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9. 2. 21:53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에게 접근해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다는 가짜 사기꾼 수산업자의 말만 믿고 싶어 하는 것이 대중의 본성일까? ‘선물을 돌려줬다’, ‘중고차 값은 정상적으로 송금했다’에서 끝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폭력적 대중은 손담비와 정려원이 어떤 해명을 해도 믿으려 하지 않는 모습이다. 구체적 영수증을 공개해도 신뢰하려 하지 않는 모습은 대중의 폭력적인 면을 보여주는 대목. 해명을 해도. ‘받기는 왜 받았느냐’며 ‘선물을 받을 땐 좋고. 사건이 터지면 입막음 용으로 선물을 돌려주고 끝나면 논란도 없어지는 것이냐’며. 지속되는 시비를 거는 것이 일부 대중의 역겨움이다. 가짜 수산업자의 사건이 알려지며. 혹여 이것이 ‘게이트 급’은 아닌가 하는 데 시선은 몰릴 수밖에 없었다. 유명 정치인을 비롯해. 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 2. 15:00
정려원의 2017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 수상 소감에 대한 김성준 앵커의 지적은 세심함이 부족했다. 좀 더 깊은 생각과 그 생각이 드러나는 지적을 했다면 논란이 없었겠지만, 단문에 담지 못해 논란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성준 앵커는 정려원의 수상 소감에,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2년 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 돋는 수상소감은 없었네. 정려원한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 걸까”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다. 정려원의 수상 소감은, “마이듬 검사 역할을 맡아 2017년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정려원이다. 사실 저희 드라마가 아까 제가 올해는 대상이라고 이제 그냥 가볍게 운율을 맞추려고 던졌는데 이렇게 큰 상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0. 9. 16:10
KBS의 새 월화드라마인 ‘마녀의 법정’이 시작된다. 정가와 사회 강력범죄 등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 등을 다룬 드라마가 장악한 법정 드라마 판에, ‘마녀의 법정’은 여성과 아동범죄. 그리고 혐오범죄에 대한 환기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충분히 나올 때도 됐다. 그 어느 때보다 현실이 괴로운 시대이니 말이다. 여성을 향한 성범죄는 수시로 일어나고 있고, 그 강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진화했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그 강도가 깊어지고 있다. 또 혐오범죄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이 남성을 혐오하고, 남성이 여성을 혐오하고, 약자가 약자를 혐오하며, 약자가 강자가 되어 약자를 짓밟는 이상한 시대. 아니 살고 싶지 않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게 나와 우리다. 그래서 그곳에 관심을 두는 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5. 14:51
세상에 의도 없는 지라시는 있을 수 없다. 또한, 지라시를 확인도 안하고 기사화하는 데는 그만한 의도가 있는 법이다. 그것이 우연처럼 들려 기사를 썼다고 한들 그 기사 이전에 악의적 의도에서 퍼진 루머를 확인도 하지 않고 기사화했기에 그 또한 범죄라 말할 수밖에 없다. 스타들의 지라시만큼 주목도를 높이는 요소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재해도 자신이 당하지 않고, 그 주변이 아니라면 시선을 끌지 못하지만, 스타의 사생활은 그 재해의 주목도를 넘어선다. 스타의 사생활은 우리 일상생활 모든 주제를 넘어서는 파급력이 있기에 그만큼 주의해 기사화해야 하지만, 현재의 언론매체들은 그러하질 못하다. 설령 주의사항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양심을 파는 기자들의 기자의식과 생산을 부추기는 언론의 언론의식은 지라시..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12. 27. 06:20
드라마 제작진이 다시 하나로 뭉쳐 뭔가를 보여주려 하는 모습이다. 그 무언가는 바로 배꼽 잡는 드라마 하나쯤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인데, 그 첫 모습이 보일 날이 바로 눈 앞에 다가왔다. 새로운 2012년이 밝아오는 1월 2일 시작되는 월화드라마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2년 첫 서막을 알리는 월화드라마의 탄생은 새로운 기분을 가져다 준다. 종영을 한 월화드라마 . 그 애달프고 슬펐던 눈물의 드라마가 끝난 이후 기분 상쾌하게 한 해를 시작하라는 배려인 듯, 는 시종일관 큰 재미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이 된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난 의 각 씬은 전혀 생각지 못한 웃음을 가져다 주었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던 연기자들,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주던 연기자들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한도 끝도 없..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3. 10. 20:24
SBS 새 월화드라마 '자명고'가 방송이 시작되기 전 스스로 자멸할 스페셜 방송을 했다. 이 스페셜 방송은 마치 극 전체를 다 본 듯한 상세함을 보여주었다. 필자가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벌써 스페셜 방송 한 회 분으로 거의 모든 줄거리가 보였고.. 그런 구체적인 내용을 스페셜 방송 하나로 다 보여준 셈 이었다. 너무도 친절해서 극에 나오는 인물 모두와 자명고에서 표현 할 요소와 SBS가 접근하는 접근법 까지 총망라해서 보여 준 스페셜 방송 이였다. 이 방송은 시작되기 전 보다는 끝나 갈 무렵에 방송이 되었어야 할 꼭지였다. '스포일러'란 말이 있다. 그 말의 뜻을 보면.. 스포일러(영어: Spoiler) 또는 네타바레(일본어: ネタバレ ネタばれ)는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처음에 밝히지 않은 ..