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제아의 매력이 무엇인가 보여주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7.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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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이지만, 현재 따로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는 드라마 <빛과그림자>에서, 미료는 배틀 예능 <Show me the money>에서, 가인은 이제 나올 솔로 컴백을 앞두고 한참 바쁜 몸이다. 그런 ‘브아걸’에 리더인 제아가 <놀러와>에 출연을 한 것은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오랜만에 TV를 통해서 본 제아의 모습은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었고, 자신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그렇다면 ‘브아걸’의 제아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섹시한 매력? 선이 강한 매력? 음악성 있고 노래 잘하는 매력? 이 모두가 제아의 매력인데, 그녀는 또 하나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흥미롭다.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준 매력은 대부분 ‘브라운아이드걸스’에서의 매력이었다. 언급한 대부분의 매력이 이곳에서 나온 매력으로, 위 매력은 뭔가 굉장히 강한 포스를 자랑하는 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섹시함도 부드러움과는 먼 단어이고, 무언가에 뛰어나다는 것도 사실 부드러움이라는 단어와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유독 ‘브아걸’에게만 잘 들어오지 않는 CF는 바로 이런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CF는 이미지가 생명이기에 뭔가 부드럽게 다가가는 것을 원하는 특성이 많고… 그래서 대부분 훈남형과 훈녀형을 쓰게 되는데, ‘브아걸’은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잘 들어오지 않는 면을 지금까지 보여줬다.
<놀러와>에서 제아가 말한 고민에도 이 말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은 그렇다 칠 수밖에 없다. 그것 말고도 그녀들에게는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단지 섹시하다는 말 정도가 아닌 실력있는 그룹이라는 명확한 이미지가 있기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제아는 조금은 이미지가 개선이 되었으면 싶었던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여러 이미지를 통해서 조금 더 자신의 깊은 곳까지 보여주고 싶지만, 사람들이 보는 이미지는 차갑기 그지 없으니 이런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행히도 <놀러와>를 통해서 그녀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다수 보였고, 이제 대중들은 그녀의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녀가 <놀러와>를 통해서 보여준 매력은 다름이 아닌 ‘평범함’과 ‘편안함’이었다.
아니 대체 매력이 ‘평범함’이라니? 하지만 그처럼 그녀를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없다. 특별 나 보이는 스타여서 괴로운 것은, 일반 대중들이 자신과 그들을 너무 먼 사람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도 여자이고 사람인데 매번 똑 같은 이미지로 보이는 것이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단순히 대중들과의 관계만을 넘어 또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을 하려 하고, CF를 찍으려 해도 걸리는 강한 이미지는 작은 걸림돌로서 스트레스를 주었을 법하다. 그런 그녀가 <놀러와>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풀어 놓으면서 시청자들은 그녀의 말에 공감을 하며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그녀도 평범하다는 것을 느낀 것은 일반인이 겪는 일들을 똑같이 겪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서였다. 아니 그 보다 약간 못한 허당끼를 보여준 것은 대중들이 편안하게 그녀의 이미지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면허에 자그마치 네 번이나 떨어지는 경험을 한 부족함과 고기 상품에 대한 집념은 여러 웃음을 만들어 내게 됐고.. 그런 모습 속에서 제아의 편안한 매력들이 대거 방출이 되었다. 잘 가꾸어진 실력파 걸그룹의 이미지에 누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빼는 것 없이 편하게 행동하는 모습은 그녀를 더욱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해 차근차근 최고의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한 그녀들의 새로운 분야로의 발걸음과 이미지 깨기 작업들은 여러 분야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그 모습이 더욱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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