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9. 5. 07:52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영화감독 김기덕은 대한민국보다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이다. 그의 영화가 나오면 의례 작품상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영화에는 감독의 질긴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신이 살아온 세상. 자신이 보아온 대한민국의 사회상과 생활상은 곧 그의 영화의 모티브가 되어 아픔의 모습으로 표현이 됐다. 남들은 밝고 맑은 영화를 만들어 인기를 끌 때, 꿋꿋이 자신만의 세상을 담아 온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색감으로 봐도 어두움을 나타나는 색들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은 겉 모습이 아닌 내부 심리를 표현하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다. 갈등하는 자아의 표현. 이 사회는 그렇게 화려한 세상이 아님을. 때로는 못 보는 곳의 아픔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 15. 06:50
'크리스마스에~(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드라마는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 있다. 이 사랑은 바로 한준수(천호진)와 차춘희(조민수)의 사랑이다. 그들의 사랑은 시간을 지나 몇 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춘희 친구 영숙(김도연)과의 사랑을 선택한 준수에게 상처를 입은 춘희는 고향을 떠나 돌아다니는 신세가 된다. 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라고 춘희는 십여 년이 흘러서 다시 고향 산청으로 아이들과 함께 오게 된다. 그런데 다시 온 산청에는 자신이 그렇게 못 잊고 있던 사랑 준수가 있었다. 각자의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둘 도 알고 있지만 다시 보게 되면서 다시 작게, 아주 조금씩 그들의 사랑은 싹이 튼다. 인생 참 볼 것 없다고 하늘은 이들의 사랑을 가만히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11. 06:19
'크리스마스에 눈이올까요'가 본격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기 시작한다. 3회 까지는 만남을 얘기했다면, 4회 부터는 만남 뒤의 본격적인 실타래 엉키듯 얽히는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지완의 존재를 알게 된 강진은 지완을 향한 마음을 점점 드러낸다. 그곳에는 방해물이 있으니 바로 태준의 존재다. 태준(송종호)과 우정(선우선)의 관계 때문에 내쳐졌던 지완의 아픈 사랑은 계속해서 태준을 향한다. 자신을 차강진이라고 밝혔음에도 지완은 어렸을 적 자신이 좋아했던 그 남자인지 아닌지 헛갈려한다. 이 마음이 무엇인지 오락가락 하는 지완은 자신을 향한 강진의 저돌적인 등장과 대시에 다만 예전의 사랑했던 강진을 추억만 하게 된다. 어릴 적 강진의 어머니에게 신발을 바꿔가면서 넘어졌을 때에도 자신이 좋아하던 강진이 본인은 맨..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3. 06:19
'미남이시네요'가 끝난 자리에 가 방송 첫 회가 시작되었다. 이 드라마에는 고수와 한예슬이 주연을 맡아서 기대감을 주는데, 송종호와 선우선이 함께하며 더욱 큰 기대를 가지게 한다. 1회 방송은 차강진(고수)과 한지완(한예슬)의 만남과 얽히는 사랑의 인연 관계를 보여준다. 첫 회는 이들이 만나는 장면이면서 이들의 학창 시절이 그려진다. 1회는 단연코 아역의 활약이 빛나는 방송이 되었다. 고수의 아역인 김수현과 한예슬의 아역인 남지현은 이미 1회 방송만으로 많은 시선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방송이 끝나고 김수현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서인지 각종 검색엔진에 고수아역, 김수현 등 인기 검색어에 합류해 있기 시작했다. 남지현은 이미 선덕여왕에서 덕만의 어린 시절을 연기를 해서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 진 상태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