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감탄사만 나오게 하는 송지효와 유재석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7.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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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놀라게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으로 보이는 송지효와 유재석. 그렇다고 다른 멤버가 활약이 고르지 않다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것이 마르지 않는 그들은 런닝맨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다. 이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런닝맨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이다. 먼 싱가포르에서도 스타와 프로그램을 보려는 노력까지 더해졌으니 놀라움은 한 겹 더 쌓이게 된다.
런던 올림픽 기원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는 아이돌 중에서도 체력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뛰어난 아이돌이 총출동을 했다. 2PM의 닉쿤, 슈퍼주니어의 은혁, 비스트의 윤두준, 씨앤블루의 정용화, 엠블랙의 이준, 제국의 아이돌 임시완. 그리고 티아라의 은정까지 유명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출연을 한 것은 많이 있는 일은 아녔다.
티아라의 은정만 빼 놓는다면 남자 아이돌 그룹에서 자신의 그룹을 대표해서 나온 멤버들은 체육돌로서도 꽤나 유명한 이들이 대다수다. 특히나 은혁과 윤두준, 정용화, 닉쿤은 ‘체육돌’ 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이들을 상대로 <런닝맨> 멤버들이 게임을 해 이긴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중 김종국을 대표로 하여 유재석, 개리 정도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다른 멤버들은 비슷한 수준의 체력과 기술을 보여주는데 이번 ‘런닝 올림픽’은 또 한 명의 남자 못지 않은 송지효가 대활약을 하며 재미를 뽑아내 줬으며 게임에 임할 때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먼저 송지효의 에이스 능력은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남성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놀라움을 준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여성 멤버가 남성 멤버와 동등하게 게임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뛰는 것부터 시작하여, 상대를 마주할 때 쓰게 되는 여러 가지의 체력적인 문제는 분명 여의치 않은 면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런닝 올림픽’ 마지막 부분의 장면에서는 놀라운 장면이 나왔으며, 그 모습을 보고는 놀라움의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닉쿤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이름표를 떼겠노라 개리와 한 사람씩 맡아서 힘을 쓰는 장면은 연신 놀라움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오히려 닉쿤이 힘을 과다하게 쓰는 것이 못내 너무하다 느껴질 정도로 송지효와의 대치 장면은 남자 못지 않은 장면이었다. 닉쿤의 팔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올 정도로 대치하는 장면이 놀라게 했고, 은혁이 개리와의 대치에서 아웃을 당하고는 닉쿤이 다시 개리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도망가라하며 닉쿤을 막아서는 송지효의 모습은 깜짝 놀랄만한 그림을 보였다.
장난으로 친구들끼리 잠시 지나친 힘을 쓰는 장면에서도 자칫 부상이 있을 수도 있는데, 힘 좀 쓴다는 닉쿤과 얽혀 힘을 쓰는 모습은 여린 여성의 모습을 뛰어 약간 과장해 여전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게 했다.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은 여성 출연자가 머리가 헝클어져 엉망이 되어도 신경을 쓰지 않고, 남성과의 완력 싸움까지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게 하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송지효는 그간 민낯 보여주기도 망설이지 않았고, 잠에 취한 모습도 여과 없이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몸무게까지 노출을 불사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고 있다.
몸무게를 애초에 재는 것도 못마땅할 텐데, 편집을 통해서 재단하지 않은 멱피디에 대한 분노를 섞어 멱살 한 번 쥐어보는 예능감을 보여주는 그녀에 대한 호감은 앞으로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런닝 올림픽’에서 또 한 명의 인물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는데, 그 인물은 바로 유재석이었다. 매번 상대를 배려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기분 나쁠 일을 미리 배려하는 모습이 주특기인 유재석은 은혁에게도 또 한 번 배려를 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게임 중 코너를 잘못 돌면 자칫 물에 빠질 수 있음을 아는 유재석이, 같이 달리고 있는 은혁의 전력질주가 내심 너무 빠르다 느껴 그 속도에 코스를 이탈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조심하라~ 조심하라’라며 말을 하는 모습은 왜 그가 배려의 왕인지를 알게 했다. 상대에게 크게 주지를 하기 보다는 조근조근한 말로 둘만 알 수 있는 크기의 소리로 과열되는 게임을 식히는 그의 모습은 감탄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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