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정지훈, 연예인 입대 상 가장 사치였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10. 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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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게 하고 가게 돼서 죄송합니다. 마치 일부러 한 번만 봐 주십쇼! 라는 듯 한 어감의 이야기로 들렸다. 단독으로 조용히 쓰였다면, 별 의미없이 그간의 끌어온 입대 사유를 정리하는 차원의 이야기로 들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끝판왕 답게 마지막에 온 힘을 다해서 '나! 군대가요~'라고 온 동네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다니며 다 챙겨먹는 화려한 솜씨를 구사한다.
연예인 역사상 이렇게나 화려한 입대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된다. 이미 현빈의 해병대 입대가 조금 이슈가 되어, 케이블 채널에서 입대 모습을 현황 중계한 기억은 있으나.. 그 이후 이렇다 할 이슈가 감지되지 않더니 이번에는 스스로 월드스타라 일컫는 비를 위해서 두 번째로 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현빈도 하는데, 왜 비(정지훈)는 안 돼? 라고 생각한다면 옳은 소리 맞다.
그러나 약간의 정서상 안 좋은 차이가 있기에 얘기를 해 보자면... 현빈의 경우는 세간의 화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때, 입대를 했기에 그만한 이슈를 끌고 다니며 연예 프로그램를 이끌고 다닌 것으로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 당대의 가장 간지럽고 멋진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막 성공시켜놓고, 최고의 인기를 얻던 시절.. 인기의 열매를 따 먹어야 할 시기에 바로 입대를 했으니, 대중들의 그 목마름을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은 채워줘야 했다. 그래도 조금은 이해를 할 수준의 입대 모습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빈은 그런 부분을 스스로 굉장히 불편해 했다는데 차이점을 우선 말 한다.
그 이후 비가 군 입대를 했다. 그러나 이 연예인은 동네방네 잔치판을 벌리며, 위로해 달라는 것처럼 대단하게 흥을 누리고 입대를 한다. 영화 <비상>이 막 스크린에 걸리고 제작발표회에서 군 입대에 대한 이슈가 생겼고, 입대 기념 잔치판이나 다름없는 강남 영동대로 콘서트에 나가, 불러 모을 수 있는 인맥의 연예인들은 어느 정도 불러서 콘서트를 하고.. 그도 모자라 환송파티를 열어 위로를 받고 입대를 한 것은 그간 볼 수 없는 사치스러운 모습의 송별회였다.
그의 입대가 안타깝다는 듯 소속사 가수들은 여러 흔적으로 안타까움을 표하고, 평소 막역하게 알고 지내던 고소영은 그를 위해 안타까움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고소영은 tvN의 비 입대 독점 생중계에서 인터뷰를 통해, "비와는 데뷔하기 전부터 인연이 있어서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인데 못 봐서 아쉽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이어 '면회를 갈 것인가' 라는 질문에, "원할까요? 어리고 예쁜 친구들 많은데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군 생활도 열심히 하고 2년 후에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뵐게요.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
뭐 사실 이 두 일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는 문제의 아쉬움을 표하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상적인 자연스러운 일련의 응원메시지들이 의미가 퇴색된 것은, 그를 위해 마련해 놓은 무대와 모임들이 그 모든 것을 엮이게 하며 대중들의 미움을 산데서 아쉬움을 남긴다.
강남 상권을 활성화 시킨다는 의미에서 열린 콘서트라고 했지만, 이 무대는 지극히도 가수였던 비를 위해 마련된 콘서트였다. '라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이름의 콘서트로 열린 이 마지막 콘서트는 엠넷을 통해 독점 중계가 되기도 했다.
CJ는 비를 위해 엄청난 선물보따리를 풀어놓는 듯했다. 콘서트 실황 중계부터 시작하여, 군 입대까지 실황중계를 독점으로 하며 애타는 정을 표현한다. 비에게 왜 이렇게 엄청난 혜택을 주느냐? 이것은 소문으로 대체해서 말을 하자면, 모 임원이 비를 격하게 아껴서 각종 대소사를 챙긴다는 소문으로 그 이유를 대신한다. 뭐 이 정도야 애정에 비하면 작은 선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는 이런 콘서트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어찌되었던 간에 줬다. 정확히 비가 줬다고 하는 것보다는 연대 책임이란 부분을 꼬집고 싶은데, 비는 이런 기획에 동의를 한 부분과 콘서트를 연 것에서 잘못을 했고.. 행사를 유치한 강남구는 기획자체에 대한 부분을 꼬집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잔치로서 두터운 인맥의 연예인들을 초청한 것이었기 때문에 강남구의 상권 활성화에 얹혀 콘서트를 한 것은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또 뻔히 가까운 곳에 종합운동장이나 공연 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대로 7차선 중에 반이 넘는 4차선을 차지하고 공연을 한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준 결과가 되었다. 반이라고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거의 대부분인 7차선이 교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뉴스 소식은 여러 대중들에게 보기 안 좋은 모습을 느끼게 했다.
화려한 입대 축하쇼가 이곳에서만 끝났을까? 아니었다. 결국 입대하는 최종 상황까지 그는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다니며 조금은 안 좋은 모습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를 한다.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나, 그 과열된 열기로 인해서 부작용이 생긴 것은 없어도 될 것들이었기에 보기에 불편함을 주었다.
비의 모 팬클럽은 마지막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더욱 욕먹게 한다. 입대하는 비를 팬들과 만나게 해 주겠다고 기획된 작은 만남의 시간은 식당 마당이란 장소로 결정이 된다.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한 이 자리는 과열되어 '식권 팔아먹기'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해외 팬들이 잔뜩 몰려와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하는 팬심을 이용하여 장삿속의 일을 벌인 것은 끝까지 좋지 않은 모습을 연출했다. 비가 한 행동은 명확히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화려하게 입대를 하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었다.
다른 스타급 연예인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피해서 입대를 하려는 것은 그만큼 피해를 주려 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동네 저 동네 다 떠들고 다닌 비의 군 입대는 이런 부작용까지 낳게 한다. 그리고 자신의 군 입대를 축하해주려는 여러 일들이 너무나 심할 정도로 큰 잔칫상처럼 보이게 한 것은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일로 남을 것이다. 군대를 통해서 휴식이란 개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는 비의 말부터, 대중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었는데, 끝까지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닐 수 없다.
군대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곳이 아니다. 나라를 지키고, 자신의 명확한 가치관을 세우는 곳이다. 끝까지 스타 의식에 젖어 자신의 급수 확인을 하려는 듯 온통 사람들의 물결을 몰고 다니고, 그런 기획에 동참한 비는 조금은 비판을 받아도 마땅할 모습을 보였다. 이 사치스러운 군 입대는 본인은 위로가 되었겠으나, 그를 바라보는 타 장병들에게는 위화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역사상 이렇게나 화려한 입대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된다. 이미 현빈의 해병대 입대가 조금 이슈가 되어, 케이블 채널에서 입대 모습을 현황 중계한 기억은 있으나.. 그 이후 이렇다 할 이슈가 감지되지 않더니 이번에는 스스로 월드스타라 일컫는 비를 위해서 두 번째로 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현빈도 하는데, 왜 비(정지훈)는 안 돼? 라고 생각한다면 옳은 소리 맞다.
그러나 약간의 정서상 안 좋은 차이가 있기에 얘기를 해 보자면... 현빈의 경우는 세간의 화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때, 입대를 했기에 그만한 이슈를 끌고 다니며 연예 프로그램를 이끌고 다닌 것으로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 당대의 가장 간지럽고 멋진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막 성공시켜놓고, 최고의 인기를 얻던 시절.. 인기의 열매를 따 먹어야 할 시기에 바로 입대를 했으니, 대중들의 그 목마름을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은 채워줘야 했다. 그래도 조금은 이해를 할 수준의 입대 모습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빈은 그런 부분을 스스로 굉장히 불편해 했다는데 차이점을 우선 말 한다.
그 이후 비가 군 입대를 했다. 그러나 이 연예인은 동네방네 잔치판을 벌리며, 위로해 달라는 것처럼 대단하게 흥을 누리고 입대를 한다. 영화 <비상>이 막 스크린에 걸리고 제작발표회에서 군 입대에 대한 이슈가 생겼고, 입대 기념 잔치판이나 다름없는 강남 영동대로 콘서트에 나가, 불러 모을 수 있는 인맥의 연예인들은 어느 정도 불러서 콘서트를 하고.. 그도 모자라 환송파티를 열어 위로를 받고 입대를 한 것은 그간 볼 수 없는 사치스러운 모습의 송별회였다.
그의 입대가 안타깝다는 듯 소속사 가수들은 여러 흔적으로 안타까움을 표하고, 평소 막역하게 알고 지내던 고소영은 그를 위해 안타까움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고소영은 tvN의 비 입대 독점 생중계에서 인터뷰를 통해, "비와는 데뷔하기 전부터 인연이 있어서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인데 못 봐서 아쉽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이어 '면회를 갈 것인가' 라는 질문에, "원할까요? 어리고 예쁜 친구들 많은데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군 생활도 열심히 하고 2년 후에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뵐게요.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
뭐 사실 이 두 일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는 문제의 아쉬움을 표하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상적인 자연스러운 일련의 응원메시지들이 의미가 퇴색된 것은, 그를 위해 마련해 놓은 무대와 모임들이 그 모든 것을 엮이게 하며 대중들의 미움을 산데서 아쉬움을 남긴다.
강남 상권을 활성화 시킨다는 의미에서 열린 콘서트라고 했지만, 이 무대는 지극히도 가수였던 비를 위해 마련된 콘서트였다. '라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이름의 콘서트로 열린 이 마지막 콘서트는 엠넷을 통해 독점 중계가 되기도 했다.
CJ는 비를 위해 엄청난 선물보따리를 풀어놓는 듯했다. 콘서트 실황 중계부터 시작하여, 군 입대까지 실황중계를 독점으로 하며 애타는 정을 표현한다. 비에게 왜 이렇게 엄청난 혜택을 주느냐? 이것은 소문으로 대체해서 말을 하자면, 모 임원이 비를 격하게 아껴서 각종 대소사를 챙긴다는 소문으로 그 이유를 대신한다. 뭐 이 정도야 애정에 비하면 작은 선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는 이런 콘서트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어찌되었던 간에 줬다. 정확히 비가 줬다고 하는 것보다는 연대 책임이란 부분을 꼬집고 싶은데, 비는 이런 기획에 동의를 한 부분과 콘서트를 연 것에서 잘못을 했고.. 행사를 유치한 강남구는 기획자체에 대한 부분을 꼬집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잔치로서 두터운 인맥의 연예인들을 초청한 것이었기 때문에 강남구의 상권 활성화에 얹혀 콘서트를 한 것은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또 뻔히 가까운 곳에 종합운동장이나 공연 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대로 7차선 중에 반이 넘는 4차선을 차지하고 공연을 한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준 결과가 되었다. 반이라고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거의 대부분인 7차선이 교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뉴스 소식은 여러 대중들에게 보기 안 좋은 모습을 느끼게 했다.
화려한 입대 축하쇼가 이곳에서만 끝났을까? 아니었다. 결국 입대하는 최종 상황까지 그는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다니며 조금은 안 좋은 모습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를 한다.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나, 그 과열된 열기로 인해서 부작용이 생긴 것은 없어도 될 것들이었기에 보기에 불편함을 주었다.
비의 모 팬클럽은 마지막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더욱 욕먹게 한다. 입대하는 비를 팬들과 만나게 해 주겠다고 기획된 작은 만남의 시간은 식당 마당이란 장소로 결정이 된다.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한 이 자리는 과열되어 '식권 팔아먹기'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해외 팬들이 잔뜩 몰려와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하는 팬심을 이용하여 장삿속의 일을 벌인 것은 끝까지 좋지 않은 모습을 연출했다. 비가 한 행동은 명확히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화려하게 입대를 하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었다.
다른 스타급 연예인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피해서 입대를 하려는 것은 그만큼 피해를 주려 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동네 저 동네 다 떠들고 다닌 비의 군 입대는 이런 부작용까지 낳게 한다. 그리고 자신의 군 입대를 축하해주려는 여러 일들이 너무나 심할 정도로 큰 잔칫상처럼 보이게 한 것은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일로 남을 것이다. 군대를 통해서 휴식이란 개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는 비의 말부터, 대중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었는데, 끝까지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닐 수 없다.
군대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곳이 아니다. 나라를 지키고, 자신의 명확한 가치관을 세우는 곳이다. 끝까지 스타 의식에 젖어 자신의 급수 확인을 하려는 듯 온통 사람들의 물결을 몰고 다니고, 그런 기획에 동참한 비는 조금은 비판을 받아도 마땅할 모습을 보였다. 이 사치스러운 군 입대는 본인은 위로가 되었겠으나, 그를 바라보는 타 장병들에게는 위화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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