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2. 26. 18:45
GD가 바꾼 음반 문화. 그건 새 시대에 대한 대응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요구이기도 하다. 요구하기 이전 미리 새 시대에 대한 감각만 있었어도 가온차트는 GD와. 그리고 그가 속한 YG엔터테인먼트. 더 나아가 음반 시장 및 대중과 각을 세울 일이 없었다. 음반 문화는 이미 수차례 변화해 왔고, 또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이제는 음반 문화도 시들해져 음원 문화로 변화하는 시기다. 기존 콤팩트디스크 위에 얹어진 음반 문화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전용 플레이어에 기록되는 음원 문화의 도래에 맞춰 각종 차트 선정 기준도 바뀌었어야 했으나 아직 그러지 못한 상태다. 가온차트를 비롯한 수많은 음원 사이트가 있지만, 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방식보다 음반 판매 기록에 연연하여 순위를 집계하다보니 많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6. 15. 11:13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그 변화를 거부하는 대한민국 ‘음콘협’의 자세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드래곤(권지용)의 USB 음반은 음반이 아닌 다운로드 장치라는 말을 할 정도로 구시대적 사고를 하는 곳이 음콘협. 음콘협(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은 19일 출시되는 지드래곤(권지용)의 USB 음반을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했다. 현행 저작권법에서 ‘음반’을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USB도 LP나 카세트테이프, CD 등과 같이 음악 저장매체의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당초에는 인정하려 했으나, 인증 후 다운로드 방식이라는 이유를 들어 인정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지드래곤의 USB 음반을 인정하면 더 큰 문제가 있을 것이라 우려했다. 텅 빈 일반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