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2. 6. 12:07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정준하의 1위는 그를 선택해 시청한 네티즌의 수준을 드러낸 심판대였다고 보면 된다. 한쪽으로는 악플러 본 모습을, 한편으로는 꾸준히 응원하고 지켜보는 성숙한 네티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그런 심판대. 따지고 보면 정준하의 방송은 크게 불편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만큼 준비한다는 것도 어려운 것이었고, 어느 정도 웃음도 준 방송이었다는 데서 비난을 할 이유는 없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노잼’을 외쳐가며 분위기를 그렇게 만든 이들의 각인효과로 재미가 떨어져 보였지만, 사실상 그만큼 웃기기도 힘들었다는 점에서 비난은 타당성을 잃는다. 처음 출연한 것치고는 적당한 수준의 웃음을 준 것이 정준하. 무려 2주간 꾸준히 준비한 미션 박스만 해도 20가지였다. 비록 초반 30분 넘게 한 미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