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2. 9. 06:30
누군가에는 갑이 될 수 있으나, 결국 누군가에는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세상 이치가 있다. 영원한 갑이 될 수 없고, 영원히 을이 되라는 법도 없다. 어딘 가에선 을이 갑을 이길 수 있는 세상이 있을 테니. tvN의 새 월화드라마 에선 을이 갑을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회적인 평가로 보자면 드라마에서 비치는 호구 강호구(최우식)는 을 중 슈퍼 을의 모습일 것이다. 자신이 주도적이기보다는 적당히 살아가며 친구의 어시스트만 하는 그는 학교 다닐 때도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었던 호구의 모습인 인물이다. 어수룩하고 바보 같아 늘 손해를 보는 그런 사람을 일컫는 ‘호구’. 친구들에겐 업신여김당하고, 사랑에선 매번 무료봉사나 하는 그런 인간류로, 왜 그렇게 살아가는지 한심할 때도 있지만, 나빠서이기보다 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6. 16. 07:30
tvN의 새 월화드라마 이 시작된다. 이 드라마는 ‘코믹 오피스 활극’으로 코믹한 상황의 연속인 드라마이자 러브라인이 있는 드라마다. 항상 그렇지 않을 것 같아도 묘하게 흘러가는 사랑의 큐피드 화살은 제대로 꽂히길 바라는 사람의 마음과는 달리, 다른 마음에 꽂히는 상황은 시청자에게 늘 같은 상황이라 여겨져도 다시 한 번 시청자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랑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도 역시나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과는 그 인연이 맺어지지 않으나, 그 엇나간 사랑에 이해 못 할 캐릭터가 없기에 시청자는 껄끄러운 상황을 안 봐도 된다는 안정감을 갖고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가 이런 엇나간 사랑이 제대로 된 사랑이라고 느낄만한 상황이란 것은, 처음 시작됐던 그 짝사랑이 잘못된 짝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7. 29. 15:28
tvN의 월화드라마로 가 2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의 후속작이며 다시 한 번 판타지 드라마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주고 있다. 이 시공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드라마였다면 는 영적 능력을 갖게 된 이가 영혼의 억울함을 위로하고 영혼으로 남은 연인, 그리고 현실에서 만나는 연인과의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 의 연출을 맡았던 조현탁 감독이 지휘하고 이민진 프로듀서가 기획을, 문지영 작가와 반기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또 드라마 히트메이커인 장항준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에 힘을 주게 됐다. 이외에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 흐름을 보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에 따라 다시 한 번 평가될 요소니 일단 기대해 봐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 7. 12:10
의 고미남 박신혜가 꽃미남 드라마로 컴백한다. 7일 첫 시작을 하는 tvN의 은 꽃미남계 드라마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우리에겐 영화 으로 알려진 김은정 작가가 참여해 원작 웹툰 의 안정적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드라마로 옮겨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방영은 7일 첫 시작 하며 시작 시간은 케이블드라마의 특성에 맞춰 밤 11시에 시작한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라면 공중파 드라마에 이어 볼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이웃집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집 근처에 누가 사는지, 앞집에는 누가 사는지 모르는 각박한 세상에 ‘이웃’이라는 개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웃의 정을 그린 드라마이기보다는, 꽃미남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5. 23. 09:43
tvN 새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는 박예진, 김기범이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로 14세의 소년이 25세 청년이 되어 100일간 한 여자를 특별한 여자로 만들어 주는 드라마이다. 사랑이라는 것에 믿음이 사라진 한 여자의 마음을 다시 회복시키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소년.. 아니 청년이 보여주는 그들만의 사랑은 여성들의 판타지를 채워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 드라마 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닌, 여 주인공의 이름을 딴 타이틀이다. 드라마 제목을 로 딴 것은 이태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을 녹여내 보고자 하는 작가와 감독의 의도가 깔린 것임을 제작발표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박예진(이태리 역)은 외모, 학벌, 집안까지 뭐 한군데 흠 잡을 만한 곳이 없는 완벽녀로 등장한다. 재벌가 상속녀인 그녀가 첫 사랑..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4. 2. 08:49
이제 젊은 사람이라면 tvN에서 하는 드라마라면 믿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옛 사람들이야, 채널이 공중파 세 네 개가 전부라 하던 시절 사시던 분들이라 케이블에서 하는 드라마라면 모를 법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이라면 정해진 채널을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와 특정 콘텐츠의 분류에 따라 얼마든지 고정 채널을 이동하는데 주저함이란 없다. tvN이라면 젊은 사람들에게 젊은 감각에 맞는 드라마를 제공해 주는 채널로 인식이 되어 가고 있고, 이미 고정 채널로 tvN과 Mnet을 시청하는 패턴도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데는 란 걸작 오디션이 한 몫을 했고, 이젠 영역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케이블 채널에서 나오면 사람들이 점점 이동을 시작하고 있다. 케이블 tvN이 드라마 시장에 포문을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