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11. 07:00
존재의 가치로 따진다면 ‘슈가맨’은 없어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다. 여러 류의 음악 관련 프로그램이 있지만, ‘슈가맨’은 과거 원 히트 원더 가수들을 소환해 다시금 추억을 곱씹어 보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타 뮤직쇼와 분명한 차이점을 보인다. 유사한 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을 따진다면 이나 , 등의 프로그램이 생각나지만, 이 프로그램들도 저마다의 성격이 있기에 같다고 말할 수 없다. 그나마 가장 유사한 프로그램이라 할만한 이 있긴 하지만, 은 편견을 깨는 숨겨진 실력자를 찾는 프로그램이기에 목적하는 바는 분명 다르다. 은 원 히트 원더 가수들을 소환해 그들의 음악을 다시금 추억하게 하고, 왜 대중의 뇌리에서 사라져야만 했는지 궁금증을 풀어줘 반가움을 더한다. 또한, 새로이 변주된 음악을 역주행송으로 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28. 21:33
염려를 안겨주기도 했고, 견제도 당한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 방송 2회 만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사안착에 들어갔다. 은 방송 초반 지상파에 견제를 당한 바 있다. 방송사라면 이미 관례화돼 있는 자료협조 등을 거부당한 것. 이는 유재석의 종편 진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추태에 가까운 행위였다. 그래서 ‘슈가맨’이 선택한 게 대역 재연. 꼭 필요한 장면이었지만, 해당 장면의 영상을 협조받지 못해 직접 재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조차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자료 영상이 필요치 않은 시스템으로 변화를 가져간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오히려 큰 장점이 돼 루즈하고 식상한 진행을 하지 않게 만들었다. 파일럿에서 정규로 편성된 은 그들이 밝혔듯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만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16. 07:00
유재석이 JTBC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했다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영상을 협조하지 않고 거부하는 공중파의 옹졸함은 어이없는 수준을 넘어섰다. 옹졸이라는 표현도 어려운 졸렬한 행위를 2015년에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다. JTBC 신 예능프로그램인 (정식 방송은 ‘투유프로젝트-슈가맨’ 확정)는 파일럿 방송 당시 가수 유승범이 부른 드라마 주제곡을 들려주며, 해당 드라마인 자료 영상을 쓰려 했으나 못 써 장도연으로 대체해 촬영했다. 당시 ‘자료 사용 불가로 직접 재연’이라는 자막이 달릴 정도로 드라마 의 영상을 쓰지 못한 일은 ‘파일럿이라 그런가?’나 ‘아니면 예능적으로 풀어서 그런가?’라 생각을 하게 했지만, 내막을 알고 보니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 일반적으로 언론사든 방송사든 자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