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1. 6. 12:57
가장 강력하고 직접적인 풍자가 있는 예능인 ‘SNL코리아’에, 오랜만에 전성기의 강력함이 묻어난 정치 패러디가 등장해 시청자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었다. 이는 시청자에겐 무척이나 반가운 패러디일 수밖에 없다. 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는 가감 없는 풍자에 대한 기대감이었는데, 그간 는 풍자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실망감도 대단했고, 외면한 시청자 또한 무척 많았다. 하지만 초유의 국정 농단 사건을 벌인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풍자한 ‘솔비 편’에서는 패러디를 통한 풍자가 보여 시청자의 답답한 가슴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의 최대 매력인 정치 풍자가 부활했다는 것. 이미 새로운 시즌인 이 시작되며 어느 정도 풍자 요소가 많아졌다는 건 느낄 수 있었지만, 필연적으로 풍자가 더 강..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18. 07:12
를 시청하는 이라면, 명확히 한 가지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뭘까? 바로 그건‘부쩍 많아진 섹시코드’ 와 ‘정치에 대한 패러디가 줄었다’는 점이다. 이는 몇 몇 개인이 느끼는 것이 아닌 수많은 시선이 느끼는 것으로, 이미 여러 언론조차 그 시선에서 건드린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되어야만 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 비평 코너에 등장하는 내용 중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꼬집는 곳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들이 다루는 내용이란 고작 ‘SNL코리아, 섹시만 남고 정치 패러디는 없어졌다’란 1차원적인 제목과 내용 대부분도 뭐 크게 비껴가지 않은 논조의 비평 정도. 물론 를 좋아하던 기자였다면 이런 1차원적으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좋아하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3. 17:56
코미디 쇼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다고 하는 정치풍자가 사라졌던 대한민국에 는 마른 땅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장진 감독이 직접 대본을 써 화제가 되기도 하는 는 그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크루들이 함께한다. 매 회 초대 돼 쇼를 이끌어 가는 호스트가 있지만, 호스트를 받쳐 주는 대본이 좋지 않으면 그만큼 맛도 살지 않는 법일 진데, 이 프로그램은 어느덧 꽤나 호흡이 잘 맞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호스트의 역할 소화력도 항상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 아직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지상파의 시청률을 따라 잡지 못하지만, 케이블 유가구를 따질 때 무시하지 못 할 시청률을 자랑하는 것이 CJ계열 프로그램들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다. 사실상 CJ계열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