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새로운 방식이 필요할 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3. 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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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것.. 보고 배우는 학습자에게 안 좋다~ |
어린이, 청소년들이 TV를 보면서 오락프로라지만 안 보이는 사이에 배우는 체험 학습이란 것은 은근히 중독이 된다. 그래서 친구들과도 장난성 게임을 떠난 복불복 게임의 변형 형태의 게임으로 얻어맞기, 누구 때리고 오기, 뭐 훔쳐오기 등 많은 종류의 장난으로 발전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다. 꼭 1박2일이 그것을 만들었다고는 하지 않아도 그것을 재미로 여긴 학습자들이 같은 방식의 게임을 거쳐 안 좋은 문화를 만들고 있다면 TV가 나서서 안 좋은 문화를 파생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재미라도 매회 반복되는 멤버끼리의 속임수로 인해 멤버들끼리도 불신이 생겨있는 것이 바로 1박2일 현재의 모습이다. 윗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방 안에 담겨있던 돈을 맞추는 복불복에서도 가리고, 바꿔치고 하는 식의 속임수가 존재한다. 그리고 배신하고 오면 차를 타고 갈 수 있다는 유혹으로 멤버들을 꼬여서 배신하게 만들고, 오면 다시 배신하고, 저쪽 가서 배신하고, 이쪽에 와서 배신하고 온갖 배신 투성이의 방송 이였다.
어느 지점을 가기로 했다면 각 팀 별 아니면 개인이라도 그것을 헤쳐 나가며 수행하는 방식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것이 더 감동일 테고 배우고 싶어지는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속이지 못하면 자신들이 진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멤버들이 되었고.. 시청자들 또한 이때쯤이면 속이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이승기는 골탕 먹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늘 당하는 역할이 되어 착하기만 한 바보가 되어버렸다. 꼭 속여야만 게임에 이기는가? 꼭 배신을 해야만 재미를 주고 이길 수 있는가? 결코 좋을 일 없다. 그냥 재미야 추구 한다지만 남는 공허함은 어쩔 것인가?! 어린 아이에게 사탕 준다고 하고 불러서 나하고 게임을 해서 이겨야만 준다고 하는 교육방식이 좋은가를 생각해 봐라~ 내가 그 아이라면 어른이지만 나쁜 놈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주위를 생각하자~ 촬영 한다고 주변까지 무조건 용서되는 것이 아니다~ |
이 장면에서 보면 멤버 끼리 여 승무원의 나이가 궁금해서 알아보려고 시작된 장면이였고.. 오렌지 쥬스를 달라고 하고 자신들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선호하는 순서 중에 제일 멋진 사람에게 쥬스를 먼저 달라고 했던 장면이다.
문제는 그 항공기에 1박2일 팀만 있었나? 일반 승객도 있었을 것이다. 촬영을 한다고 미리 승락을 얻었겠지만 민폐를 끼치는 장면을 자막도 없는 방송으로 당연하다는 듯 시키는 것은 보기 안 좋았다. 이것저것에 의미 두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과민한 것 일 수도 있지만 그 항공기에 탄 사람 모두가 촬영에 호의가 있지는 않았을 것이란 것이다. 전세를 낸 것도 아니고 참 불쾌한 일 일 것이다.
촬영도 좋지만 승무원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쉽게 상상할 일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그렇게 한다면 추태 부리는 거로 인식이 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만약 이런 게임을 했더라도 승객하고 했어야 했다.
◈ 지금처럼 복불복과 속임수 장면으로만 유지하지는 못 할 것이다. 언젠간 필자처럼 그것을 가지고 꼬집는 사람은 많이 늘어 날 테니 말이다. 지금쯤이면 포맷을 전부 바꾸지는 못해도 방식을 바꿀 때는 된 시기다. 개그도 반복하면 질리고 말도 같은 말 계속 들으면 짜증나기 마련이다. 거기에 속임수 같은 안 좋은 방식의 게임과 진행은 적극적으로 없애야 할 요소인 것이다.
그 외에 제주도 저가 여행을 소개하는 시도는 좋았다. 이런 시도가 환영받고 있는 시점에서.. 접근해서 깊이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쉬운 점도 여기에 있다. 정작 싸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한국에도 여행할 곳이 많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서 쓸 때 없는 속이기, 배신 장면이 과하게 다루어 졌다는 것은 접근하는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쳐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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