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6. 2. 21:03
예능 짠내투어의 ‘짠내’는 무조건 그들이 세운 기준만이 아닌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의 짠내여야 한다.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안 되는 수준. 그 안에서 꼭 봐야 할 여행지와 관광요소는 끼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균형을 잡기 어디 쉬운 일인가? 역시 그들 또한 그 균형은 잡지 못한 바 있다. 무엇보다 ‘짠내’라는 것이 경비 안에서 줄이고 줄여 정해 놓은 공식처럼 무조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볼 것 정해 놓은 것에서 최대한 농축돼 나오는 짠내를 보여주는 것은 애초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 짠내를 가장 잘 보여준 이는 생활 자체를 스스로 짠내 나게 만든 김생민 정도였으나, 이후 짠내를 보여줄 만한 멤버는 없었다. 여행 가이드 역할을 가장 잘 소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8. 5. 07:15
단조로워지며 위기를 맞이했던 ‘짠내투어’가 변화를 가지며 회생 가능성을 보였다. 시청률로는 위기라 할 수 없었지만, 재미와 시스템이 위기였던 상황에 최근의 변화는 반가움을 가질 만하다. 최근 는 기존과 다른 부분이 보인다. 바쁜 멤버를 대신해 대체 출연자를 아낌없이 투입해 단조로움을 벗었고, 기존 식상했던 대결은 그림이 바뀌며 더 보기 좋은 그림들로 채워지고 있다. 박나래가 타 프로그램과 겹칠 때는 허경환이 자리를 메우고, 박명수가 타 프로그램으로 바쁘면 문세윤이 들어와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주는 식이다. 인력 또한 고급 인력인 것은 박나래와 박명수의 연결고리인 허경환을 넣으며 분위기가 좋아졌고, tvN 출연으로 채널 친밀도가 높은 문세윤이 들어와 인력에서도 여유로운 상태다. 게다가 이번 ‘하노이 절친특..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6. 25. 16:04
연예 스타로 방송사 밥을 먹을 만큼 먹어 봐서일까? 아니면 대형 기획사에 속한 특유의 뻣뻣함일까? ‘짠내투어’에 게스트로 초대된 SM엔터테인먼트 두 스타의 성의 없는 방송 모습은 방송 이후 자연스레 질타로 이어졌다. 에 초대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 스타는 재편한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와 엑소 멤버 찬열이었으나 두 스타 모두 성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렸다. LA에 이어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는 박명수와 허경환의 플랜에 따라 투어가 이어졌다. 박명수의 ‘명수투어’는 샌프란시스코의 핫스팟을 경험해 보는 것이었고, 투어는 해볼 만했으나 투어 일정이 빼곡해 피곤할 만했다. 박명수의 투어는 샌프란시스코의 도심 케이블카와 소문난 맛집. 그리고 핫플레이스 방문이었다. 야경까지 봤으나 날씨 상태는 그리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6. 17. 16:50
박명수는 어떤 예능에서도 1인자에 서질 못했다. 누굴 띄워주는 역할은 가끔 잘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1인자에 재능이 없다 보니 잘해 봐야 2인자 정도에 머무르는 정도다. 에서도 그는 1인자에 설 수 있는 환경이지만, 그 자리에 서질 못하는 모양새다. 김생민을 중심으로 모인 ‘짠내’ 가득한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있다고 해도 김생민이 떠난 현시점에서 중심이 되지 못하며 능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에서 1인자 가능 그룹이라면 박명수와 박나래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고 있는 건 박명수가 아니라 박나래다. 박나래의 중심 프로그램은 이고, 이번 미국 편에선 LA 방문 후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됐다. 나머지 미국 편은 허경환이 박나래의 빈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허경환이 박나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6. 3. 16:31
들어온 사람 티는 안 나도, 나간 사람 티는 팍팍 나기 마련이다. ‘짠내투어’에서 김생민이 빠지자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짠내’는 없어졌다. 김생민은 성추문 사건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다. 그가 하차를 하며 가장 걱정이 된 것은 프로그램의 정체성 유지가 과연 될 것인가? 의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그 걱정을 채우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박명수가 여비 계산을 똑바로 하지 못해 ‘징벌방’을 가는 모습이야 여전히 보이고 있지만, 김생민 있던 시절의 ‘짠내’는 사실 느낄 수 없다. 조금이라도 여행하는 팀원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쟁만이 보일 뿐. 여비를 아껴 최고의 여행이 되고자 하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고 있다. 물론 아예 안 쓰는 게 목표가 아닌 최대한 아끼면서 최고의 여행이 되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들의 경..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4. 1. 21:43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일부 대중에게 꾸준히 오해와 편견의 시선을 받던 EXID 하니가 ‘짠내투어’를 통해 억울한 시선에서 벗어났다. 하니는 일부 대중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EXID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지만,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 때문에 오해와 편견의 시선을 받아왔다. 요리 예능에서는 오버인 듯한 눈물의 시식평을 해 과장된 이미지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고, 여성 아이돌이 보여주는 기존 이미지와 달리 그녀가 보인 털털한 모습들에선 의도치 않은 오해를 낳았던 바 있다. 하지만 31일 밤 방송된 tvN 를 본 일부 시청자(대중)는 그것이 자신의 편견인 것을 알았고, 이전과는 다르게 하니에게 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생민은 자신이 여행을 많이 못해 팀원들에게 만족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