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5. 07:10
드라마 의 세 주인공 윤상현-이보영-이종석이 예능 에서 보여준 매력은 ‘햇살 매력’이란 말로 표현할 만했다. 다소 예민한 질문도 있었고, 오해할 만한 질문도 있었지만, 이들은 자신의 매력으로 풍문으로 들리는 오해를 씻어냈다. 은 이들의 매력을 실로 오랜만에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노래가 흘러나오며 시작되는 ‘풍문토크’는 연예계와 대중에 알려진 이야기를 게스트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이며, ‘한 줄의 힘’은 자신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공유해 보는 코너로 그간 그 구분은 명확하지 않게 흘러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명확히 구분됐다. 세 주인공에게 따라다니는 풍문은 다소 예민할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면 자칫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풍문이었다. 이 풍문은 증권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15. 07:34
김구라의 토크의 힘은 색채 없었던 밋밋한 토크를 하던 베이비핑크 세트의 화신을, 강한 이야기로 임팩트를 더하여 핫핑크 세트로 바꾸어 놓는 마술 같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흡사 에서 거칠 것 없던 김구라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한 것은 ‘라스’에 김구라가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위로를 주기도 한다. 김구라가 캐스팅된 은 아직 균형적인 면에서 손 볼 곳이 많은 시기지만, 일단 성격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변화를 했다. 어쭙잖은 대국민 설문 토크쇼를 없애고, 차분히 게스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면은 대성공이라 할 수 있었다. 이전 은 스타들이 매번 눈물 콧물 짜는 토크와 빤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괴롭게 했었다. 그래서 오랜 시청자들은 이제 어떤 토크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8. 07:10
시청률로만 판단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기존에 보이던 문제점이 태산 같아도, 고쳐보려는 열정이 보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프로그램에는 시청자의 마음은 항상 열려있기 마련이다. 에서 으로 프로그램 개편을 한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고, 시청자의 요구이기도 했다. 늘 같은 포맷의 반복은 이제 식상해졌기 때문이었으며, 반복되는 문제점의 양산은 더는 을 이어나가는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그래서 개편된 은 초반 경쟁 프로그램이 갈피를 못 잡는 동안 안정적인 개편의 효과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확실한 소구점이 없는 밋밋한 웃음은 스스로 자정 노력에 대한 필요를 느끼게 했는지, 될 때까지 바꿔보자는 열의가 매회 변화를 갖게 하며 시청률이 잠시 떨어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