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5. 15. 07:00
언론이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는 세상에 산다고 해도 대중까지 그 놀이에 보조를 맞출 필요는 없다. 미개한 짓을 하는 데 미개한 짓으로 같이 놀아주면 어차피 놀아주는 이도 미개하게 보일 뿐이니. 자격이 없는 언론은 널리고 널렸다. 그저 자극적인 기사를 써 페이지뷰만 올리면 되는 세상이라 여기고 그들은 온갖 자극적인 기사를 써왔다. ‘충격’이란 타이틀로 낚시를 하고, ‘특종’이란 말로 낚시해 허탈하게 해왔으며, ‘단독’이란 말을 쓰지만 누구나가 아는 것을 단독이라 해 황당했던 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 취재를 하지 않는 언론사는 인터넷신문을 넘어 대형 언론사까지 확산되고 있고, 취재 기자는 줄이고 알바급 온라인 시급 기자는 늘려 가고 있다. 그런 자격 없는 언론사들이 페이지뷰를 올리는 방법은 가십성 기사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3. 5. 14:42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로부터 온전히 사과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고, 다시는 그러한 피해가 없는 세상이 만들어 지니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요. 미투(MeToo) 운동으로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성폭력은 특히나 권력을 가진 이들의 성폭력이 대부분. 상사와 부하, 교수와 학생, 선배와 후배, 남자와 여자. 위력을 행사하기 좋은 위치에 서 있는 자들이 그 권력을 이용해 성폭력을 휘두르곤 한다. 외국에서 시작된 미투(MeToo) 운동은 한국에 상륙하면서 정계, 교육계, 문화계 등 각계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고, 이 운동은 건전하고 강력하며 중장기적으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