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시스타와 은지원, 여론이 무서워 겁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7.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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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쩍 말하기를 겁내 하는 모습이 요즘 많이 눈에 띈다. 뭐만 했다 하면 터지는 논란은 말하기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그들에게 느끼게 했고, 이제 소속사 차원에서도 자사의 연예인들이 예능에 나가면 조심시키는 첫 번째가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일 정도로 입단속을 하는 모습이다.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는 이제 어느 정도 예상하여 소속사 차원에서 시뮬레이션 하여 교육을 시키지만, 상황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항상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말만 단속해도 안 되고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다 보면, 정작 예능에 나와서 로보트처럼 딱딱히 굳어 있는 모습은 어쩌면 논란이 유행인 세상의 폐해인지도 모른다.
사실 논란거리가 될 만한 확실한 행동이나 말을 했다면 그 논란을 통해서 반성을 하고, 해명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은 논란을 고의적으로 만들어 내어 그들을 괴롭히는 단계가 된 것은 보는 이로서도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연예인들을 괴롭히는 근거 없는 논란 생산지는 인터넷 여론이 모이는 소통형 창구인 댓글란과 SNS 등이 대표적이고, 그 여론을 거짓으로 이끌어 내는 언론매체들의 합세는 더욱 더 그들을 괴롭히는 세상의 모습이 현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걸그룹 중 유난히 ‘시스타’는 몸을 사리는 모습들을 근래 들어 자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시스타’만 그런다는 것은 아니며, ‘은지원’, ‘호란’ 등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말 전하기를 무서워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걸그룹 시스타의 ‘보라’과 ‘다솜’은 말을 하면서 최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뭔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다. ‘다솜’이 말한 시스타 그룹의 현재 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굉장히 조심스런 모습이었다.
‘해투’ 출연이 걸그룹들에게는 인기의 척도일 정도로 먼 나라의 일이었는데, 자신들이 나와서 기쁘다는 말 한 마디를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하는 모습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했다. 뭐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말이라고 그 말을 못하는가! 생각을 하자니 답답함이 밀려올 수밖에 없었다.
‘해투’에서는 ‘보라’이 이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놀러와>에서는 ‘효린’이 또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었다. 걸그룹 중에서 가장 늦게 데뷔해서 말 하기가 조심스럽다는 말을 하는 효린의 모습은 역시나 말 한 마디를 제대로 못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저 자신이나 시스타의 자랑을 해 보라하는 자리였음에도 그 모습이 대중에게 안 좋게 비춰질까 겁내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어색한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안타까움일 수밖에 없다.
은지원도 역시나 자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행동과 말이 어색한 면을 보여주었다. 아무리 자신이 예전 아이돌이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이돌 스타가 아닌 평범한 가수이자 예능인으로서 살아가는데, 후배들이 나오는 자리에 같이 앉아 있는 것이 내심 미안했던지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나 그들이 논란에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지 그 모습으로도 짐작 할 수 있었다.
<놀러와>에 출연한 시스타의 ‘효린’도 말하는 투와 행동이 과거 거침 없는 모습이었을 때와는 달랐다. 많이 오해를 받아 자주 논란의 대상이 됐던 것이 상처로 남은 듯 보였고, <해피투게더>에 나온 ‘보라’과 ‘다솜’ 또한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은 또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오르기 싫어하는 것처럼 보여 안타까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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