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김종민, 대중들은 그에게 상처만 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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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종민이 예능에서 활약을 하는 것을 보고 바보라고 하는 것은 그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김종민을 두고 바보라고 한다면 오롯이 TV를 통해서만 본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일 뿐. 그를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것과도 같다. 만약 바로 말하고 싶다면 다시 돌려서 바보캐릭터를 연기하는 예능인이라 말하는 게 오히려 김종민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김종민의 <승승장구> 출연은 대부분 시청자들의 생각을 뛰어 넘은 모습처럼 다가왔다. 누구도 김종민이 메인으로 단독 출연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연을 했고, 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줬다.

애초에 진지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남들이 모르는 아픔 한 자락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없다고 그렇게 김종민도 아픔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평소 혼자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모습은 응원을 해 주고픈 마음이 절로 샘솟게 했다.

누구에게는 장난처럼 들릴 수 있으나 그는 어릴 적 뇌진탕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사고는 죽음 직전까지 간 사고로 후유증은 이어져 무언가에 빠져서 살아갈 수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보는 이도 아픔에 빠져들게 했다.


그렇게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2학년. 또 한 번 큰 아픔이 몰려오고, 그 아픔은 아버지의 죽음이었다. 정신적인 아픔이 삶을 한 번 변화를 시킨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아픔은 평생 아픔으로 남을 아버지의 죽음이었기에 충격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여의치 못한 가정 상황은 자신이 부양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그가 왜 이 상황을 험난하게 이겨내야 하는지 몰라 패닉 상태에 이르게 했다고 한다. 어쨌든 그렇게 세상을 안 김종민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할 줄 아는 오직 한 가지 기술인 춤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고, 그 부족한 경제적 여유를 채우기 위해 여러 공장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난의 시간을 넘게 된다.

그런 그에게도 마침내 한줄기 빛은 비춘다고 엄정화의 백댄서 생활로 드디어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는 돈을 벌기 시작한다. 또한 대중의 무한한 관심까지 받게 되는 시절이 온 것은 행운이었다. 그 후 코요태로 완벽히 주가 상승한 김종민은 온전한 모습의 가장 역할을 했다는 것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가족사였다.

그가 고백한 이야기는 어쩌면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바로 ‘김종민’이라는 인물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김종민은 평상시 일반적인 연예인들과는 다른 모습의 예능인이었다.


본업은 가수라지만, 그가 대중에게 가장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예능인이고..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항상 가벼운 이미지의 바보캐릭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도 진중한 면을 가지고 있고, 아픔도 가지고 있는데 대중들은 그를 그렇게 바라보려 하지 않았다. 소집해제 후 <1박2일>에 다시 복귀했을 때에는 그에게 엄청난 아픔을 준 것이 일부 대중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을 것 같은 이미지의 그였지만, 놀라운 것은 그와 함께하는 최재형PD가 뽑은 가장 믿음직스런 예능인이 김종민이란 것은 그를 다시 볼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1박2일>에서 가장 믿음직스럽고 열정이 가득해 때로는 부담이 되는 남자 김종민. 방송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촬영 전날 혼자 내려와 하룻밤을 세우고 촬영에 임하는 그의 열정은 놀라움이 아닐 수 없게 들렸다.

김종민이 연출자의 마인드가 있어서 좋다는 최PD의 말은 대중들이 간과하고 넘어간 그의 모습이기도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한 김종민을 조금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만 꽂혀 ‘하차 청원’을 한 이들은 부끄러움이 앞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인정도 못 받으면서 다른 프로그램은 더 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여 접었다는 말에서 그의 자존감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게 한 <승승장구> 출연의 모습이었다.

일부 대중들은 아무 것도 모른 체 그의 한 면만 바라보고 아픔만 주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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