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이제 강호동에게서 벗어나야 할 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3. 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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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라인이 아닌 프리포지션이 되었으면~ |
너무 한 쪽으로 출연하다보니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반 도 못 보여주고 있다. 어느새 1박2일의 출연이 시작되고 난 이후.. 강라인이 되어버려 야심만만을 하게 되었고.. 그 프로그램들이 전속을 맺는 시스템을 갖춰 어딜 움직이지 못함이 영 못 마땅하다.
1박2일에서 예전에 그려냈던 풍경 중 하나가 몇 년 계약~ 종신계약~ 이니 하면서 출연자들과 계약관계를 성립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됨으로서 넓은 영역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연기자, 가수, 개그맨들이 그 프로그램 아니면 이미지 하나도 못 만드는 것에 기분 안 좋아지게 된다. 김C나 이승기 또한 이것에 많은 것을 쏟아 내다보니 많은 활동을 못 보여준다.
물론 고정을 하게 되면 고정적인 페이가 생기니 좋기야 하겠지만 자신들을 가두는 기회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모르고 시작한다. 그곳에서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은 쉽게 벗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어도 주변에서 자신을 가두는 손길에 자유로워 질 수가 없게 된다. 기존에 몽처럼 다각도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위치의 사람에겐 한 사람의 라인으로 치중된 방송 활동은 자신의 활동 폭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 일수도 있다.
몽은 1박2일 출연 전에는 많은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골고루 웃음을 주었다. 폭을 정해서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곳에서 재미를 선사했기에 이런 활동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이 아닌 MC몽의 연예인 위치에선 많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프리포지션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음반 활동에서도 좀 더 적극적 이었으면~ |
몽이 알려지기 시작한 피플크루에서 부터 그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수는 엄청나다. 그런데 활동의 폭 중에 예능이 현재는 많은 것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그 예능에서 예전에 비해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도 없다. 그런데 그런 이유는 너무 이미지가 하나로 굳어져 가기 때문이라 생각을 한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박2일 에서는 너무 구타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잠깐 장난식의 밉상 짓을 해서 당하는 모습이야 재미를 줄 수 있다지만 툭하면 강호동이 구타를 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기 싫은 장면 중에 하나이다. 강호동도 이미지 안 좋아지지만 너무 당하고 있는 사람까지도 불쌍한 걸 넘어서 답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안 좋다. 이 이미지로 가수 활동을 다시 한 다고해도 그 이미지 까지 섞여서 음악을 표현하는데 한계점을 줄 수도 있다.
MC몽의 노래는 사람을 신나게 해준다. 그리고 랩 자체가 물 흐르듯 편하다보니 비슷한 힙합류의 음악들에 비해 사람들에게 더욱 선호가 되기도 한다. 힙합 한쪽의 이미지보다 엠씨몽이 하는 힙합이기에 더욱 더 사람들에게 무리 없이 다가가는 것 일 것이다. 그런데 한 참 1박2일과 야심만만을 하다 보니 가수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준다. 재미를 주는 영역도 보고 싶지만 가수이기에 가수의 모습을 보고 싶다. 한 번쯤은 은지원과 프로젝트로 앨범을 내 봐도 좋을 것 같다. 왜냐면 둘 다 힙합에서 실력은 많이 성숙해 있는 가수들이기에 말이다.
새로운 활동도 보여줬으면~ |
지금처럼 강호동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은 너무 이르다. 많은 도움을 줬지만 이 이상의 도움은 식상함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도 더 클 수 있는 계기를 놓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MC몽의 원래 장점은 이쪽저쪽에서 보여주는 어울림에 있었다. 그런데 그 최고 장점이 지금 없다. 그렇기에 재미가 반감이 되는 것 일 것이다. 한쪽 라인의 이미지가 다른 프로그램의 출연을 스스로 막는 것이고 많은 이미지로서의 MC몽의 모습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노리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치우쳐 보이는 지금의 예능 활동이 다양함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말하는 것이다. 몽의 칼라는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런데 한 두 개의 모습에서만 활약하다보니 그 활약상이 점점 묻히는 결과를 주는 것이다. 다양한 모습에서 그의 가치가 올라가는 몇 안 되는 연예인이고 그것을 해 낼 수 있는 연예인도 몇 안 된다. 그런데 그 다양함을 예전엔 소화를 해 냈었다.
그간 보여준 MC몽의 활동은 다양하다. 가수, 연기, 진행, 보조자 그 외에도 활약상은 대단하다. 그 다양함을 추구하면서도 어느 하나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이다. 그런 다양한 모습의 몽이 한쪽 활동하는 것만 보니 답답할 수밖에~ MC몽이 출연했던 것들을 봐도 논스톱4(시트콤), 슬픈연가(드라마), 하하 몽의 영스트리트(라디오), 1박2일(TV), 야심만만(TV), MC몽의 동고동락(라디오).. 이렇게 많은 활동 속 에서도 못한 것이 없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는 이런 많은 활동 분야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아쉬움을 준다. 그렇기에 MC몽의 다양한 활동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현재 하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연기도 보고 싶고, 노래도 기다려진다. 필자는 그런 몽을 기다리고... 시청자 & 네티즌 중 많은 사람이 기다릴 것이다.
◈ 1박2일과 야심만만에서의 조력자 역할도 이젠 어느 정도 배분해서 정리할 때다. 1박2일과 야심만만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란 것은 어느 정도 식상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의 재도전이며 새로운 도전을 해야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몽이 될 것이다. 이제 노래도 나올 테고 생각만 다시 한다면 연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몽이로서 새로운 활동에 노력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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