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7. 19. 07:00
균형감을 잃어버린 라디오스타 어찌하리오. 규현 독설 캐릭터는 또 어찌하리오. 재미없어지는 라디오스타 어찌하리오… 어찌하리오?! 실로 곡소리가 그치지 않을 정도로 총체적인 난감 예능이 되어가고 있다. 김구라 한 명 빠진 자리가 이리도 커 보이는 것은 또 잠정은퇴 이후 처음이다. 그간 꾸준히 김구라의 난 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은 눈물이 날 정도로 많았고, 그 빈자리를 위해 김구라 인형을 등장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노력은 일단 가상했으나, 그 외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규현에게 좀 더 독하게 대본을 던져준 것은 지금에 와서 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한다. 에는 야구 해설을 맡고 있는 이병훈과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개그맨 김영철이 출연을 했다. 각자 용감한 코드를 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21. 07:00
‘저 자격지심 있어요’. ‘이제 안정화 돼 가고 있어요’. 이 말은 윤종신이 방송 도중 한 말이다. 반복해서 한 이 말은 현재 라디오스타의 위기감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기도 하다. 라디오스타의 실제 생동감을 줬던 김구라가 빠진 이후 남은 이들에게 생긴 버릇이 이런 반응으로 표출되고 있다. 가 유난히 재미가 있었던 것은 뭐라 해도 직설적인 화법들이 들어 있어서였고, 그런 직설화법을 구사하는 이가 있었다면 김구라 정도였다. 거칠 것 없는 김구라의 독설과 직설화법은 출연하는 게스트들을 긴장하게 했고, 당하다 못해 울컥거리면 나오는 반응은 의 전매특허 웃음거리였다. 김구라의 독설과 직설화법을 웃음으로 승화 시키는 데에는 역사상 신정환이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줬었고, 그 다음으로 김희철 정도가 신정환의 빈자리를 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21. 07:47
‘독설을 배우고 싶어요’, ‘김구라 씨를 닮고 싶어요’. 이런 말을 하는 규현을 보고 있으면 왠지 답답한 밀려 온다. 왜 굳이 자신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으려 노력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이다. 그 옷을 입어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그 옷을 입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사람과 매한가지 다를 바가 없는 데도 그 옷을 입고 투덜대는 그를 바라보는 맛은 영 찝찝함이다. 특히나 여성 중에 많은 케이스지만.. 예쁜 여자 스타들이 입어서 어울리는 옷이라고 자신에게 미치도록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같은 여자가 보면서도 혀를 차는 현상을 보이는데, 규현이 뭔가 시원하고 화려해 보이는 김구라의 독설 캐릭터를 가지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처럼 행동을 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