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9. 21. 12:25
시즌1의 대성공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꽃할배’의 성공은 최적화된 인물의 투입이 있어서다. H4(할배4)의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의 투입은 조화로움에서 모난 면이 하나 없는 캐스팅이다. 효도여행 콘셉트로 벌어지는 유럽과 대만여행은 시청자에게 ‘나도 저런 여행 한번 꼭 해야지!’라는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본연의 기능과 예능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이들을 부각시키는 면에서도 생각지 않았지만, 꽤 보람찬 기능을 수행했기에 시즌1의 성공은 자축할 만하다. ‘할배4’는 겉으로 보이는 드라마 이미지가 있었기에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는 존재처럼 느껴졌지만, 막상 카메라를 가져다 댔을 때 벌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시청자가 무척이나 쉽게 다가설 수 있겠다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7. 20. 10:10
나영석 PD는 프로그램 말미 이렇게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일 잘한 건 형(이서진)을 캐스팅한 거 같아!” 라고. 그 말은 매우 정확한 말이다. 만약 이서진이 없었다면 이 프로그램의 초반 성공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해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하 ‘꽃할배’ 혼용)는 큰 형 이순재를 시작으로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갖고 큰 웃음을 준다. 하지만 그 매력을 뽐내기 위해서는 옆에서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만약 제작진이었다면 다큐가 되었을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짐꾼을 선택했다면 초반 성공은 장담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일 것이다. 나영석 PD도 아마 초반 성공은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적어도 떠나기 전까지는! 그러나 나PD가 성공을 자신한 시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