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맨틱, 러브러브한 로맨틱 영화 같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2. 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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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 사람에게 러브러브하고 두근두근 우당탕, 시도 때도 없이 쿵쾅대는 리얼 로맨스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 기분은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는 이런 장면들이 있는 영화를 보고 부러움에 밤새 침대 위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고는 했다. 이런 상황은 내가 아니라도 나의 누나, 나의 동생이 한 번쯤 겪어 봤을 일이고, 그런 동화 같은 사랑의 환상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저 이런 로맨틱한 상상을 그나마 대리만족 시켜준 것들이 TV드라마에나 나오는 완벽남, 완벽녀들이 해 줬으니 우리는 그들의 밥상만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는 씁쓸함을 맛 보아야만 했다. ‘그래 저런 것은 그냥 TV에서나 나오는 것이야!’ 하며 알아서 포기하고 그저 입맛만 다시고 만다.
수년 전 우리에게 이런 공식을 깬 프로그램이 있다면 반 이지만, <장미의 전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이 그나마 꿈을 꿀 수 있었지만, 이 꿈 조차도 방송에서 마련이 된 진짜 짝사랑의 마음 앓이를 하라는 식으로 연예인하고 연결을 해 주었다.
당장은 연예인들이 일반인들에게 백마 탄 왕자가 되어 공주의 기분을 충분히 느끼고 꿈꿀 수 있게 해 줬지만, 머지 않아 그것이 그저 환상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 마음에 공허함을 주었다. 그래도 역시 이 프로그램은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프로그램이라 일컬어졌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시도는 시도치 않은 것보다 훨씬 더 큰 장점이 있었기에.. 큰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2012년 완전히 연예인이 배제된 일반인이 일반인스러운 상황에서 꿈꿀 수 있는 최고의 로맨틱한 상황들을 엮어 여행과 결합해 다가왔다.
tvN에서 하는 리얼 로맨틱 예능인 <더 로맨틱>은 바로 2월 11일 오후 11시 찾아온다. 이 프로그램은 이제 전국민 누구라도 알만한 스타PD인 ‘이명한’과 그의 막강 예능 부대가 참여하여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보였다.
이들은 벌써 십여 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멤버들이다. 특히 ‘이명한PD’와 ‘이우정 작가’는 그 유대관계가 길고 깊을 수밖에 없는 동지 관계로서 이제 눈만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의 단계까지 간 듯 서로를 커버하며 하나의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있다.
<더 로맨틱>은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성과 여성 출연자 모두가 일반인이다. 일반인 컨셉이라고 해서 <짝>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짝>과는 정체성이 다른 면들을 보인다.
<짝>은 예능이라기 보다는 다큐코멘터리 장르의 예능인 것이고, 새로 론칭이 된 <더 로맨틱>은 예능에 기반을 둔 장르의 예능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리얼로맨스예능코멘터리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실 없이 웃기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사랑에 빠지는 남녀가 찾고 싶어하는 여행지를 선정하여 그곳을 향하여 떠난다. 그렇게 시도된 것이 바로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라는 곳이다. 누구나 단 한 번이라도 가고 싶어하는 꿈의 낙원 같은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자신의 이상형 남자를 찾아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단지 같은 출발점에 서서 자신의 장기를 통해서 억지로 보이지 않을 모습까지 보여줘 가며 잠시 사랑하는 이를 만들기 보다는, 평소 꿈꾸는 자신의 사랑의 모습을 그려내 보는 시간은 그들에게 더 없이 행복함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로맨틱한 장면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길 꿈처럼 고대를 한다. 그런 고대에 대한 이루어짐을 <더 로맨틱>은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그리는 이상형의 남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각자 뽑아서 미션처럼 수행하여 남자의 마음을 잡는 것. 또한 남자도 여성이 생각하는 그런 꿈을 이루어주고 자신도 하고 싶어했던 사랑의 속삭임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통하여 각자의 사랑을 만들어 내려 한다.
그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왕자와 공주가 영화에 나오는 모습으로 다가서는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못 할 행운일 것이다.
시청자들 또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제 <1박2일>을 떠나는 ‘이승기’가 특별히 <더 로맨틱 시즌1>에 내레이션을 하는 내레이터로 참여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큰 행운은 <더 로맨틱>을 위해 정점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엽’이 OST를 부른다는 것은 행운이다.
슈스케3를 통해 조금씩 유명해지고 있는 ‘투개월’의 ‘김예림’과 ‘도대윤’도 <더 로맨틱>에 OST를 부르기 위해 참여한 것은 얼마나 이 예능이 로맨틱해질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미 사전 발표를 하자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는 저력을 보여 벌써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더 로맨틱>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진 ‘이명한PD’와 ‘유학찬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더 로맨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옮긴지 한참 되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는 궁금점을 주었던 그들이 다가와 무엇을 했는지를 검수 받을 시간이 왔다.
그들이 그려내는 일반인들의 리얼 로맨틱 짝짖기 예능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 기대가 된다. 실제 시연으로 상영이 된 작은 시간 속의 <더 로맨틱>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기존 여행 예능을 생각해서도 안 되고, 단순한 짝짖기 예능을 생각해서도 안 된다. 그들이 그려내는 짝짓기 예능은 최대한 자유를 주고, 현재 젊은 남성과 여성이 어떤 연애관을 가지고 접근을 하는지를 보여주어 재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하는 예상대로 방송이 제대로 보여진다면 아마도 지금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의 연애매뉴얼 예능이 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나도 나가고 싶어.. 나도 나가고 싶어’하며 노래를 부를지도 모를 일이다. 자유로운 그들의 사랑방식, 꿈을 현실에 대입해 보여줄 그 아름답고 짜릿한 경험들을 우리는 시청하며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tvN에서 2월 1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하는 <더 로맨틱>은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다가왔다. 로맨틱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에 빠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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