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크리스마스 선물 된 ‘션-정혜영’ 부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12. 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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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산타. 1년을 하루같이 매 순간 남을 위해 도움 줄 것을 생각하는 션과 정혜영 부부가 <승승장구>를 찾았다. 전 세계 800명에게 도움을 주고, 그중 북한의 고아 500명을 후원하며, 한 달 3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기부하는 부부. 이 부부가 <승승장구>에 출연한 것은 크리스마스에 가장 큰 선물이 됐다.
예능이 그저 한 번 웃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교훈을 준다면 더없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한 이에게는 이번 주와 지난주 <승승장구>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음은 방송 한 자락만 봐도 알 듯하다. 지난주에는 혜민 스님이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허하라’라는 교훈을 줬다면, 이번 션과 정혜영 부부는 크리스마스에 베푼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함인가를 알게 했다.
마치 산타클로스가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그 행복함을 보며 역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것처럼, 션과 정혜영 부부의 나누는 삶도 그러했다. 시청자들은 그런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고, 크리스마스 날 느끼는 감성은 더욱 따스함이란 마음으로 와 닿을 수 있었다.
결혼하고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는 거짓 같은 말은, 방송을 통해 엿들은 그들 부부의 살아온 나날들의 이야기로 차츰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됐다. ‘아! 저러니 싸우지 않을 수밖에!’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는 것은 감동일 수밖에 없다.
늘 남을 생각하지만, 그 생각하는 마음보다 더 먼저 아내를 사랑한다는 강력한 믿음과 신뢰를 줬다는 것은 부부싸움이 날 수 없는 원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소홀하면서도 남을 먼저 생각한다면 그 가정은 행복할 수 없지만, 션은 이미 가장 중요한 부부로서의 신뢰를 완벽하게 심어줘 싸움이 날 수 없게 했다.
누구보다도 사랑받는 아내이고, 누구에게도 존경을 받는 아내로 살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어디 있을까! 또한, 남을 위해 살면서 느끼는 그 소중한 마음을 알게 했다는 것은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 가득하게 해 자부심을 느끼는 매 순간의 행복함이 될 것이다.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
자라면서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이 남을 위해 살면서 느끼는 행복함이란 것을 안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교육이기에 아이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산교육을 통해서 그들도 똑같이 나누며 살고 있으니 보는 이로 더없이 감동일 수밖에!
실제 아이들은 자신의 생일까지 모은 돈으로 매년 힘든 아이의 수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실천으로 익히고 있어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혜영이 남편 션을 만나 변화한 모습을 이야기한 곳에서는 부부가 가야 할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나, 울퉁불퉁 못난이 원석이었는데, 다이아몬드처럼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행복함이란 그를 지켜보는 시청자로서 감동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된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요양소를 짖기 위해 애쓰는 션.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재활병원’을 만들기 위한 봉사와 기부는 보통 사람으로는 엄두도 못 낼 마음 씀씀이이기도 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만난 지 4383일 이고, 결혼한 지 3000일 이라는 아내를 생각하는 그 세심한 마음. 늘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심어주는 션. 그런 남편을 믿고 따르며 기꺼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정혜영 부부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를 감동하게 하는 장면이 됐다.
사랑할 줄 아는 부부. 나눔에서 생기는 행복함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아는 부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 부부들보다도 멋진 부부. 좀 더 멋진 남편과 아내가 되자고 서로 맹세한 그 언약은 세상 어떤 부부들이 부러워할 만한 교과서와도 같은 모범적인 부부의 모습처럼 크리스마스 우리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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