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무인도주인 안문숙에 폭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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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가 변함없이 목요일 11시때의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2월3주차에는 보시다시피 임창정,최성국,안문숙,이영은이 나왔다.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따라붙기는 당분간 힘들듯 하다. 무엇보다 해피투게더의 장점은 부담없이 누워서 볼 수 있는 편안함일 것이다. 메인MC와 보조MC의 완벽한 조화가 그것을 가능케 하는것이다.

유재석은 게스트에게 최대한 맞춰줌으로서 그들의 모습을 뽑아내 주는 천재성이 있다. 임창정에게도 어떤 모습을 보이길 원했고 그것을 재미있게 포장해 주고.. 그것이 효과가 덜 했다면 다시 곱씹어 줌으로써 상황을 확 바꿔가는 진행을 보여준다.(임창정 뿐만 아니라 게스트 들에게 항상 배려해준다) 게스트가 그렇잖아도 독안에 든 쥐처럼 얼어있을때 유재석처럼 화답하고 포장해서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면 어떤 게스트간에 빨리 분위기에 동참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안나올 얘기도 자연스럽게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은근히 빵빵 터지는 웃음을 줄 수 있는 듯하다.


어찌보면 딴 사람에겐 하지않는 만담의 상황에선 유재석은 박명수와 주거니 받거니한다. 그들의 사이에서 가능한 얘기지만 '박명수씨는 헤어스타일을 변화할 수 없잖아요~'하며 농담을하면 박명수도 '그런말하면 800만 대머리 들이 너 공격한다'하며 받아치며 쉽게 할 수 없는 장난을 친다. 이와 비슷한 과격하며 친근한 장난은 계속 이어왔다.

이런 MC들의 편안함은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이 되어 쉽게 스스로 이미지 벗어던지고 웃겨주는 결과를 준다. 얼어있으면 하고 싶은말도 생각이 안난다. 특히 카메라나 마이크 앞에다 가져다 주면 꿀먹은 벙어리 되는건 시간문제다. 이곳에 기름을 쳐서 쑥쑥 빠져나오게 해주는 역할의 해피투게더는 단연 으뜸의 기술이다. 최성국, 안문숙, 임창정, 이영은 모두 하고싶은 얘기를 어느 정도 하고 갈 정도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안문숙의 모습에 박장대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하는 라디오방송에 어머님하고 같이 방송을 하면서 있었던 얘기들과 평소의 호탕하고 재밌는 어머님의 얘기는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기에 분명했다. 간간히 털어주는 개그또한 그녀의 입담을 대변해주었다. 박명수가 자꾸 딴사람에게 사족을 거니 명수씨는 염소냐~?.. 왜 자꾸 아무데나 들이받아~란 얘기로 폭소케했다.

안문숙은 키스씬은 누구와 했느냐의 질문에 오대규와 했다고했고..그것을 듣던 사람들은 그것이 거짓말 아니냐 했지만 사실였다. 그런데 키스씬이 진짜여서 놀랬다하며 얘기를 하자 여기저기서 파상공세를 했다. 그것이 인생 처음였을 것이다~그럼 언제마지막 키스였냐~ 그게 마지막 키스였을것이다.하며 출연자들끼리 결론까지 내버리며... 많은 웃음을 줬다.   안문숙의 어머니 또한 워낙 유명하신 분이다. 우리동네 이웃처럼 친근한 분 처럼 생각되서 더 그럴 것이다. 말 솜씨에서 나오는 생활개그는 감히 누가 따라하겠는가?!.. 시골에 보면 개그맨 뺨치시는 아주머님들 엄청많다. 그와 비슷한 어머님때문에 생긴 일화도 웃음에 한 몫을 했다.


본드와 비염치료제(?)를 구분을 못하고 코에 뿌려서 코가 늘어붙고 입술이 코에 붙는.. 그것에 놀래 털어내다가 손까지 붙는 상황을 설명하니... 생각만해도 뒤로 배꼽잡고 늘어질 상황을 안문숙은 설명을 했다. 진짜 앉아있었어도 쓰러질만한 상황들이 상상이 되니 더 웃겼다. 그냥 웃긴것보다 그 상황이 상상이 되는것은 몇배더 사람을 웃게 만드는 것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직접봤던 사람들은.. 상황은 딱하나 할 수 없이 나오는 웃음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울고 있는데 정말 제대로 웃긴 상황과 맞닥들이는 상황였을것이다.

게임을 통해서 더욱 더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는 것은 일상속에서도 느끼는 것이다. 갑자기 나왔던 천장에 머리닿기의 엉뚱한 게임이 멀리뛰기까지 가고.. 거기다가 끝지점에 지압판을 두어 밟아서 아픔에 쓰러지는 슬랩스틱까지 발전이 되어간다. 웃기면 웃으면 되는것이다. 이 하나만 보면 별로 안 웃겼겠지만 이어지는 순간순간의 재미들이 뭉처 앙상블을 만들어 그 재미는 배가가 될 수 있었다. 유재석, 박명수는 서로 알아서 망가지며 웃긴다.

임창정과 최성국, 이영은도 자신의 입담을 들려주며 기름 역할을 해주었다. 임창정은 자주 삐지는 타입이라서 동대문에 신발사러갔다가 가게주인하고 싸울뻔한 얘기와 촐싹 거리는 이미지를 변신해보려했지만 몇분도 안되서 다시 촐싹이미지로 컴백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었고.. 최성국은 연예인여서 생긴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는것과, 자신이 엉뚱하게 비둘기를 물고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다가 전경버스에 끌려들어간 일.. 등을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워주었다.

이영은도 자신이 차를 급하게 대고 차 빼달라는 사람때문에 달려나가 당황하며 빼려고 하는데 핸들이 없는것이다~ 그래서 당황하는데 보니 뒷자석에서 그짓을 하고 있었다는 엉뚱함의 얘기는 정말 제대로 웃겨준 것이었다. 그 다음엔 차를 교회주차장에 대고 나오려는데 차빼란 소리에 예배보러 왔다고 둘러대는데 경비가 비웃음치며 차빼~ ... 염주 걸려있잖아~ 하는것은 그녀가 평소에 엉뚱녀로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는 듯 싶어 많이 웃게되었다.

이번 해피투게더는 안문숙에게 가장 깊게 빠져있었던 시간였다. 남태평양 무인도 주인 안문숙이 그 무인도 대통령 대는 그날까지 웃겨주길 바란다. ㅋㅋ 아니 지금도 주인이니 대통령인가? 그럼 개발 좀 해서 저 좀 한쪽에 살게해주세요~ 무임승차로 ㅋㅋ 정말 편안해서 더 좋은 해피투게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다음주는 꽃보다남자 이야기라는데 진짜 꽃남 나오는가?  그렇잖아도 이번주에 오른 시청률보다 더 히트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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