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유치한 소꿉장난 '여보세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10. 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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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의 영원한 지리멸렬한 아이템 중의 하나 코너 속의 작은 코너 '여보세요'는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 강심장의 태동과 같다고 봐도 될 정도로 오랜 코너다. 이는 강심장에 붐이 등장하고 난 이후부터 계속하여 사용된 아이템이며, 그가 군을 갔다 온 사이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용되어지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용기간이 너무 오래 된 유치뽕삘(유치한 감정을 주다)스러운 아이템의 사용은 이제 알고도 속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그런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시청자도 이제는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기 전 예열 상태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뻔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베이비복스의 이희진이 홍경민에 대한 애틋한 짝사랑 감정을 보이고, 그런 기분을 몰아서.. 그 분이 보고싶다는 기운을 만들어 낼 때부터 이 쇼의 시작은 간파가 되고 만다. '아! 이제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는구나~' 시청자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또 빤히 그 부분에서 연결되어 이 쇼는 시작이 된다.
너무 뻔한 아이템이 항상 생각할 수 있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시청자의 손바닥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그 코너의 진부한 면을 알 수 있는 작용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시청자만이 뻔히 어디서 시작하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다. 눈치에서는 시청자보다 빠른 게스트들이 먼저 이것이 시작이 되는구나!를 알게 되는 기회의 시간이 먼저 찾아온다.
게스트는 알면서도 속아준다. 자신은 억지춘양처럼 이어지는 코너에 그저 보조만 맞추면 되기에, 그 부분이 시작되면 기다렸다가.. '얼씨구나'라며 쏙 들어가서 연기를 하면 그만이다. 이번 방송 또한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는 것을 시청자와 게스트 모두가 아는 시간이었다.
이희진이 홍경민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을 드러낼 때 이승기는 강호동식 몰아가기를 준비하고, 메뉴얼처럼 따라한다. 베이비복스의 김이지가 결혼할 당시 청혼가로 들은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를 꼭 듣고 결혼하고 싶다는 이희진의 바람은 이승기의 '여보세요' 코너로의 진입유도 스토리로 쓰이게 된다.
"이희진 씨~ 마지막으로 홍경민 씨가 '결혼해 줄래'를 연습해서 프로포즈한다면? 어떠시겠어요?" 라고 하자..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희진은 홍경민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자! 이제 모든 과정이 '여보세요' 코너로 이어질 조건을 만족시켰으니 이어줄 차례. 그렇게 이승기는 "이 얘기를 듣고 있는 한 사람이 계십니다"라는 이야기로 '여보세요' 코너를 등장시키고, 붐이 마이크를 받아 다시 한 번 이승기의 말을 반복한다. "10분 전부터 전화로 듣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말이다.
게스트인 이희진은 이런 뻔한 상황에 알면서도 일단 한 번 속아주기 시작한다. 이희진을 제외한 모든 게스트들도 이 부분이 시작점이구나! 를 알고는, 전부 한 마디씩 거든다. '아 이거 거짓말이잖아요'
이 부분은 모든 게스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시청자가 아는 코너의 시작점이었다. 알고도 속아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곳이었으며, 이것을 얼마나 베베 꼬느냐의 줄다리기를 시청자들은 보고 알게 된다. 강심장의 코너 속의 코너 '여보세요'는 한 번에서 세 번까지 그 수를 조절해 가며 게스트들을 속이고는 한다. 잘 속는 게스트는 세 번까지 속이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유치한 아이들 소꿉장난 같은 '여보세요' 코너는 이제 질려도 한참 질린 아이템이란 것을 그들은 모르는가보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의 유행 코너들이 장수하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가면서 생기는 식상함 때문인데, 이미 한참 전 식상해진 아이템을 가지고 계속해서 우려먹는 것은 그래서 더 불편하게 느껴지게 된다.
강심장은 메뉴얼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저 메뉴얼처럼 움직이면 되는 그런 프로그램인 것이다. 바뀌는 것은 게스트 뿐. 모든 코너의 아이템은 정해져 있다. 이승기 단독으로 강심장이 유지되는 것은 하나도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 왜? 이미 모든 메뉴얼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메뉴얼 프로그램 강심장은 호감있는 연예인 어느 누구를 세워놓아도 이제는 진행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이미 그렇다. 이승기가 공개했던 강호동의 명언 카드, 코너 속의 코너 '여보세요', 몰아가기 진행,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하기, 짝사랑 고백하기, 게스트들의 이승기에 대한 구애만 하면 되는 프로그램의 순서다. 기실 강심장은 정해진 메뉴얼의 순서만 따르면 제작되는 프로그램이 된 것이다. 무척이나 정적인 프로그램으로 강심장은 굳어버렸다. 이는 이승기의 잘못이라기보다, 진행을 하려면 메뉴얼대로 따라해야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연출해 가는 연출진의 게으름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용기간이 너무 오래 된 유치뽕삘(유치한 감정을 주다)스러운 아이템의 사용은 이제 알고도 속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그런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시청자도 이제는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기 전 예열 상태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뻔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베이비복스의 이희진이 홍경민에 대한 애틋한 짝사랑 감정을 보이고, 그런 기분을 몰아서.. 그 분이 보고싶다는 기운을 만들어 낼 때부터 이 쇼의 시작은 간파가 되고 만다. '아! 이제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는구나~' 시청자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또 빤히 그 부분에서 연결되어 이 쇼는 시작이 된다.
너무 뻔한 아이템이 항상 생각할 수 있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시청자의 손바닥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그 코너의 진부한 면을 알 수 있는 작용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시청자만이 뻔히 어디서 시작하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다. 눈치에서는 시청자보다 빠른 게스트들이 먼저 이것이 시작이 되는구나!를 알게 되는 기회의 시간이 먼저 찾아온다.
게스트는 알면서도 속아준다. 자신은 억지춘양처럼 이어지는 코너에 그저 보조만 맞추면 되기에, 그 부분이 시작되면 기다렸다가.. '얼씨구나'라며 쏙 들어가서 연기를 하면 그만이다. 이번 방송 또한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는 것을 시청자와 게스트 모두가 아는 시간이었다.
이희진이 홍경민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을 드러낼 때 이승기는 강호동식 몰아가기를 준비하고, 메뉴얼처럼 따라한다. 베이비복스의 김이지가 결혼할 당시 청혼가로 들은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를 꼭 듣고 결혼하고 싶다는 이희진의 바람은 이승기의 '여보세요' 코너로의 진입유도 스토리로 쓰이게 된다.
"이희진 씨~ 마지막으로 홍경민 씨가 '결혼해 줄래'를 연습해서 프로포즈한다면? 어떠시겠어요?" 라고 하자..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희진은 홍경민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자! 이제 모든 과정이 '여보세요' 코너로 이어질 조건을 만족시켰으니 이어줄 차례. 그렇게 이승기는 "이 얘기를 듣고 있는 한 사람이 계십니다"라는 이야기로 '여보세요' 코너를 등장시키고, 붐이 마이크를 받아 다시 한 번 이승기의 말을 반복한다. "10분 전부터 전화로 듣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말이다.
게스트인 이희진은 이런 뻔한 상황에 알면서도 일단 한 번 속아주기 시작한다. 이희진을 제외한 모든 게스트들도 이 부분이 시작점이구나! 를 알고는, 전부 한 마디씩 거든다. '아 이거 거짓말이잖아요'
이 부분은 모든 게스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시청자가 아는 코너의 시작점이었다. 알고도 속아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곳이었으며, 이것을 얼마나 베베 꼬느냐의 줄다리기를 시청자들은 보고 알게 된다. 강심장의 코너 속의 코너 '여보세요'는 한 번에서 세 번까지 그 수를 조절해 가며 게스트들을 속이고는 한다. 잘 속는 게스트는 세 번까지 속이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유치한 아이들 소꿉장난 같은 '여보세요' 코너는 이제 질려도 한참 질린 아이템이란 것을 그들은 모르는가보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의 유행 코너들이 장수하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가면서 생기는 식상함 때문인데, 이미 한참 전 식상해진 아이템을 가지고 계속해서 우려먹는 것은 그래서 더 불편하게 느껴지게 된다.
강심장은 메뉴얼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저 메뉴얼처럼 움직이면 되는 그런 프로그램인 것이다. 바뀌는 것은 게스트 뿐. 모든 코너의 아이템은 정해져 있다. 이승기 단독으로 강심장이 유지되는 것은 하나도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 왜? 이미 모든 메뉴얼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메뉴얼 프로그램 강심장은 호감있는 연예인 어느 누구를 세워놓아도 이제는 진행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이미 그렇다. 이승기가 공개했던 강호동의 명언 카드, 코너 속의 코너 '여보세요', 몰아가기 진행,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하기, 짝사랑 고백하기, 게스트들의 이승기에 대한 구애만 하면 되는 프로그램의 순서다. 기실 강심장은 정해진 메뉴얼의 순서만 따르면 제작되는 프로그램이 된 것이다. 무척이나 정적인 프로그램으로 강심장은 굳어버렸다. 이는 이승기의 잘못이라기보다, 진행을 하려면 메뉴얼대로 따라해야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연출해 가는 연출진의 게으름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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