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모든 프로그램 하차 아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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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아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유는 결혼식~ 축하축하~ 상대는 배우 백윤식씨의 아들인 백도빈이다. 백도빈은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선이 굵고 인상깊게 생겼다. 그의 활약이 없어보이는 것은 너무 인기있는 사람들의 그늘에 가려진 조연의 슬픔이라고나 할까~싶다. 조금씩 한 작품 한 작품 하다보면 아버지처럼 인기를 누릴 것이다. 밉지않은 푼수끼를 가지고 있던 정시아가 백도빈과 결혼을 하면서 프로그램들에서 모두 빠지는것은 시청자로선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간 정시아는 '놀러와'에서 편안하면서 보기좋은 푼수끼를 보여주었고, 케이블에서 '무한걸스'로 활동을 했고.. 여러 예능에서 활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넘치지 않는 오바로 인해 더욱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예능인 아닌 예능인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정시아의 공백은 아쉬움이 남는다.

정시아는 배우로서의 영역을 더 좋아하고 노력을 하는 배우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끼로 인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조건이 있었기에 예능에서 가벼운 푼수같은 이미지를 보여왔지만 진정 그녀가 바라는 것은 배우였고 연기 활동이었다. 결혼을 해서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겠지만 멀지 않아 정시아란 여배우로서 성숙해서 컴백할 것이 왠지 기다려진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끼있는 사람이 연예계에서 멀어지는 것은 왠지 안타까움이 많이 나는것이 사실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연예계 에서는 망가지면 추할 정도로 망가지는 행태들이 정말 보기가 안 좋았었다. 하지만 정시아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균형감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더욱 예뻐보였으리라 생각이든다. 그런 균형감을 보여줌으로서 상대적은 싫어하는 층이 적은것은 그녀가 보여주는 제대로 된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것이다. 망가지는 모습은 아주 빨리 보여줄 수 있다. 시청자들은 그 연예인이 처음 보일때나 어떤 계기로 망가지는 모습이 매치가 되는 시점에서 부터 극대비를 보여주며 싫어라한다. 그래서 그 이미지에 빠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푼수 캐릭터를 살펴보면 더욱 정시아가 왜 예뻐보이는지 알 것이다.  김나영, 솔비, 이경실, 김지선, 한성주, 이혜영 등 수많은 이미지들이 환영을 못 받는것도.. 너무 그 사람들이 이미지가 한없이 가벼워 보여서 일 것이다. 본 성격은 안 그럴 것이지만 TV에 비춰지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성격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곳에서 빠져나오기는 엄청 힘들다. 그렇게 생긴 이미지를 벗어나고픈 김나영도 힘듬을 토로한다.

적당함을 보여준 정시아의 푼수끼가 바로 그녀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던 것이다. 너무 밝아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 해맑아서 쉽게 상처를 받는듯한 그런 이미지의 정시아여서 푼수 역할였지만 푼수처럼 안 보이는 밝은 캐릭터였다. 그래서 놀러와 같은 편안함이 있는곳에서 밝은 이미지의 정시아가 은근히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프로그램을 직접 띄우는 역할의 진행자와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의 진행자에서 정시아는 받쳐주는 역할의 진행보조자로서 충실하게 활약을 하였기에 그의 가치가 높아보이게 만든다. 이런 역할의 밉지않은 연기자, 예능인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시아의 하차는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 정시아와 백도빈의 결혼식 축하한다. 예쁜이미지 잘 살려서 이쁘게 살아주길 바란다~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많은 축하를 해줄 것이다. 건강한 이미지의 연예인들이기에 주위의 축하메시지들이 대단하다. 무한걸스팀과 놀러와 프로그램에서 아까운 연예인 뺏긴다고 슬프겠지만 흐름을 타고 또 재밌는 캐릭터가 들어올테니 걱정은 안하지만 아깝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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