려질 듯 보인다.
액션 드라마에서 전사의 모습을 보여준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로 다시 로맨스의 달달함을 그녀의 이름에 덧입힐 것이다. 그녀 앞에 나타난 앨런 주완(성준)의 모습에 여성 시청자는 같이 ‘앨런앓이’에 빠져들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은 자신이 찾는 남자의 모습을, 남성은 자신을 찾는 여성의 모습이 어떤가를 이 드라마로 조금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로맨스가 필요해 3>에는 김소연을 비롯해 남궁민, 성준, 박효주, 윤승아, 박유환, 왕지원이 출연한다. 지난 시즌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과 정현정 작가가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 '로맨스가 필요해 3' 제작발표회. 서비스 뷰 ]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
(총 16부작. 주 2회. 1월 13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극본: 정현정 / 연출: 장영우
출연: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 박효주, 윤승아, 박유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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