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김보성의 헛과시 족족 밝혀져 대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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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것이 모두 헛과시 하는 것 같은 버블 인생의 ‘김보성’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줬다. 그가 알아서 터뜨려 주기 보다는 주변에서 그의 이야기들을 증언하는 통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땀만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일명 시쳇말로 많이 쓰는 말 중에 ‘후까시’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순화해서 ‘헛과시’라고 쓰는데, ‘김보성’은 그 말 그대로 살아가는 인생 중 한 인생일 정도로 뭔가 거품처럼 한 번 거하게 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자신의 살아온 과정에서의 무용담을 이야기 하는 곳에서도 영락없이 그는 한 단계 불린 이야기들을 해 주며 뭔가 각 좀 잡힌 듯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아무래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그가 연예계에서 살아오며 쌓아온 이미지가 싸움 좀 잘하고, 무도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 같은 그런 스타로서 <놀러와 : 나는 액션스타다> 기획은 적격인 출연처럼 보였다. 이미 액션계에서 화려한 이름인 ‘정두홍 감독’과 스턴트맨 출신이라고 하는 배우 ‘정석원’. 그리고 배우 ‘이상인’의 출연은 2:2 양상의 웃음을 보였다.

정통파 무술 배우와 비정통파 무술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그들은 매우 큰 차이를 보여주며 웃음을 준다. 정통파 무술 배우들은 살아 온 인생의 대부분이 오롯이 무술과 떼려고 해야 뗄 수 없는 인생을 살아온 것을 토대로 연기에 녹여내는 축이었고, 비정통파 무술 배우들은 뭔가 싸움의 세계가 멋있어 보여서 동경을 하며 무술 연기 속으로 들어온 모습이 다른 시선으로 다가왔다.


그 중에 특히나 큰 웃음을 준 것은 ‘김보성’이었다. 뭔가 자신을 좀 띄워서 이야기 해 보고 싶어서 잔뜩 힘을 주고 이야기는 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탄로가 나는 통에 땀을 흘리고 당황하는 모습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손이 편치 않은 김보성은 다친 이유도 꽤나 그럴 듯하게 포장해서 이야기를 하려 헛과시를 한다. ‘아 내가 표도르랑 싸워서 이렇게 됐잖아’라며 이야기를 하지만, 그 상황을 목격한 ‘김나영’에게 들켜 별 이유도 아니었음을 증언 당하며 창피를 당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뭐 대단한 싸움이었을까?’ 혹은 ‘우와! 대단한데!’라고 여길 수 있지만, 곧바로 들키는 통에 별 것도 아닌 것이 되자 그 무용담은 웃음으로 변해 버린다. 고작 이유가 ‘이름표 떼기 게임’이었다니 기가 차 웃음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 뿐인가! 그가 10대 1로 싸웠다고 하는 무용담조차도 그를 잘 아는 ‘이상인’에게 증언되는 말은, 참 모양 빠지는 이야기여서 큰 웃음을 준다. 10대 1로 싸우긴 했지만, 위급한 상황에 택시 위로 올라가 웃통을 벗고 그럴싸하게 상황을 연출하려 하자 곧바로 차가 떠나 굴러 떨어졌다는 말은 듣는 이를 요절복통하게 만든다.


한 번 시작된 그의 헛과시 증후군은 발동이 되기 무섭게 주위의 사람들로 하여금 제동을 당하며 계속된 웃음을 주게 된다. ‘예전에는 제 주먹이 보이지 않았었어요’라고 잔뜩 헛과시를 하면 그를 보는 이들이 ‘우와! 그런가’라고 이야기를 해 줘야 하는데, ‘에이! 그거 별 거 아니던데’ 식으로 이야기가 되는 상황은 ‘김보성’을 당황케 하는 요소였다.

운동을 배우게 된 일화를 전해줄 때에도, 태어나서 1대 1로 싸워 처음 져 보고 난 충격으로 운동을 배웠다는 말에 ‘유재석’은 곱게 들어주지 않고, 깐족거리며 ‘그럼 그 후에 다시 붙어 봤느냐’고 물어 적잖이 당황스럽게 만들어 진저리를 치게 만든다. 계속해서 자신이 말하기 터부시 되는 말을 꺼내자 ‘그 얘기를 왜 그렇게 오래 끌고 가냐’며 따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자신은 멋지게 살았고, 싸움판에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이려 ‘바바리 코트’를 입고 다녔다는 말에도, 또 다시 ‘유재석’은 ‘그러면 여름에는 어떻게 하냐’며 김을 빼 놓으며 웃음을 만들어 낸다. 역시나 ‘김보성’은 그에 파릇하여 ‘거 이상하게 파고드는 성격이 있네’라며 버럭거리는 모습은 이어지는 웃음을 만들어 낸다.

유재석의 깐족거리는 옆구리를 파고드는 예리한 펀치가 날아들고, 김나영의 증언이 첨부되는 통에 김보성은 기를 펴다가 쪼그라들고, 다시 기를 펴다가 쪼그라드는 모습의 반복은 빵빵터지는 웃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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