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한밤 인터뷰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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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이 오랜만에 한밤의TV연예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런데 예전에 감옥에서 나왔을 때의 인터뷰랑 별 반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때 했던 내용과 거의 똑같다 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시종일관 자신의 신념에는 변함이 없어 보이는 듯 했다는 기분을 가질 수밖에 없어 보였다. 이런 마음이야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치부 해 버리면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조금은 변해 보이는.. 아니 좀 더 어떤 일을 겪으면 변화가 생기는 그런 성숙함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 기대가 있었을지 몰라도 그런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변한 것은 하나도 안 보였다. 적어도 한밤의 TV연예 에서는 말이다. 출소 했을 때의 인터뷰랑 뭔가가 다른 것이 없어 보였다.
2007년 당시 인터뷰의 내용을 보면... 기소되기 전 인터뷰에서 "병원 약을 먹은 거지. 마약류 맞아요..그럴 수밖에 없었어요~"라는 말을 했다.
기소가 되어 징역 1년의 형을 살았다. 그 후 전인권이 한 말 중에 이런 말도 있었다. 이 말로 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중 난 마약을 먹는 개성을 지녔던 것이다.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상쾌한 마음이고 싶어서 마약을 했는데 왜 그렇게 시선이 심각한지 모르겠다. 4번째 때는 마음이 참담하고 비참했다"

"항상 서운하고 왠지 억울하다. 왜 이 나라는 자기 나라 가수를 구속하는 것인지. 나는 공인이란 생각을 안 했다"고도 말했다  << 당시 인터뷰 중 나온 말 >>



그런데 이런 말에는 문제의 소지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마약을 하는 것이 단지 먹는 개성으로 얘기가 되어야 할 문제인가? 마약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법으로 보호를 위한 가이드를 세워놓고 제재를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합법화 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던 당시의 문제는 욕을 먹을 주 재료였다.

단지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대마를 하고 필로폰을 하는 것이 개성으로 여겨진다면 그 몽환 속에서 그려지는 꿈같아 보이는 환상으로 많은 가수들이 빠져서 하는 것조차 합법화된 개성으로 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굴러갈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이 사회는 아편에 찌들어 살았던 아주 옛날 중국이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개성으로 마약을 할 수 있다면 이 한국 사회는 완전히 쓰레기 더미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망하는 지름길 아니겠는가..!!

이번 인터뷰 에서도 똑같은 말 중에 하나가 윗 내용과 흡사한 것이 있었다... 형을 살면서 생각했던 점을 밝히며..
내가 그 안에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면... 왜 대한민국은 자기내 가수를 잡아가는지... 가수라는 직업은 그냥 여러분 즐겁게 하기 위해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란 이야기를 했다. 위에 내용과 같은 내용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감옥을 갔다 온 이후에도 향정신성 약품을 하고도 윗 내용처럼 자신의 생각이 맞는데 자신을 왜 잡아가는지 모르겠다는 소리인 것이다. 가수니까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 대마를 했는데 자신의 나라 가수를 가두느냐란 말과 다를 것이 있겠는가?



이젠 좀 바뀌었으면 한다. 음악을 하는 것에 힘을 주는 것이 향정신성 약품이 아닌 것이란 것을 말이다. 음악은 그 자체의 순수함이 있어야 한다. 각 장르마다 가지고 있는 그런 특유의 정신성 말이다. 뜻이 담기지 않은 몽환적이기만 한 그런 음악은 사양한다. 물론 전인권 음악이 모두 그렇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약품으로 인해 나왔다고 합리화 시키는 것에 대한 틀림을 지적하는 것이다. 약품을 했다고 나온 음악이라면 약품을 하지 않고도 나온다. 그것이 했다고 나온다고 생각하는 의식 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

전인권 자료를 찾다가 어떤 네티즌이 그런 글을 쓴 것을 보았다. "전인권의 음악이 대마의 힘 이라면 자신은 대마에게 감사패라도 주고 싶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계속 하기를 바란다는 글" 이었다. 이 네티즌도 참 큰일이다.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불법쯤은 감사패를 주고 싶다는 것인가? 아주 비약이 심한 예를 들어보자면.. 그러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을 완성하기 위해 사람 죽이는 일이 모티브라면 사람도 죽여도 되는가?.. 예로 든 것이 너무 큰 차이겠지만 다를 바가 없는 예인 것이다.

또 전인권은 故이은주와의 관계를 가지고도 망언을 해서 많은 논란을 주었다. 지금까지도 그 발언은 기분 참 더러운 것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죽은 망자에게 큰 실례를 범한 일이었다. 그래서 인간성으로 안 좋아 보였다.

전인권 음악인으로 뛰어난 것은 말 할 것 없이 뛰어나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 있다면 고쳐보는 것도 자신이 전설로 남을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간 수 없이 반복된 일과 현재 고쳐지지 않아 보이는 삶들을 보면 아마 죽을 때 까지 못 고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건전한 음악인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점에서라도 고쳐지길 바란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전인권 참 좋아한다. 또 그를 아끼는 주변의 가수들이나 지인들도 전인권 이란 사람과 가수인 것을 많이 좋아한다. 그의 음악에는 깊이가 있어 보이고 마음을 울리는 그 무언가의 감정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좀 더 노력하는 멋진 가수가 되어보길 바래 보는 것이다.

지난 16일 가수 "황보령 3집 쇼케이스"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한밤 인터뷰 중 나왔다. 변함없는 보이스는 참 마음 깊은 곳을 자극했다. 3년 만에 무대 위에선 그의 카리스마는 흡입력이 있었다. 그런 전인권의 음악이 좋다. 벌써 변해서 건전하게 음악을 한다면 좋겠지만.. 변하지 않았다면 꼭 변해서 좋은 가수로 남아주길 바란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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