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타, 시작이 매끄럽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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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가 야심차게라고 하며 준비한 5인조 그룹 빅스타가 타이틀 곡인 ‘핫 보이(HOT HOY)’로 데뷔를 했다. 용감한형제의 소속사 한 관계자가 말 했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댄스실력, 감각적인 랩, 보컬 실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그룹’이라는 말은 타이틀 곡인 ‘핫 보이’를 듣고 허탈함이 밀려오게 만드는 말이었음을 알게 했다.

‘빅스타’란 보이 그룹의 정체는 전혀 신선하지 못한 데뷔를 알리며 활동을 시작했다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5인조 그룹이란 단순한 숫자로 빅뱅과 유사함을 알기 보다는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왜 그들이 빅뱅의 음악과 컨셉이 유사해 보이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들이 들고 나온 타이틀 곡인 <핫 보이>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와 상당 부분 유사하게 느껴진다. 단순히 일렉트릭 사운드와 셔플사운드가 음악적인 유사함이라 하는 이들도 있을 테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빅뱅의 노래와 유사함은 단 한번 만 들어도 알 정도로 분위기 전체가 똑같게 느껴진다.

<핫 보이>의 음악적인 구성을 보면 일렉트릭 사운드와 셔플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래풍을 살펴보면 ‘빅뱅’의 멤버들 보이스 컬러와 최대한 맞추려는 모습들을 느낄 수 있다. 멤버 필독은 지드래곤의 보이스와 유사하며, 다른 멤버들은 각자 타 빅뱅 멤버들의 보이스 컬러를 닮았다.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

이 노래 <핫 보이>에는 어설픈 빅뱅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보이스들이 끼어든다. 특히나 ‘판타스틱 베이비’의 지드래곤 파트의 고유 음색과 노래풍을 따라 한 필독은 아주 대놓고 따라 한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판타스틱 베이비>에서 지드래곤이 부르는 노랫말인, ‘이 난장판에 HEY 끝판 왕 차례 HEY~~’로 시작하는 파트와, <핫 보이>의 필독 파트인 ‘뭐가 그리 바빴어 너 어제 또 아팠어~~’파트 노래풍은 빅뱅의 지드래곤 음색과 풍이 매우 유사하다 느껴진다.

셔플사운드의 구성 또한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팀GG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보여준 <바람났어>를 따라 한 흔적이 이곳 저곳에서 보인다.

가삿말 또한 쉽게 가려고 한 흔적이 보이듯 ‘압구정 날라리’란 부분을 넣은 것은 창작이라는 개념과는 너무도 먼 이야기의 가사였다. 이제 누구라도 ‘압구정 날라리’를 들으면 유재석을 생각하고 무한도전을 생각하게 하는데 그 단어를 쓴 것은 전혀 새롭지 않음을 느끼게 한다.

<빅스타 '핫 보이'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

무엇도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인다. 노래는 빅뱅의 노래를 생각나게 만들었고, 팀 구성도 빅뱅과 유사한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 바로 ‘빅스타’다. 또한 뮤직비디오 또한 <판타스틱 베이비>를 생각하게 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악마 컨셉을 똑같이는 못 만드니 최대한 비슷하게 간 것이 눈에 레이저일 정도로 따라 하고 싶은 욕망은 곳곳에 비춰졌다.

최근 모 예능에서 ‘용감한형제’가 말한 음악적 영감을 준다는 지드래곤의 영향일까? 단순히 겹치는 것일까? 하지만 단순히 겹친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유사한 컨셉이기에 좋게 보기란 힘든 점이 존재한다.

‘용감한형제’가 아무리 히트를 치고 있는 음악적 트렌드 세터라고 해도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이에게 대중들은 좋은 평을 내 놓을 수 없다. 빅뱅이 롤모델 같아 보이는 빅스타란 상품을 출시한 것은 그의 명예를 더욱 더 초라하게 만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다. 유사함이 도를 넘어 보이는 ‘핫 보이’란 노래는 대단한 실수임에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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