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7. 27. 07:10
강심장의 안일한 프로그램 제작 방향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은 어느 정도 눈 감아 주며 지나갈 만 했다고 하지만, 이번 주는 짜깁기 수준이 시청자를 깔보는 수준까지 진행이 되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은 지난 'MC특집'과 '쿨서머특집'을 섞어 만든 방송이었다. 그간 포맷 자체를 브리지 편성하는 모습은 '강심장'의 한 특화된 모습이라고 대충 포기하면서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좋은 편성방식이라는 것은 아니다) 시청자들은 그간 간간히 이런 편성 방식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지만, 그것이 강심장의 방식이려니 생각하며 나아지길 바라며 기다린 것이 어언 수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 되었다. 하지만 적당히 눈을 감아준다고 나아지기 보다는 점점 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2. 22. 07:06
강심장에 정주리가 울었다? 아니다 울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는 것보다 더 아파 보였던 것이 바로 그녀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비호감 캐릭터 보다는 오히려 호감 캐릭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개그우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녀에게도 인기에서 오는 서러움은 있다는 것을 에서 대놓고 보여주는 방송이 이번 방송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정주리의 아픔 보다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의 이번 기획 코너는 저질 방송이었다고 평가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정도의 충격이었다. 아무런 연관성 없는 스토리를 연결해서 뭔가 강한 임팩트의 고통을 주어 웃기려는 질 낮은 퍼포먼스였다고 평가를 하고 싶을 정도로 극도의 분노로 차오르게 만들었다. 왜? 이런 말을 할까? 정주리는 내용과는 별개의 고통을 얻어야 했다. 일명 강심장의 인기 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2. 18. 06:51
MBC 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인 에는 설 특집으로 의 멤버들이 출연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의 방송은 편안한 방송으로 대표되던 이미지와는 달리 이 날 방송은 놀러와 역사상 가장 보기 안타까운 방송으로 남을 듯하다. 그 이유에는 바로 이날 출연했던 무한걸스 시즌2 멤버 두 명이 특히나 심하게 망쳐 놓았다. 왜 이 멤버들이 이곳에 출연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생각난 것은 바로 자사 프로그램이라서 그럴 것 같다고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는 바로 'MBC 애브리원'이라는 케이블에서 방송이 되는 것이기에 홍보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차피 설이라서 시청률이 안 나올 것 같아서 버린 방송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으나, 특히나 설 명절은 가족들이 모여서 보는 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9. 3. 06:25
MBC주말 드라마 "탐나는도다"가 갑자기 조기종영이 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하루 인터넷 언론 해당 게시 글에는 엄청난 항의 댓글과 아고라 청원방이 북새통을 이뤄 팬들의 애타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애초 20부작으로 기획이 되었고 17부까지 찍어 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16부작으로 잘라서 조기종영을 한다는 말에 어이없다는 반응들이 거의 모두다. 이는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라고 하는데,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은 방송사 스스로 질적인 면에서 퇴보를 결정했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워낙 상대 드라마의 엄청난 인기에 시청률로 보면 맥을 못쓰는 것 같지만 이미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젊은 층의 마니아를 만들었고, 수작으로 평가되는 이 마당에 너무 무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