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 당신이 오해하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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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도 이제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프로그램의 특이한 특성상 벌써 '위탄2' 신청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그 흐름이 다른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가운데, '위탄'은 TOP5들의 주역이 TOP3를 향해 내닫고 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인물이 탈락을 할지 주목이 되고 있다.

점점 그 흥미도에 있어서 대중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강해지며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꽤나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나뉘고 있는 듯하다. 그 분명한 호불호로 인해서 어쩌면 뻔히 예상이 되던 일이 조금씩 일어나며 때 아닌 다툼까지 일어나는 양상은 얼마나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군이 뽑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지 보이는 것 같다.

그 중 하나의 의견으로 나오는 말들은 바로 인기만큼이나 질시의 대상이 되는 '김태원과 외인구단'을 향한 말이다. 김태원의 멘토링을 영양분으로 흡수한 멘티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 기대에 보은을 하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흐뭇함을 준다. 그러나 그들의 선전은 다른 도전자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크나큰 방해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니 그들은 당장 적이 되고는 한다.

이전에는 도전자들이 많았기에 이들의 선전은 그냥 보기 좋은 정도의 약진이었다고 봤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며 한 명씩 정리가 될 것 같았던 이들은 그런 작은 생각들을 헤치며 어느새 TOP5로 올라왔고, 당장 자신이 좋아하는 도전자들이 탈락을 하는 수모를 당하고 만다. 이쯤 되니 좋게 봐주던 이들의 약점들은 큰 단점으로 보이며 욕을 하게 된다.

물론 이들이 겨루는 이 무대 <위대한 탄생>은 그래도 경쟁을 하는 경쟁의 무대이다. 그런데 일부 대중들의 눈에는 이들이 단지 '김태원'이라는 엄청난 브랜드의 힘을 제공받는 이들로 여겨지며 질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뭐 이런 상황을 모두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분명히 '김태원'이라는 멘토의 능력과 이름의 덕을 볼 수는 있겠으나 그들이 철저할 정도로 실력이 없었다면 그런 영광도 누리지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분명 어느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며 선전을 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것이 하나 생긴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시선의 한 가지 말이다. 현재 대중들이 생각하는 불만의 요소 한 가지는 바로 이 '세 남자'의 약진이 그저 '김태원의 힘'이라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분명 이들은 많이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기대한 것만큼 완벽히 변화하지는 못한 모습도 있다. 그런 모습은 비단 이 세 도전자들의 경우만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모든 도전자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한 멘토의 손에서 큰 도전자들이 다른 도전자들을 누르고 올라오면서 분명 붙었어야 하는 이가 탈락했다는 데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붙은 팀 쪽으로 그 적대감이 표출이 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움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슈스케'의 경우를 두고 이들과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비교해 보기로 한다. 먼저 '슈스케'의 경우는 '멘토링 시스템'이 아닌, 어느 정도 음악에 대한 소질이 있고, 일정 이상의 실력을 갖춘 도전자들이 경합을 하는 무대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그에 비해 <위대한 탄생>은 '멘토링'이란 개념을 강하게 심은 프로그램이다. 이런 특성은 바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절대적인 평가를 원치 않는 프로그램의 성격이란 말로 대변이 된다.

'슈스케'의 경우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그리고 음악을 이해하는 실력들을 고루 갖춘 다방면의 실력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가수는 아니지만, 가수로서 충분히 인정을 받을 그런 인물형의 도전자를 옥석가리기 하는 프로그램이란 것이다.

'위탄'은 그러나 그런 성격과는 다른 면을 보인다. 절대적인 평가력보다는 상대적인 평가력을 우선시 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인 것이다. 싹이 푸른 미래가 밝아 보이는 싹을 뽑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 당장 뽑아서 가수를 쓰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예를 들었을까? 그것은 바로 이 프로그램과 함께 슈스케를 비교하는 글들이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이런 글들이 단지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언쟁을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비교하게 된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도 쓰여지지 않나 한다.

단순한 비교를 통해서 '슈스케'의 도전자들 보다 '위탄'의 도전자들이 실력이 상대적으로 모자라 보인다고 하는 의견은 어느 부분 옳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런 생각이 철저히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만약 그런 비교들이 절대적인 비교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을 주장한다면 솔직히 이런 프로그램은 존재의 이유가 없게 된다. 왜? 실력 좋은 인재는 사실 기획사에서 알아서 뽑으면 되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프로그램을 공중파에서 하겠는가! 말 그대로 공중파에서와 케이블에서 앞 다투어 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그 그릇이 커 보이고, 싹이 푸른 씨앗을 찾기 위함인데, 지금의 대중들은 모두 같은 선에서 키를 재어.. 그 기준에서 작으면 비방을 하고, 탈락을 해야 한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래서 답답함이 생긴다.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가 같지 않다. 지금 '위탄'에서 상대적으로 '손진영'이 욕을 먹고 있지만, 그가 욕을 먹을 이유는 많지 않다. 그는 분명 초반의 치명적인 부분을 이겨내 가고 있고, 어느 이상 실력도 늘었다. 절대적인 평가로 그가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지만, 모든 대중들이 그가 가수이길 바라기 보다는 가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싶은 것일 뿐이지, 프로를 생각지 않기에 그들의 선전이 좋아 보이는 것일 게다.

'슈스케'와 '위탄'은 같은류의 프로그램이 절대 아니다. '손진영' 같은 도전자들의 선전이 단순히 절대적 평가로 이루어질 요소는 더더욱 아니다. 누구를 위해서 이들이 떨어져야 한다는 이론은 없어야 한다.

'위탄'을 바라보는, 당신에게 중요한 오해 한 가지. '당신은 현재 <위대한 탄생>을 절대적인 평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위대한 탄생 앨범듣기 링크 : http://music.bugs.co.kr/openalbum/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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