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상조 비평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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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추차 무한도전은 "Yes or No"특집이 방송이 되었다. 방송이 끝나고 뉴스 기사를 보다가 어이 없는 비평 글을 보게 되었다. 제목으로는.. '무한도전 박명수 - 과격행동 눈살.. 신선 소재 이젠 없나?'란 글 이었다.

이 글이 문제성 기사란 것은 마치 비평만을 위한 목적의 글로 보인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냥 단순한 까기의 목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까는 상조 비평 격의 기사였다.

이 기사는 무한도전이 끝나는 시간과 딱 맞춰 7시 46분에 등록이 되었다. 그리고 이 기사에 쓰인 주 골자의 기사인 네티즌 반응이었다. 네티즌 반응은 MBC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쓴 글을 모티브로 자신의 비평 기사에 차용했다. 비평 이란 것이 어떤 내용이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에 맞추어 써야 하는데.. 자신이 비평을 위해서 네티즌의 댓글을 끼워 맞추기 식으로 구성 했다는 것이 욕을 먹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기사 댓글들을 봐도 비슷한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프로그램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런 비평 글을 시간에 맞춰 올렸는가에 대해 기자에게 욕을 많이 하고 있다. 비평하기 위해서 네티즌 두 세 명의 글을 차용해서 글을 써서 올렸다는 것에 기자의 자질을 의심하는 항의 댓글들이 많다. 그 기사에 나온 네티즌의 댓글이 7시 11분경에 등록이 되었다. 기자가 글을 생산해 낸 시간은 30분 정도의 차이다. 약 30분가량 글 세 개 정도 수집하고 자신이 준비한 비판을 위한 글에 끼워 맞추고 글을 썼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의 시선에서 느끼는 불편함의 호소 글 이었다. 그런데 마치 한 두 사람의 글이 마치 대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글을 구성한 것은 문제가 많아 보인다.

물론 한 두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자신의 극히 개인적인 의견에 다른 한 두 사람의 댓글을 가져다 끼워 맞추는 것은 적어도 균형을 잡아야 할 기자의 글로 봐서는 형편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무한도전에서 보여 지는 웃음 코드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 비평 기사가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가학성이라고 말 하는데 지금까지 가학성을 띈 유사 프로그램에선 그 동안 수를 세지 못할 만큼 많은 가학성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 기자는 왜 그 프로그램에선 가학성을 못 찾을까? 


한 신문사 연예 기사 팀 에선 역할이 나뉘는가? 까기 전문 기자.. 띄워주기 전문 기자.. 이런 식으로..?? 비평을 하려면 제대로 된 시선에서 정말 맞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을 비평을 해야 공감도 가는 것이다. 하지만 비평이 아닌 비판만을 위해서 쓴 글에 공감을 해 달라는 것은 참 밑도 끝도 없는 말 일 것이다.

이러다 보니 연예 전문 기자뿐만이 아니고 블로거들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을 보여준다. 무한도전을 예로 들어서 말하자면(이 기사도 무한도전 이였으니..) 방송을 하다가 30분 정도가 지나서 가학적인 모습 하나 나오면 앞 뒤 안 가리고 비판을 하기 위해 모니터 앞에 앉아서 사진하나 찾거나 캡쳐를 하고 키보드로 열심히 타이핑해서 그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간에 탁~ 올리고 만다. 책임이란 것은 일체 생각지 않고 말이다.

 ◈  막장을 권하는 사회.. 책임지지 않는 막장 비평..
연예 블로그에서 제일 인기 품목은 까는 글 이다. 칭찬하는 글 에는 추천수가 많아도 약 100~200 정도 추천이 있다면.. 까는 글 에는 추천수가 약 500~1000 표가 몰린다. 이렇다 보니 몇 유명 블로그는 전문 까대기 글만 주구장창 쏟아낸다. 그런데 그 글을 보면 지극히도 주관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필자도 그렇지 않으리라 장담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까지 안하려고 부단히 많이 노력을 하는 편이다.

이렇게 많은 추천은 자신이 글을 쓴 것이 대중들에게 많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이 되고.. 마치 자신의 비판의 글과 생각은 이제 절대적이란 것으로 착각을 하게 해 주어 그런 글에 목을 맨다. 그러다 다른 차원의 글을 썼다가 추천수가 또 없어지면 역시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상대 프로그램이나 인물을 죽여 버리는 상조 비평을 한다는 것이다.

자~ 봐라~~ 내가 까는 글이 옳으니 이렇게 추천수가 많은 것 아니겠냐?!.. 그러니까 난 주구장창 깐다~~ 이런 주의의 유명 블로거가 난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 들의 글을 읽어보면 역시나 내가 깐 글이 맞았다~~ 하는 식의 증명 코멘트 링크가 존재한다. 자신이 예전에 깐 글이 맞았지 않느냐~~!!~~ 하는 식의 증명식 링크다. 필자는 이런류의 링크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왠지 자기 자랑 같아 보여서 싫어하는 만큼 안하려고 한다.

이 기사를 쓴 기자의 기자로서의 인품과 자질은 참 많이 없어 보인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 많은 클릭을 유인하는 낚시 기사로서 살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인품은 팔아먹어야 할 품목으로 존재 할 것이다. 뭐 구지 팔아먹고 많은 클릭과 질적으로 향상 없는 글이 인기를 얻으려면 계속 할 수밖에 없겠지만 자신의 이름은 죽어서 무덤에 남기기에는 쪽팔린 이름이 될 것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비판만을 위한 상조 비평을 많이 한 기자와 블로거로서 죽어서 자신의 묘비에 남길 이름이 당당해 지기를 바란다. 그래도 난 인기만 있으면 된다.. 묘비에 구지 좋은 이름 남기고 싶지 않다..!! 라고 한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라~ 그래도 욕은 먹을 테니~ 오래 살 듯 하다. 벽에 x칠 할 때 까지 살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 이번 회차 무도를 가학 이라고 하는 비평들을 봐도 이해하려는 노력은 없다...
보는 시각에 의해서 가학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도 좀 지나치다고 보고 싶다. 가학은 직접적으로 그 상황에 쳐하는 것 아닌가? 연예인이 직접적인 타격과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가학성 논란이 일어날 만한 일이 일어나야 하는데.. 박명수가 배를 드러내고 멤버들을 걷어 찬다고 표현하는 것은 방송을 본 사람으로 이해가 안간다. 박명수는 직접 걷어 차지를 않았다. 차는 척을 하는 것 이었다. 이 정도면 말을 맞춰놓고 행동하는 것이다. 동선 다 정해놓고 행동하는 것을 가지고 가학이라니 참 어이없다. 그럼 짜고 행동을 묘사해서 하는 모든 영화의 치고 받는 씬은 모두 가학이리라~ 만약 타 프로그램 처럼 때리는 척이 아닌 퍽~퍽~ 소리가 날 정도로 때리는 것이었다면 분명히 가학이 맞다. 하지만 여기서 보이는 것은 애들 장난질 처럼 하는 행동 묘사 정도 밖에 안 되었다.

또... 자동 세차 하는 장면을 짚어 보자면 자동 세차기 들어가서 풀코스로 진행하면 방송에 보인 것처럼 느슨하게 세차 안된다. 난리가 난다. 하지만 세차를 했을 땐 강풍기도 정상적으로 나오지도 않았고 차량 후드부터 시작해서 뒤로 윗면을 닦는 브러쉬도 제대로 안 들어갔다. 그렇다면 안전을 보장해 놓고 찍었다는 것이다. 보는 것 만으로 가학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비평하는 것 아니겠는가..!! 물론 무도 화면에서 약간만 친절하게 '이 상황은 연출된 상황으로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성 멘트를 남겨줬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아쉬움을 토로하는 편이 좋았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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